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누스 [Latinus]
고대 로마의 전설 속 영웅으로, 이탈리아 라티움 지방의 왕이다. 라티움이란 지역명과 그곳에 사는 라티니 족의 이름은 그로부터 유래 되었다.
【그리스신화】
- 헤시오도스의 테오고니(Hesiod’s Theogony)에서, 라티누스는 오디세우스(Odysseus)와 키르케(Circe)의 아들로, 그의 형제 아그리우스(Agrius)와 텔레고누스(Telegonus)와 함께 티레니아인(Tyrrhenians)들을 통치했다.
- 비잔틴의 작가 요안니스 리도스(John the Lydian)에 따르면, 헤시오도르는 『여성의 목록(Catalogue of Women)』에서 라티누스를 제우스와 판도라(Pandora)의 아들로 묘사한 그라쿠스(Graecus)의 형제로 간주했다.
- 가이우스 율리우스 히기누스(Gaius Julius Hyginus)는 자신의 『파블룸 리베르』(Fabularum Liber)에서 라티누스가 키르케와 텔레마커스(오디세우스의 아들)의 아들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는데, 그 관계는 아마도 키레네의 에우감몬(Eugammon of Cyrene)의 잃어버린 서사시 텔레고니(Telegony)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오디세우스(Odysseus)와 칼립소(Calypso)의 아들로 묘사되었다.
【로마 신화】
- 후기 로마 신화, 특히 버질의 『아이네이드』(Virgil's Aeneid)에서 라티누스(Latinus) 혹은 라비니우스(Lavinius)는 라틴족의 왕(1217–1180 BC)이었다.
- 그는 파우누스(Faunus)와 마리카(Marica)의 아들이자 아내 아마타(Amata)와 함께 라비니아(Lavinia)의 아버지로 묘사된다.
- 그는 추방당한 트로이 군인으로 이루어진 아이네이아스(Aeneas)를 맞이하였고, 그들에게 ‘올드 라티움’(Old Lavinia)에서 그들의 삶을 다시 정리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의 아내 아마타는 그의 딸 라비니아가 루툴리(Rutuli)의 왕인 투르누스(Turnus)와 약혼하기를 바랬다. 그러나 라티누스와 신들은 그녀(라비니아)를 아이네이아스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투르누스는 아이네이아스에게 전쟁을 선포했고 전쟁 2주만에 죽임을 당하였다.
- 아이네이아스의 아들인 아스카니우스(Ascanius)는 나중에 알바 롱가를 세웠고 로마의 창시자인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로 이어지는 일련의 왕들 중 첫 번째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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