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세 불리(不理)
―36년간 재위―
첫해에 맏아들 여을(余乙)을 태자로 삼았다.
2년에 도기9陶器)와 석기(石器)가 제조되니, 매우 아름다웠다.
8년에 상유후(尙留侯)가 반란을 일으키니, 물리쳐 평정하였다.
16년에 동해에서 인어(人魚)를 잡았다. 그 모양이 사람과 흡사하고, 말은 통하지 않았으나 사람을 보고 눈물을 흘리므로 명하여 물에 놓아주었다.
28년에 신독국(身毒國)의 사람이 야광주(夜光珠)를 가지고 와서 바쳤다.
36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22세 기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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