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0일 수요일

[단기고사] 제1편 전단군조선 : 제4세 오사구

 제 4 세 오사구(烏斯丘)

―38년간 재위―

 

첫 해에 맏아들 구을(丘乙)을 태자로 삼고, 아우 오사달(烏斯達)을 몽고리(蒙古里) 왕으로 삼으니, 그 자손이 몽고족이 되었다.

 

그 해 가을에 하(夏) 나라 사절이 입조(入朝)하였다.

 

2년 봄에 하(夏)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답례하였다.

 

5년에 원공패전(圓孔貝錢)[주:圓孔貝錢-조개로 둥글게 만들고 가운데 구멍뚫린 돈]을 만들었다.

 

7년에 조선공장(造船工場)을 살수(薩水) 상류에 세웠다.

 

10년 봄에 궁전을 크게 세워 건청궁(乾淸宮)이라 하였다. 25년만에 건청궁을 완성하니, 동서가 600간(間), 남북이 100간, 위층은 만명이 앉을 수 있고, 아래층은 네 길 낚싯대를 세울만 하였다.

 

20년에 평양성(平壤城)을 쌓았다. 소나벌(蘇奈伐)이 진언하기를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풍속을 바르게 하며, 어진 인재를 얻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나라의 재정을 넉넉하게 하며, 병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요긴한 일이니, 문무(文武)를 함께 쓰는 일은 나라를 장구하게 보전하는 방법입니다. 나라가 비록 커도 싸움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게 되고, 전쟁을 일으키면 반드시 위태롭게 됩니다. 옛날 성제명왕(聖帝明王)께서, 천하를 태평하게 하는 길(道)은 은혜와 위엄을 함께 베푸는데 있다 하셨으니, 사람을 죽여 평안하게 할 수 있다면 죽일 수도 있고, 나라를 쳐서 나라를 평안하게 할 수 있다면 칠 수도 잇습니다. 다만 문(文)만으로 다스려 은혜만 베풀면, 이것은 냄새나는 고기에 파리가 모여드는 것과 같아서 끝내는 정치가 부패하게 되고, 무(武)로써 위엄만으로 다스리면 찬서리가 땅을 덮는 것과 같아서 정치기능에 활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전하께서는 봄에 나고 가을에는 죽는 계절의 변화 과정을 보지 못하셨습니까. 또 낮과 밤이 바뀌는 이치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바라옵기는, 전하께서 구정(舊政)을 혁신하시어 군기(軍紀)를 숙청하시며, 백성의 뜻을 독려하시어 임금과 신하가 하나가 되어 만대(萬代)를 이어 쇠약하지 않는 신성국(神聖國)을 만드시기 바랍니다.”하였다.

 

임금께서 이 말을 받아들이고 소나벌(蘇奈伐)을 상장(上將)으로 삼고 방민백(方民伯)을 태재(太宰)로 삼았다.

 

38년 6월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 5세 단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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