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 금요일

[단기고사] 제2편 후단군조선 : 제1세 솔나

 제 1 세 솔나(率那)

―50년간 재위―

 

후단조(後檀朝) 제 1세단제(第一世檀帝) 솔나(率那)는 전단조 제23세 단제 아홀(阿忽)의 둘째 아들이며, 24세 연나(延那)의 아우이다. 단군 기원 1214년 7월 15일 영고탑(寧古塔)에 도읍을 옮겼다.

 

임금께서 무(武)에 용맹하시고 명철(明哲)하시며, 강직하시고 공평하시며 정치적 분부가 일관성이 있으며, 법도(法度)가 평탄하시고 어진 정치를 베풀어 백성을 어루만지셨다.

 

5년 봄에 조서를 내래시어 “임금이 백성이 없으면 누구를 다스리며 백성은 군주가 없으면 누구를 받들겠는가. 백성이 국가의 기본이며 임금은 국가의 중심이니, 기본이 없으면 중심이 소용 없고 중심이 없으면 기본이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에, 오직 군신(君臣) 상하(上下)는 동심일체가 되어야 완전한 국가를 이룰 수 있다. 그러니 나와 백성은 마땅히 함께 힘써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게 하라.”하셨다.

 

6년에 국민의 세금을 반으로 감하였다.

 

7년에 농사가 풍년이 들어 나라 창고에 재물이 여유가 있었으며 큰 창고에는 곡식이 남았다. 노인은 영가9詠歌)를 부르고 아이들은 춤을 추니 봄바람에 꽃 향기가 그윽함과 같았다.

 

8년에 임금께서 홍운성(洪雲性)에게 묻기를 “바른 신하와 바르지 못한 신하를 어떻게 구별하는가.”하시니, 대답하기를 “이(理)를 잡고 굴하지 않는 자가 바른 신하이며 위엄 앞에 맹종하는 자는 거짓 신하입니다. 이믐은 근원이며 신하는 그 흐름이니, 근원을 흐리게 하고 그 흐름이 맑기를 원하는 자는 얻지 못할 것이니, 임금께서 어진 후에야 신하가 바르게 되나이다.”하니, 임금께서 옳다 하셨다.

 

9년에 임금께서 홍운성(洪雲性)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나라가 오래가겠는가.”하시니, 대답하기를 “비로 천하를 얻었다 해도 더욱 인의(人義)를 바로잡아 나간 후에야 나라가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거짓을 숭상하고 허위(虛僞)를 행하면 국운이 잛아지고야 말 것입니다. 천하를 손에 넣을 때 혹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얻을 수도 있으나, 이것을 지켜나가는 데는 순리(順理)를 따라야 하는 법인데, 세습으로 이어 나라를 다스릴 임금께서야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하니, 임금께서 “옳다.”하셨다.

 

15년에 기자조선(奇子朝鮮) 사절이 왔다.

 

19년에 황학(黃鶴)이 소나무 밭에 깃들었다.

 

20년에 밭 곡식이 풍년이 들어 줄기 하나에 이삭이 다섯 개나 되는 것도 있었다.

 

22년에 조윤국(趙允國)을 수상으로 삼고, 감라덕(甘羅德)을 상장(上將)으로 삼았다.

 

28년에 임금께서 조윤국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양신(良臣)이 되며 어떻게 하면 충신(忠臣)이 되느냐.”하시니, 대답하기를 “임금과 신하가 한 마음으로 협의하여 백성과 나라를 다스려 모두 복락(福樂)을 누리게 하면 양신(良臣)이며, 임금의 얼굴을 돌보지 앟고 조정에서 바른 소리를 하며 나라의 위기만 생각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충신입니다. 사람이 자기 용모를 보고자 하면 반드시 양신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현군(賢君)이 있어야 양신이 있고 명군(明君)이 있어야 충신이 있게 되는 법입니다.”하니 임금께서 “옳고 옳다.”하셨다.

 

50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2세 단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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