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오만, 바레인의 역사] 3강 : 아랍, 이슬람의 황금기
우마이야 왕조는 661년부터 750년까지 아랍 제국을 다스린 첫 번째 이슬람 칼리파 세습왕조였으며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이베리아 반도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장악했다. 그러나 후에는 이슬람교로 개종한 비아랍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등 차별을 두어 반란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우마이야 왕조는 다마스커스의 모스크, 스페인의 코르도바 모스크 등을 건축하였다.
8세기 중엽에 무함마드의 일족인 압바스 가문이 시아파, 이란인 이슬람교도들과 협력하여 반란을 일으켰고, 우마이야 왕조는 반란을 피해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로 도망가서 후우마이야 왕조를 열었다. 이들은 도자기보다 금속을 선호해서 금속공예가 발달하였다.
무함마드는 우상을 타파했는데, 누군가를 그린다는 것은 그를 신격화한다고 생각해서 이슬람권에서는 초상화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시에는 글씨에서 문양이 많이 발전하였다(아라베스크).
아바스 왕조는 아랍 제국의 두 번째 이슬람 바그다드 칼리파 왕조의 이름이다. 아바스 왕조는 750년 초대 칼리프 왕조인 우마이야 왕조를 무너뜨리고 왕조를 세웠고, 1258년 몽골족이 바그다드를 함락시킬 때까지 아랍제국을 다스렸다. 이 당시에는 세계 정신사회의 중심지로 ‘지혜를 모은 집’(Baik al_Hikma)이 있었는데 세상의 모든 책을 아랍어로 번역해서 소장하고 있었다.
당시에 유명한 학자로는 아부 압둘 무함마드 이븐 무사 알콰리즈미가 있는데, 이는 페르시아 수학자로 페르시아 최초의 수학책을 만들었다. 그는 인도에서 도입된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서 최초로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만들고 0과 위치값을 사용한 수학자이다. 그의 이름(Al Khwarizmi)에서 ‘알고리즘’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당시에는 천체를 보는 실력이 뛰어났다. 그들이 사막을 다니면서 별을 보고 위치를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스트롤라베(Astrolabe)라는 기구를 만들었는데, 고대부터 중세까지 그리스ㆍ아라비아ㆍ유럽에서 사용된 천체관측기구라고 할 수 있다.
‘나시르 알딘 알투시’라는 사람은 이란의 신학자, 철학자, 천문학자였는데 코페르니쿠스가 이 사람의 책에 있는 아랍인들의 문제를 푸는 중에 지동설을 주장하게 되었다.
그리스-로마 철학을 유럽에 가르쳐준 것인 아랍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베로에스는 에스파니아의 아랍계 철학자, 의학자였는데 본명은 이븐 루시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에 주석을 달았고 이것을 통해서 유럽이 아리스토텔레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 사람이 유럽인들에게는 스승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몽골족이 쳐들어와서 바그다드를 함락한 후에 아랍의 모든 책을 강물에 던져버렸다. 몽골이 쳐들어온 이후 용병이었던 터키 민족이 점차 강해졌으며, 오스만 투르크가 제국을 형성하였다. 페르시아 지역에서는 카자르 왕조가 1779년부터 1925년까지 존재했는데, 투르크 왕조가 수니파인 반면, 카자르 왕조는 시아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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