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오만, 바레인의 역사] 4강 : 페르시아만 세 국가의 역사속으로

[UAE, 오만, 바레인의 역사] 4강 : 페르시아만 세 국가의 역사속으로

 

시아파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혈통만이 이슬람의 지도자(칼리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파이다. 이 시아파가 내부적으로 분열이 되면서 페르시아만 국가의 역사가 시작된다. 시아파 내부에서 정통에 속하지 않은 집단이 생존을 위해서 (그 당시에는 정통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자신들의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수니파의 지도자는 ‘칼리프’라고 하는데 시아파의 지도자는 ‘이마미’(앞에서 리드하는 사람)으로 불렸다.

 

시아파 지도자인 6대 이맘인 자파르 알 사디크가 죽은 뒤에 장남 이스마일이 술을 마신다고 비난하면서 대다수의 시아 무슬림은 7대 이맘으로 작은 아들인 무사 알 카짐을 선택했다. ‘시아 이즈마일파’는 이집트를 정복하고 파트마 왕조를 열었다. 시아 이즈마일 파에서 구세주가 나온다고 믿는 종파가 갈라져 나왔는데 ‘함단 카르마트’(Hamdan Qarmat)의 지도 아래 바레인을 정복하였다. 바레인은 진주를 물고 있는 조개가 어마어마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증강하여 메카와 메디나까지 쳐들어갈 정도였다. 그런데 이후 파트마 왕조와 카르마트가 힘을 합치지 않고 서로 전쟁을 하는 바람에 다시 바레인으로 쫓겨났다.

 

6대 이맘의 후계자로 선택된 7대 이맘인 무사 알 카짐을 정통으로 여기는 종파를 12이맘파(Twelve Imam)라고 하는데 오늘날 이란 인구의 90프로가 이 정파에 속한다.

 

한편 ‘이바디파’가 있는데 예언자 무함마드 사망 이후에 등장한 분파로, 이슬람의 소수종파인데 오만에서는 다수를 차지한다. 오만은 유일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며, 카나트(Qanat)라는 건조지대에서 지하수를 이용한 관개수로를 활용하고 있다. 이것은 고대 이란에서 처음 발명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근에 존재하는 산지의 산기슭에 형성된 선상지에 복류(伏流)하는, 이제 막 산간(山間)을 흘러내려온 담수를 취수한다. (시리아 언어로 물관을 뜻함)

 

한때 포르투갈의 인디아 총독인 프란시스코 디 알메이다는 중계무역으로 이익을 보는 페르시아만의 이슬람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페르시아만의 무역로를 차단하려고 오르무즈에 포르투갈 요새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후 아라비아 사막에서 유목민들이 나와서 페르시아만 근처의 도시들을 정복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무함마드 이븐 압둘 와하브(1703~1792)가 등장해서 와하브파의 기초를 닦았다. 그의 아버지와 형은 정통 수니파였지만 새로운 종파를 만든 것이다. 극단적인 아이디어를 주장했고 우상숭배를 금지했으며, 지하드를 수니파와 시아파를 상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때 현 사우디아라비아 왕조의 직계 조상인 무함마드 빈 사우드가 압둘 와하브의 가르침애 매력을 느꼈고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사우드 부족이 정복전쟁에 나서기 시작했고, 사막에 있는 수많은 부족이 정복전쟁에서 밀리거나 먹을 것을 찾아서 바닷가로 나오기 시작하였다.

 

알 칼리파(Al Khalifa) 가문은 바레인과 카타르의 군주가 되었는데, 카타르와 바레인은 원수진 친척관계라고 하면 좋을 듯하다. (영국은 바레인이 카타르를 지배할 수 있게 했는데 이 때문에 카타르는 바레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사이드 빈 술탄은 오만의 군주였는데, 무역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였다. 오만 술탄의 부두였던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항을 소유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노예 거래로 돈을 벌어들였다.

 

☞ [조승연의 비즈니스를 위한 세계사 - UAE, 오만, 바레인 편] 강의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