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헨시오 바티스타 이 살디바르[Fulgencio Batista y Zaldívar, 1901~1973]

쿠바의 군인, 쿠바공화국 대통령(제15대ㆍ제18대), 쿠바 혁명으로 몰락함

 

1938년 사진

【1901년】

• 1월 16일, 쿠바 바네스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1년】

• 군에 입대했으며, 중사로 진급하면서 많은 추종자들을 모았다.

 

【1933년】

• 9월, 이름하여 ‘중사들의 반란’을 일으켜 ‘헤하르도 마차도 이 모랄레스’의 독재정권을 붕괴시켰다.
• 이후에 수립된 임시정부 ‘카를로스 마누엘 데 세르페데스’의 임시정부 역시 이 반란으로 무너졌다.

 

【1940년】

• 유색인종으로는 최초로 쿠바의 제9대 대통령(1940.10.10.~1944.10.10.)에 당선되었다. [당시 805,125표를 얻어 56.70%로 당선되었다.]
• 처음에는 능률적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교육제도를 확대하고 여러 경제 개발 정책을 펴 경제 성장을 촉진시켰으나 반대세력들을 탄압했다.

 

【1944년】

• 임기말이었던 1944년에는 반독재 운동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1944년 대선에서 패배해 쿠바를 떠나 해외를 여행하고 미국 플로리다주에 쿠바에서 모은 막대한 양의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 있는 8년 동안에도 쿠바에서 부정부패가 제어돼지 않았고 공공사업이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1952년】

• 3월 10일 칼로스 프리오 소카라스 정부를 내쫓는 쿠데타로 정권을 다시 장악했다. [스스로를 혁명 의장이라고 칭한 바티스타는 소카라스 정부가 6월 1일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무산시키는 등 독재의 길로 들어섰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세명의 대통령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바티스타 역시 쿠데타로 헌법상 자유를 억압하며 선거를 무산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 처음에는 많은 쿠바 국민들이 환영했으나 그의 독재성향은 변하지 않았다. 권력을 잡자마자 대학과 언론과 의회를 통제하고 헌법을 정지시키고 급성장한 경제에 막대한 돈을 착복했다.
• 그는 자신이 세웠던 1940년 혁명을 다시 깨부수고 비밀경찰을 운용하며 1천 명에서 2만 명 가까이를 희생시켰다.
• 그리고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반정부 단체와 전쟁을 치렀다.

 

【1958년】

• 피델 카스트로의 군대가 1958년 가을에 공격을 시작하였다.
• 12월 30일, 피델 카스트로의 군대가 정부군을 완전히 무찌르고 쿠바 혁명으로 바티스타 정권을 붕괴시켰다. 바티스타는 미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했지만 미국측이 거절했다.

 

【1959년】

• 그는 할 수 없이 자신의 전 재산을 챙기고 같은 독재자인 라파엘 트루히요 치하의 도미니카 공화국에 망명했다.
• 이후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로 망명했다.
• 포르투갈 리스본 근처 에스토릴로 거처를 옮겼다.

 

【1973년】

• 8월 6일, 72세를 일기로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