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2일 금요일

[단기고사] 제3편 기자조선 : 제25세 술리

 제 25 세 술리(述理)

―10년간 재위―

 

첫해에 맏아들 아갑(阿甲)을 태자로 삼았다. 임금께서 북쪽에 행차하시어 달안군(達安郡)에 이르니, 말을 파는 사람(賣言者) 하나가 있었다. 임금께서 불러 말 파는데 얼마냐고 물으시니 천금(千金)이라 하였다. 임금께서 한마디 사기를 원하셨다. 말 파는 자가 말하기를 “모든 일을 시작할 때에 마땅히 장래의 일을 생각하라.”하니, 임금께서 왕궁에 돌아가시어 이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모든 그릇에 이 말을 새겨넣었다가 후일에 죽음을 면하고, 그 말로써 종신토록 잠언(箴言)[주:箴言-가르쳐서 훈계가 되는 말]을 삼았다.

 

<고사(古史)에―임금의 숙부가 임금을 암살하고자 하여 독약을 찻잔에 넣어 시자(侍子)를 시켜 임금에게 드리라 했다. 시자가 찻잔의 글을 보고 마음이 두렵고 송구스러워 손을 떼니, 임금께서 보시고 이유를 물으시기에 시자가 사실대로 고백했다. 임금께서 시자의 죄를 특별히 용서하기고 숙부를 멀리 보냈다.>

 

10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26세 기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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