2024년 7월 14일 일요일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Thomas, Robert Jermain, 1839~1866]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순교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Thomas, Robert Jermain, 1839~1866]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Robert Jermain Thomas, 1839.9.7.~1866.9.5.) 탁마사(托馬沙)ㆍ최난헌(崔蘭軒). 영국런던선교회 선교사. 스코틀랜드 성서공회 권서.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순교.
 

1839
  • 183997일 영국 웨일즈의 라야다(Rhyader)에서 회중교회 목사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1857
  • 런던대학 뉴칼리지에서 학업(1863년까지)
 
1863
  • 5월 런던대학교 뉴칼리지에서 대학과정과 신학과정을 수료하였다.
  • 64, 하노버교회에서 회중교회 목사 안수를 받고 런던선교회 선교사로 중국에 파송되었다.
  • 12, 부인 캐롤라인(Caroline Godfrey)와 함께 상하이에 도착하였으나 이듬해 부인과 사별하였다.
 
1864
  • 현지 런던선교회 총무 무어헤드(William Muirhead)와 갈등을 빚자 선교사를 사직하고 186412월 산동성 지푸의 해관(海關)에 통역으로 취직하여 18651월부터 8월까지 근무하였다
  • 이때 박해를 피하여 지푸에 도착한 한국인 천주교 신자를 만났으며, 스코틀랜드성서공회 윌리엄슨(Alexander Wiiliamson)의 권유로 한국선교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1865
  • 스코틀랜드성서공회 권서 자격으로 한문성경을 갖고 내한하여 18659월부터 12월까지 황해도 연안의 어느 섬에 머물며 한국어를 배우고 성경을 배포하였다
  • 중국으로 귀환하는 도중 풍랑을 만나 어렵게 베이징에 도착하였으며,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마틴(W. A. P. Martin)의 요청으로 중서학원(中西學院)의 교장대리로 근무하였다.
 
1866
  • 1866년 런던선교회 선교사로 다시 임명되었으며, 베이징에 파견된 동지사 일행을 만나고 다시 한국선교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되었다. 그러던 중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호가 천진에서 한국으로 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한문성경을 갖고 7월 통역 겸 안내자로 동행하였다. 제너렬 셔먼호에는 토마스를 비롯한 5명의 서양인과 19명의 동양인이 승선하였으며, 방문 목적은 무역이었다.
  • 제너럴 셔먼호에 대해서는 고종실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제너럴 셔먼호는 8월 황해도 황주목 삼전방 송산리 앞바다에 정박하였고, 토마스 일행은 지방관리들과 접촉하였다. 관리들은 제너럴 셔먼호에 승선하여 선박의 외형과 내부, 승선자들의 인적 사항, 방문 목적 등에 대하여 질문하고 이를 정부에 보고하였다. 송산리를 출발한 제너럴 셔먼호는 평양의 사포구ㆍ신장포구, 구로도ㆍ양각도, 한사정ㆍ황강정, 방수성 등에 정박하였으며, 이들을 감시하던 순영중군 이익현을 납치하여 갈등이 고조되었다. 이튿날 퇴역장교 박춘권이 그를 구출하였고, 이후 양측의 교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제너럴 셔먼호는 모래사장에 빠져 좌초되었고, 95일 평양 군민의 공격을 받아 배에 불이 붙자 탈출한 제너럴 셔먼호 승선자들은 모두 살해되었다. 토마스도 이때 살해되었는데, 배에서 탈출하는 순간에도 군중들에게 성경을 던지며 전도하였고, 자신을 처형하려는 군인에게 성경을 건네주면서 기도하였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사후
  • 1912년 서울에서 열린 재한 미국장로교 선교부 연회에서 토마스목사기념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 1926년 그의 순교60주년기념식이 승동교회에서 거행되었다.
  • 1927년 숭실대학에서 도마스목사순교기념회가 창립되었다.
  • 1928년에는 오문환의 도마스목사전이 간행되었다.
  • 1930년에는 봉래도에 토마스기념예배당이 준공되었다.
  • 1935년에는 수상전도선(水上傳道船) 토마스호의 진수식이 거행되었다
  • 한국기독교사학계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하여 선교 과정에서 사망한 것이므로 순교(殉敎)로 평가하여야 한다는 주장과 그가 살해된 이유가 선교와는 무관하므로 그렇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참고] 내한선교사사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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