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니우스 [Ascanius]
고대 로마, 알바 롱가의 왕, 아이네이아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Ascanius)는 알바 롱가의 전설적인 왕(BC 1176-1138)으로 트로이 영웅 아이네아스(Aeneas)와 프리암(Priam, 프리아모스)의 딸 크레우사(Creusa)의 아들이다.
트로이 전쟁 후 도시가 불타자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안키세스와 아들 아스카니우스를 데리고 이탈리아의 라티움으로 탈출했지만, 크레우사는 탈출 도중 사망했다.
할리카르나수스의 디오니시우스(Dionysius of Halicarnassus)에 따르면 아스카니우스의 원래 이름은 유릴레온(Euryleon)이었고 트로이에서 도망친 후 아스카니우스(Ascanius)로 바뀌었다. 버질(Virgil)에 따르면 아스카니우스는 이울루스(Iulus) 또는 율루스(Julus)로 불렸다고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속한 율리우스 가문이 아스카니우스/이울루스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있다. 아스카니우스의 아버지는 아이네이아스로 여신 비너스와 안키세스의 아들이다.
그러나 할리카르나수스의 디오니시우스에 따르면, 율루스는 아스카니우스가 사망하자 실비우스(Silvius)와 알바 롱가 왕국의 계승권을 놓고 다투던 아스카니우스의 아들이었다.
리비(Livy)가 언급한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아스카니우스는 아이네아스와 라비니아의 아들로 트로이가 아닌 라티움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스카니우스는 나중에 아버지 아이네아스와 함께 이탈리아 전쟁에 참전하였다.
아이네이아스가 죽은 후 아스카니우스는 라비니움(Lavinium)의 왕이 되었고, 메젠티우스라는 에트루리아 왕이 이 기회를 틈타 도시를 포위하였다. 메젠티우스는 도시가 항복하고 매년 공물을 바치는 데 동의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메젠티우스가 물러났을 때, 아스카니우스와 그의 군대는 메젠티우스를 불시에 기습하여 완전히 패배시키고 그의 아들 라우수스를 죽였다. 이에 메젠티우스는 매년 공물을 바치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라비니움이 건국된 지 정확히 30년 후, 아스카니우스는 알바 롱가라는 도시를 세우고 초대 왕이 되었다. 그는 라비니움 도시를 라비니아(Lavinia)에게 맡겼다. 아스카니우스는 재위 28년째 되는 해에 사망하였고 아스카니우스의 뒤를 이어 그의 동생(혹은 아들)이었던 실비우스(Silvius)가 왕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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