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장로회 제27회 총회는 역사적인 총회였다. 이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총회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평양노회장인 박응률(朴應律) 목사가 평양, 평서, 안주 삼노회 연합대표로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총회는 이것을 가결하였다. 이후 발표된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제27회 총회 회의록, 9페이지]
“我等(아등)은 神社(신사)는 宗敎(종교)가 아니오 基督敎(기독교)의 敎理(교리)에 違反(위반)하지 않는 本意(본의)를 理解(이해)하고 神社(신사) 參拜(참배)가 愛國的(애국적) 國家儀式(국가의식)임을 自覺(자각)하며 또 이에 神社(신사) 參拜(참배)를 率先(솔선) 勵行(여행)하고 追(추)히 國民精神總動員(국민정신총동원)에 參加(참가)하여 非常時局下(비상시국하)에서 銃後 皇國臣民(황국신민)으로써 赤誠(적성)을 다하기로 期(기)함. 右聲明함. [昭和 十三年 九月 十日] 朝鮮예수敎長老會總會長 洪澤麒(홍택기).”
부회장과 (임원대표) 각 노회장으로 (회원대표) 본 총회를 대표하여 즉시 신사 참배를 실행하기로 가결하다. 동 十二시에 이인식씨 기도하고 회장이 정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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