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 금요일

[단기고사] 제1편 전단군조선 : 제15세 벌음

 제 15 세 벌음(伐音)

―51년간 재위―

 

첫 해에 맏아들 위나(尉那)를 태자로 삼고, 단간선(段干仙)을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삼았다.

 

2년 여름에 큰 홍수가 일어나 백성의 피해가 많았다. 임금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그 백성을 창해빈(滄海濱)으로 이사를 시켰다.

 

10년에 임금께서 북쪽으로 행차하시어 약수(弱水=黑龍江)에 이르러, 우속(禹粟)에게 금광(金鑛)을 채굴하게 하였다.

 

28년에 임금께서 심양태수(瀋陽太守)를 불러 이르시기를 “경(卿)이 심양을 지키면서부터 오늘까지 헐뜯는 말이 끊이지 않으나 내가 사람을 시켜 심양을 살피니, 밭과 들이 크게 개발되었으며, 백성은 잘 살고 소와 말이 많이 번식되었으니. 이것은 경이 내 좌우(左右) 신하에게 아첨하지 않은 까닭이라.”하시고 벼슬을 높이고 상을 주셨다.

 

청해태수(靑海太守)를 불러 이르시기를 “경이 청해를 지키면서 오늘까지 칭찬의 소리가 끊이지 않으나 내가 사람을 보내어 청해를 살펴보니, 밭과 들이 황폐해지고 백성은 가난하여 가축이 번식하지 않으니, 이것은 경이 내 주위 사람들에게 아첨하여 자랑했기 때문이라. 겉모양만 내는 사람은 세상이 다 미워하는데 하물며 군주(君主)된 사람이야 어떻겠는가. 내가 이미 경의 재능을 알았으니, 경이 일부러 한 일이 아니니, 다시 청해에 가서 백성을 선하게 다스리라.”하시고 청해로 보내셨다.

 

창해태수(滄海太守)를 불러 “경이 창해를 지키면서 오늘까지 칭찬도 없고 헐뜯는 말도 없으니, 관원된 도리는 임금에 충성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데 있으니, 책임을 잊고 벼슬자리를 빼앗아 녹(祿)을 탐하는 자는 신하가 할 일이 아니다. 경은 명심하라.”하시고 창해로 보내니, 이때부터 모든 관직에 거짓 자리를 차지하고 먹고 사는 자가 없었다.

 

36년에 숙부(叔父) 고선(古仙)이 반란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자살하였다.

 

40년에 아우 벌심(伐心)을 달단왕(達但王)으로 삼았다.

 

51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 16세 단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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