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신탁통치를 둘러싼 논쟁 [미군정기]

사회주의자들과 찬탁

사회주의자들은 그들이 사회주의자였기 때문에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기보다는 민족해방운동에 좀더 충실했던 세력이었으며 자주독립의 옹호자였기 때문에 대중적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신탁통치 논쟁을 계기로 친일파를 포함한 우익은 민족 대 반민족의 구도로 전개되어온 식민지 시기 이래의 정치지형을 좌익 대 우익의 대립으로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익은 사회주의자들이 거의 배타적으로 향유해 온 민족적 대변자로서의 위치에 타격을 가할 수 있었다.” (한홍구)
 
반탁의 상징 김구

반탁은 김구로 상징되었고, 김구는 반탁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반탁은 의심의 대상이 되질 못했고, 찬탁은 타도 이외의 다른 대접을 베풀기 어려운 매국적 행위로 간주되었다. 찬탁 세력에겐 찬탁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진정정이 없었다.
 
- 강준만, 한국 현대사 산책ㆍ1940년대편 제1],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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