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4일 목요일

[단기고사] 제2편 후단군조선 : 제14세 다물

 제 14 세 다물(多勿)

―45년간 재위―

 

첫 해에 맏아들 두홀(豆忽)을 태자로 삼았다.

 

3년에 기자조선 사절이 입조하였다.

 

8년에 위(魏) 나라 박사 진덕기(陳德基)가 입경하였다.

 

10년에 정(鄭) 나라 사람 신도회(申屠懷)가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와서 살았다.

 

15년에 흰 학(鶴)이 궁궐 안의 소나무에 와서 살더니, 음악 소리를 듣고 내려와 춤을 추었다.

 

18년에 문인(文人) 표상술(表相述)을 오성판윤(五城判尹)으로 삼았다.

 

20년에 조(趙) 나라 사람 염관(廉冠)이 가족을 거느리고 입국하였다.

 

26년에 송(宋) 나라 사람 황노술(黃老述)의 딸이 아버지의 명을 받들어 입국하여 태자궁(太子宮) 안에서 함께 살았다.

 

30년에 문해광(文海廣)의 필법(筆法)이 매우 뛰어나서 대부열(大夫烈)에 올랐다.

 

32년에 오추정(吳秋亭)이 그림을 잘 그리므로 문원상서(文院上書)로 삼았다.

 

33년에 표상술(表相述)이 아뢰기를 “새의 둥지를 뒤집어 놓으면 알이 떨어져 성할 리 없고, 나라가 망한 속에서는 평안한 백성이 있을 수 없습니다. 타는 집과 새는 배에서 근심을 같이 하지 않을 사람이 없고, 음식이 떨어져 여러날 굶주리면 병이 나지 않을 몸이 없으니, 국가는 천하의 대기(大器)입니다. 만일 한번 기울면 사람의 힘으로 갑자기 바로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기에 훌륭한 왕이 기울기 전에 힘쓰는 것은 앞으로 기울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하께서는 밝게 살피시기 바랍니다.” 임금께서는 이 말을 따라, 국정을 밝히 살피셨다.

 

표상술(表相述)의 시(詩)에

외로운 등불은 밤바다를 밝히고

가을비 내리는데 병서만 읽네.

칼을 씻어 석벽에 거니

우레 소리 천지를 진동하도다.

 

孤燈滄海夜

秋雨讀兵書

洗劍掛石壁

雷聲動天地

 

35년에 진(晋) 나라 사람 김일선(金日善)이 천문지리학(天文地理學)을 가지고 조정에 참여하였다.

 

40년에 제(齊) 나라 상인(商人) 노일명(老一明)이 고급 비단을 싣고와 임금께 바쳤다.

 

42년 초(楚) 나라에서 망명한 번석문(樊釋文)이 황금(黃金) 40근을 가지고 입국하였다.

 

45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15세 단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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