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3일 화요일

[A.D. 397년, 카르타고 회의] 신약성서 정경 확정

【A.D. 397, 카르타고 회의, 신약성서 정경 확정

 
가이사랴(Caesarea)의 유세비우스(260-340)는 정경의 범주를 네 가지로 구분했다(Eusebius, H. E. 3.25).
 
  1. 논쟁의 여지가 없는 책들(4 복음서, 14 바울서신, 사도행전, 베드로전서, 요한일서, 요한계시록)
  2.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책들(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요한 이ㆍ삼서)
  3.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책들(바울행전, 베드로묵시록, 허마스의 목자, 바나바서, 디다케)
  4. 받아들일 수 없는 이단적인 책들(베드로의 복음서, 도마서, 맛디아서, 안드레행전, 요한행전 등)
 
신약성서 27권이 최종적인 정경으로 목록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알렉산드리아 주교인 아타나시우스(Athanasius)의 주후 367년의 부활절 축하편지(39th Easter Festival Letter)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히포(Hippo, 393)와 카르타고(Garthage, 397) 공회는 신약 27권의 목록을 수용했지만, 이 결정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만 효력이 있었다. 시리아, 콥틱, 에티오피아는 여전히 다른 정경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Athanasius 후에도 논쟁은 계속되었지만, 5세기에 들어서 일반적인 합의는 발전했다. 스코비(Charles H. H. Scobie)는 어떤 공적인 회의를 통해 정경이 결정되지는 않았는데, 이는 정경을 교회에 종속되는 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오랜 시간 걸쳐 교회가 이미 존재했던 정경을 선택하고 인정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참고] 김문현, “신약성서의 정경화와 그 의미”, 성서마당, 한국성서학연구소, 121, (201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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