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일요일

전한 13대 애제 유흔(哀帝 劉欣, BC. 25~1년) : 재위 BC. 7~1년

전한 13대 애제 유흔(哀帝 劉欣, BC. 25~1) : 재위 BC. 7~1

 
애제와 동현
애제와 동현

기원전 25

  • 유흔(劉欣)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는 군정(君政)이다.
  • 전한 원제(元帝)의 손자이자 정도왕 유강(劉康)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정희(丁姬)이다.
  • 어머니보다는 할머니인 소의 부씨(昭儀傅氏, 또는 부조의 傅昭儀)의 손에서 자랐다.
  • 출생지는 정도(定陶)이다.
 

기원전 23

  • 아버지 정도왕 유강이 사망하자, 2세의 어린 나이에 정도왕에 봉해졌다.
 

기원전 8

  • 성제(成帝)에게 아들이 없자, 당시 20세였던 정도왕 유흔이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기원전 7

  • 57, 숙부인 성제의 뒤를 이어 전한의 13대 황제로 즉위했다.
  • 재위 기간은 기원전 7년부터 기원전 1년까지 총 7년이다 .
  • 백성과 관리들은 그의 총명하고 유능한 모습에 기대를 걸었으나, 점차 실망하게 된다.
  • 재위 기간의 연호 :
    건평(建平) : 기원전 6~ 기원전 3
    원수(元壽) : 기원전 2~ 기원전 1
 

치세 초기외척 간의 권력 투쟁

  • 어머니 정씨 일족과 할머니 부씨 일족이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 경쟁하면서 외척들의 정치적 다툼이 심화되었다.
  • 특히, 황후도 아니었던 조모 부씨는 태황태후칭호를 요구했고, 이로 인해 한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네 명의 황태후(왕정군, 조비연, 부씨, 정씨)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 성제 치세에 권력을 잡았던 왕씨 일족(왕정군의 가문)의 권력을 상당 부분 박탈하고, 그 자리에 부씨와 정씨 일족을 배치했다. 이로 인해 왕망(王莽)은 대사마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치세 중반부패 심화와 민심 이반

  • 부패가 더욱 만연하고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어 민심이 흉흉해졌다.
  • 자신을 비판한 수상 왕가(王嘉)를 사형에 처하여 폭군으로 비치기도 했다.
 

기원전 6경학(經學) 논쟁

  • 시중(侍中) 유흠(劉歆)좌씨춘추, 모시등 고문경(古文經)을 학관(學官)에 세울 것을 청했으나, 금문경(今文經) 박사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유흠은 파직되었다 .
 

기원전 4

  • 기원전 4년경, 애제는 미미한 관리 동현을 총애하기 시작했으며, 역사가들은 대체로 그들이 동성애 관계였다고 믿는다.
 

기원전 2불교와의 접촉

  • 원수(元壽) 원년(기원전 2), 박사(博士) 제자 경루(景盧)가 대월지(大月氏) 왕의 사자 이존(伊存)으로부터 불경을 받은 기록이 있어, 중국에 불경이 최초로 전파된 시점으로 언급된다.
 

치세 후반동현(董賢) 총애와 권력 편중

  • 황문랑(黃門郎) 동현(董賢)을 깊이 총애하여 파격적으로 높은 직책들을 부여했다. 동현은 한 달 안에 세 번 승진하는 등 급격히 권력을 얻어 불과 22세에 무장군의 최고 사령관인 대사마(大司馬)에까지 올랐다.
  • 애제와 동현의 관계는 단수지벽(斷袖之癖, 잘린 소매의 정)’이라는 고사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역사가들은 애제와 동현의 관계를 동성애 연인 관계로 특징지었고, 오후에 같은 침대에서 낮잠을 자다가 잠이 든 동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애제가 침대에서 나와야 했을 때 소매를 잘랐다는 이야기에서 따와 그들의 관계를 단수지벽(斷袖之癖)”이라고 불렀다. 애제는 동현에게 자신의 묘인 의릉(義陵)에 합장될 것을 허락할 정도로 그를 총애했다. 이러한 총애는 국가 기강을 더욱 해이하게 만들었다.
 

기원전 1

  • 815, 26세의 젊은 나이에 미앙궁(未央宮)에서 사망했다. 그의 몸은 늘 병약했으며, 만년에는 더욱 심해졌다.
  • 그는 아들 없이 사망했으며, 사촌 동생인 유칸(劉衎)이 즉위하여 전한 평제(平帝)가 되었다.
  • 애제 사후, 태황태후 왕정군이 다시 권력을 잡고 여씨와 정씨 일족을 숙청하며 왕망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현은 자살을 강요받았다.
 

요약 정보

  • 이름 : 유흔(劉欣)
  • () : 군정(君政)
  • 묘호 : 없음
  • 시호 : 효애황제(孝哀皇帝) : 애제(哀帝)는 줄임말
  • 출생 : 기원전 25
  • 출생지 : 정도(定陶)
  • 사망 : 기원전 1815(향년 26)
  • 사망지 : 장안(長安) 미앙궁(未央宮)
  • 부친 : 정도공왕(定陶恭王) 유강(劉康)
  • 모친 : 정희(丁姬)
  • 조모 : 소의 부씨(昭儀傅氏)
  • 재위 : 기원전 757~ 기원전 1815(7년간)
  • 전임 : 전한 성제(成帝) 유오(劉驁)
  • 후임 : 전한 평제(平帝) 유칸(劉衎)
  • 전한 애제는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었으나, 외척의 전횡과 환관, 총신(특히 동현)에 대한 과도한 총애로 인해 국정 혼란을 야기하고 한나라의 쇠퇴를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짧은 치세는 왕망의 권력 장악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
  • 배우자 :
    효애황후 부씨 (孝哀皇后 傅氏), 삼종질, 본명 대군(黛君)
    소의 동씨 동현의 누나
    애인 : 동현(董賢)
  • 자녀 : 아들을 두지 못하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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