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차차웅의 부인은 한명? 두명? 누이?
남해차차웅의 부인은 ‘운제부인’인데으로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 영일현(迎日縣) 서쪽에는 운제산 성모가 있어 가물 때에 기도를 드리면 영험이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삼국사기』가 일설로 전하는 ‘아루부인’이 운제부인과 동일인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삼국사기』 권32 잡지1 제사조를 보면, 신라의 시조묘에 대해 기술하면서 남해왕 대에 시조 혁거세의 사당[廟]을 세우고 친누이 ‘아로(阿老)’로 하여금 제사를 주관하게 했다고 되어 있는데, 아루부인은 이 ‘아로’와 음이 통하여 양자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아로부인은 남해차차웅의 친누이였을지도 모른다)
확실치는 않지만 신라시대에는 근친혼이 성행했기 때문에 친누이이면서도 아내였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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