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6일 수요일

장로교, 경성노회 함태영, 적극신앙단 관련 사과하다(1938년, 제27회 총회)

장로고 제26회 총회에서 별위원의 보고와 화합을 위한 제안은 (솔직히 함태영 일파로서는 항복선언과 같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함태영 씨는 19371029일 승동교회에서의 회집에 참석하여 사과함으로 일단락을 지었다(그런데 당시에 전필순, 최석주 두 사람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27회 총회 회의록, 38-39페이지]
 
본 위원회가 소화 12(1937) 1025일부터 경성에 회집하여 경성노회와 함태영씨 외제씨를 화합하라 권면 한후 동월 29일 승동 예배당에 회집하게 하고 총회 지시대로 순종 화합하라 하였아오며 함태영씨가 자기편 제씨의 대표로 사과하온즉 경성노회에서는 함태영씨 외 제씨에게 치리 일절을 해제하고 각기 교회에 시무까지 허락 하였사오나 전필순 최석주 양씨는 출석하지 못하였음으로 양씨는 경성노회에 맡겨 처리하게 하였삽기 자에 보고하나이다.”
 




이후 총회에 보고한 경성노회 상황보고에서는 총회의 노력으로 화합하였음을 감사하는 문구를 기록하고 있다. [27회 총회 회의록, 100-101페이지]
 


이상의 상황을 살펴보면,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함태영, 전필순 등은 마지못해 총회가 제안한 권고를 받아들여 사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는 서북지역(평안도지역)에 비해서 기호지방(경기, 충청)의 세력이 아직은 미약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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