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레이 [Robert Samuel Maclay, 1824~1907] 극동아시아 감리교 선교 개척자

매클레이 [Robert Samuel Maclay, 1824~1907]

로버트 사무엘 매클레이(Robert Samuel Maclay, 1824.2.7.-1907.8.18.) 맥리가(麥利加) 미국미감리회 선교사. 목사, 교육가. 극동아시아 감리교 선교 개척자.

 

【1824년】

• 1824년 2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콩코드(Concord)에서 감리교도인 가죽세공업자 로버트 매클레이(1782-1850)와 아라벨라 어윈(1786-1862)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1845년】

• 1845년 칼라일의 감리교계통 디킨슨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과 함께 펜실베니아 미플린에서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하였다.

 

【1846년】

• 1846년 미감리회 볼티모어연회에 허입한 후 게티스버그로 파송되어 목회하였다.

 

【1847년】

• 1847년 10월 제인스(E. S. Janes) 감독에게 집사 및 장로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뉴욕을 출발하였다.

 

【1848년】

• 1848년 2월 중국에 도착하였다. 6개월 먼저 중국에 온 콜린스, 화이트와 함께 개항장인 푸저우에 중국선교부를 개설하였지만 화이트와 콜린스가 중국 현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5-6년 만에 귀국함으로 중국 선교 개척사역을 전적으로 맡게되었다. 그러나 아편전쟁(1840-1842년)으로 중국인들의 반(反)서구, 기독교 배척 분위기가 고조된 탓에 선교는 부진했다.

 

【1850년】

• 1850년 홀리요크신학교 출신으로 뉴저지 웨슬리언여자성경학원에서 강의하던 중 헨리에타 스페리(Henrietta Sperry)와 중국에서 결혼하였다. 부인이 푸저우여학교를 설립하였다.

 

【1857년】

• 선교 착수 10년 만인 1857년에야 첫 세례교인 첸안(陳安)을 얻을 정도였다.

 

【1858년】

• 1858년 중국인들로 첫 속회를 조직하였다.

 

【1862년】

• 1862년 중국 선교연회를 조직하였다.

 

【1864년】

• 1864년 디킨슨대학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867년】

• 1867년 주장에 화중선교부를 개설하였다.

 

【1869년】

• 1869년 베이징에 화북선교부를 개설함으로 중국 전역에서 감리교 선교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872년】

• 페리호사건(1853년)을 계기로 서방에 문호를 개방한 일본선교에 대한 관심도 깊어 1872년 안식년 휴가를 얻어 귀국, 미감리회 총회에 참석해서 일본선교 개척을 호소하였던 바 그해 11월 펙(J. T. Peck) 감독으로부터 일본선교 개척자로 임명을 받았다.

 

【1873년】

• 데이빗슨(J. C. Davidson)과 소퍼(J. Soper), 해리스(M. C. Harris) 등으로 일본선교 개척단을 구성한 후 1873년 3월, 후에 한국 개척 선교사로 나올 스크랜턴 가족이 출석하던 뉴에헤이븐제일교회에서 개최된 환송식에 참석한 후 6월 11일 일본에 도착하였다.

 

【1874년】

• 중국선교와 달리 일본선교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선교 착수 1년 만인 1874년 메이지유신 주역 가운데 한 명이자 일본 근대농업 개척자인 쓰다센(津田仙)을 첫 세례교인으로 얻었다.

 

【1875년】

• 1875년 요코하마에 최초 일본감리교회로 천안당(天安堂)을 설립하였다.

 

【1877년】

• 1877년 요코하마에 남녀 학교와 신학교를 설립하였고 일본인 전도자 네 명을 요코하마와 도쿄ㆍ하코다테ㆍ나가사키 등지로 파송하였다.

 

【1879년】

• 1879년 7월 28일 요코하마 일본인교회(천안당) 주일예배 오르간 반주를 하던 중 아내 헨리에타 스페리가 쓰러져 별세하였고 요코하마 외국인묘지에 안장되었다.

 

【1881년】

• 1881년 선교사 20명, 일본인 목회자 51명, 지방에 83개 교회, 700명 교인을 확보하였다.

 

【1882년】

• 1882년 6월 사라 바(Sara Ann Barr)가 시라큐스 대학원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퍼시픽대학에서 강의하던 중 매클레이와 결혼한 후 일본선교에 동참하였고 김옥균과 박영효 등 한국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 1882년 8월 조사시찰단을 이끌고 일본에 온 김옥균으로부터 “조선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들을 에이와학원에 입학시킨 후 부부가 영어를 가르쳤다.
• 1882년 10월 조사시찰단 일행으로 일본에 도착하여 근대 농업을 배우기 위해 쓰다센을 만났다가 선물로 받은 한문성경을 읽은 후 기독교 개종하고 한글 성경번역 작업을 하던 이수정으로 하여금 중국에서 한문으로 인쇄했던 『미이미교회문답』과 『랑자회개』를 한글로 번역, 요코하마에서 인쇄하도록 했다.

 

【1883년】

• 디킨슨대학 20년 후배인 가우처 목사로부터 1만 7천 달러를 지원받아 도쿄 중심가 아오야마(靑山)에 20에이커(3만 2천여평) 부지를 확보하고 1883년 남녀 학교와 신학교를 통합한 에이와학원(英和學院)을 설립하였다(이 학교는 1894년부터 아오야마학원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1884년】

• 1884년 독자적인 연회가 조직되었다. 그런 중에도 장로교 선교사 헵번, 브라운 등과 함께 일본어 성경번역에 참여하였다.
• 1884년 1월 31일 미국이 가우처로부터 견미사절단(보빙사) 민영익을 만난 것과 뉴욕 선교본부에 한국선교 개척기금을 전달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라는 편지를 받았다. 이에 부인과 함께 6월 24일 서울에 도착하여 미국공사관 통역이던 윤치호와 교섭통상사무아문(외부) 협판으로 근무하던 김옥균의 도움을 받아 조선정부(국왕)에 교육과 의료 사업에 대한 선교 의향서를 제출한 결과 7월 3일 김옥균을 통해 병원과 학교 사업을 허락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 매클레이는 2주간 머물면서 두 차례(6월 29일, 7월 6일) 주일예배를 드렸던 정동 미국공사관 옆 한옥 기와집을 미감리회 서울선교부로 매입할 수 있도록 미국공사에게 부탁하였고 정부관리들이 양화진 망원정에서 베푼 환영 모임에 참석한 후 7월 8일 출국하였다.
• 일본에 귀환하자 방한 결과를 즉시 선교본부에 알렸고 1884년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일본연회에 ‘조선전도위원회’를 설치하여 한국선교 개척작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1885년】

• 1885년 2월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가족으로 이루어진 한국선교개척단이 일본에 도착하자 이들을 아오야마 선교부에 묵게 하고 파울러 감독의 지시에 따라 3월 5일 아오야마 사택에서 고나리자 매클레이, 서기 아펜젤러, 회계 스크랜턴으로 미감리회 한국선교회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갑신정변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과 박영효를 한국선교사들의 한국어 교사로 추천하였다.
• 매클레이 후원으로 개척 선교사들은 1885년 5-6월 사이 모두 서울로 들어가 정동선교부를 개설했다. 이로써 매클레이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감리교 선교개척자’란 칭호를 받게 되었다.

 

【1888년】

• 1887년 8월 일본연회는 일본선교를 추진하고 있던 미감리회와 남감리회, 캐나다감리회의 교회합동을 결의하였는데, 이에 대한 미감리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 매클레이는 1888년 5월 뉴욕에서 개최된 미감리회 총회에 참석했다. 본래 총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서부 개척자이자 캘리포니아주의회 의원이었던 형 찰스(1823-1890)가 로스앤젤레스 산페르난도에 설립한 신학교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일본선교사직을 사임한 후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산페르난도신학교 교장이 되었다. 이 신학교는 서부개척시대 캘리포니아지역에 급증한 중국과 일본 이주민을 위한 전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것으로 1890년 설립자 이름을 따 매클레이신학교로 바뀌었으며 1900년 로스앤젤레스의 서든캘리포니아대학(USC) 신학부가 되었다가 1957년 클레어몬트신학교가 되었다.

 

【1901년】

• 1901년 신학교 교장직에서 은퇴한 후 서든캘리포니아대학 총장을 역임한 조카 위드니 집에 머물렀다.

 

【1904년】

• 1904년 8월 24일 두 번째 아내 사라 바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하여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1907년】

• 1907년 별세하였고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참고] 『내한선교사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