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2왕조, 기원전 2890년 ~ 기원전 2686년] 파라오 목록

 [제2왕조, 기원전 2890년 ~ 기원전 2686년]

 

마네토는 이집트 제2왕조에 대해서 9명의 파라오가 302년간 통치했다고 전하지만, 그의 진술과 현존하는 고고학 및 자료들을 조화시키기는 어렵다. 호텝세켐위(Hotepsekhemwi)와 카세켐위(Khasekhemui)가 이 시기의 유명한 파라오이다. 페리브센-세케미브(Peribsen-Sekhemib)는 아마도 역사상 최초의 종교개혁가였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2왕조 시대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학자들은 여전히 역사적 사실보다는 추정과 추정을 바탕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2왕조의 첫 번째 통치자로 여겨지는 호텝세켐위 왕과 이전 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사이에는 일시적인 통치자인 바(Ba)와 스네페르카(Sneferka)가 있어야 한다고 추측된다. 이것은 일부 학자들(N. Swelim)이 바(Ba)를 제3왕조의 통치자인 세켐켓왕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약간 논란이 되고 있다.

 

호텝세켐위(Hotepsekhemwi)

• 2860 - 2837
  2850-2820 (Redford)
  2828-2800 (von Beckerath)
  2793-2765 (Malek)
• 호루스 이름은 “권력 안에서 기뻐한다”는 뜻이다.
• 그의 통치권 승계는 제1왕조의 마지막 통치자 카아의 죽음 이후 내부적인 문제들이 증가하기 전이었을지도 모른다. 카플로니에 따르면, 제2왕조는 동쪽 삼각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팔레르모석에는 호템세켐위 통치 기간에 대한 정보가 없다. 토리노 파피루스는 95년을 언급하고 있다.

 

Reneb(라네브, 네브레[Nebre])

• 2837 - 2827
  2820-2790 (Redford)
  2800-2785 (von Beckerath)
  2765-2750 (Malek)
• 호루스 이름은 “네브레”로 ‘레는 주인이다’라는 뜻이다. 마네토의 연대기에 따르면 라네브는 39년을 통치하였다. 라네브는 또한 여러 가지 신앙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룩한 염소 멘데스, 헬리오폴리스의 황소 므네비스, 멤피스의 황소 신 아피스 등을 들여왔다고 하는데, 고고학적 증거로 아피스 신앙은 덴의 치세에 들어온 것 같다.

 

니네체르(Ninetjer)

• 2827 - 2783
  2790-2754 (Redford)
  2785-2742 (von Beckerath)
  2750-2707 (Malek)
  2700-2660 (Hornung, Krauss, Warburton)
• 호루스 이름은 ‘니네체르’로, “신과 같다”는 뜻이다. 팔레르모 석은 그의 재위 6년부터 26년까지의 여러가지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재위 9년에는 아피스 황소의 달리기 축제를 열었다. 재위 13년에 ‘솀-레’라는 도시와 ‘북쪽의 집’이 공격을 받았다. 재위 15년에 카세켐위가 탄생하였다. 마네토에 따르면 니네체르는 여성도 왕위를 계승할 수 있음을 선포하였다.

 

웨네그(Weneg)

• 2783 - 2780
  2754-2734 (Redford)
  2742-2735 (von Beckerath)
  2707-2700 (Malek)
• 웨네그는 이집트 제2왕조의 제4대 파라오로 재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루스 이름이다. 웨네그는 아비도스 왕 목록 등에 등장하지만, 조세르의 계단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돌로 된 그릇 이외에는 고고학적 증거가 없다. 독일의 이집트학 연구자인 Jochem Kahl은 웨네그가 라네브의 네브티 이름일 것이라는 주장을 편 바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 웨네그는 보통 그의 후계자 세네지와 동일시된다. 그러나 이 두 이름이 모두 아비도스 목록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니네체르 통치 이후의 시대는 이집트 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시기 중 하나이다. 탈라스(Thlas)는 마네토가 사용한 이름의 한 형태이다.

 

세네지(Senedj)

• 2780 - 2770
  2735-2724 (von Beckerath)
  2700-2690 (Malek)
• 토리노 파피루스는 그에게 54년의 통치 기간을 부여한다. 그는 페리브센(Peribsen)이나 우네그(Uneg), 세케미브(Sekhemib)와 동일시 되고 있다. W. 헬크(W. Helck)는 세네지가 페리브센 직후에 살고 통치했지만, N. 그리말(N. Grimal)은 두 사람 모두 동시대의 인물이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세네지가 죽은 후에 이집트가 분열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네페르카(Sneferka)

• 2770 - 2762
  2690-2682 (Malek)
• 제2왕조의 통치자 중 한 명일 수도 있고, 카플로니(P. Kaplony)가 암시하듯 이전 왕조의 파라오일 수도 있다.

 

네페르카레(Neferkare, 아카[Aaka])

• 2724-2719 (von Beckerath)
• 몇몇 학자들은 페리브센과 카세켐위 사이에 배치하고 있다. 앨런 가디너(Alan Gardiner)는 토리노 파피루스의 서기가 ‘아카’를 썼다고 확신한다.

 

네페르카소카르(Neferkasokar)

• 2762 - 2754
  2719-2711 (von Beckerath)
  2709-2701 (Dodson)
  2682-2674 (Malek)
• 학자들은 네페르카소카르를 페리브센과 카세켐위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다고 보았다.

 

후제파['Hudjefa' (a)]

• 2711-2709 (von Beckerath)
• 일부 학자들은 이 통치자를 이 왕조의 마지막이자 하세켐위의 전임자라고 여긴다. 사카라 표와 토리노 파피루스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이름을 새긴 테 방식은 왕실의 기본 이름으로 읽을 수 없다는 사실에 근거한 잘못된 해석이다. 토리노 파리푸스는 1년 8개월 4일의 통치를 언급하고 있다. 하이집트만 지배했을지도 모른다.

 

세케미브-페리브센(Sekhemib – Peribsen)

• 2780 - 2754
  2734-2714 (Redford)
  2700-2674 (Malek)
  2660-2650 Peribsen (Hornung, Krauss, Warburton)
  2650-? Sekhemib (Hornung, Krauss, Warburton)
• 그가 호루스 이름을 버리고 세스라는 이름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역사가들로 하여금 많은 가설을 세우게 하였다. 따라서 페브리센은 강탈자이거나 그의 통치하에서 종교혁명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케미브 페린마트와 페리브센은 서로 다른 왕이었다고 믿어진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세케미브를 센디(Sendi)와 동일시하려 한다. 이 엄청나게 복잡한 문제를 약간 단순화하면 세케미브가 페리브센의 후계자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 통치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마도 종교적인) 통치 중에 호루스라는 이름을 바꾼 한 사람이었다. 권력은 분산되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 세트-페리브센은 애초에는 ‘세케미브’(마음이 강하다)라는 호루스 이름으로 통치했으나, 후에 페리브센(모든 마음의 희망)이라는 세트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세트-페리브센의 시대에는 분열의 조짐이 보인다. 세레크의 상징이 호루스에서 세트로 바뀌었다. 아비도스에 있는 장례 묘석에 들어 있는 호루스 이름의 세레크에서 호루스의 매 대신 세트의 동물로 바뀌었다. 페리브센의 후임인 카세켐위는 두 신을 모두 포용하는 정책을 썼다.

 

바(Ba)

• 아마도 이 왕조의 통치자 중 한 명일 수도 있지만, 제3왕조의 이전 또는 시작에 속한 통치자였을 수도 있다. 그의 이름은 두 개의 다른 형태로 새겨져 있으며, 두 개의 다른 왕의 것일 수도 있다. 몇몇 학자들은 그를 제3왕조의 테티(Djoser-Teti)와 동일시 한다.

 

 

카세켐위(Khasekhemwi [Khasekhem])

• 2754 - 2727
  2714-2687 (Redford)
  2709-2682 (von Beckerath)
  2690-2663 (Dodson)
  2674-2647 (Malek)
  2610-2593 (Hornung, Krauss, Warburton)
• 호루스 이름은 ‘카세켐위’로 ‘두 강력한 자가 나타나다’라는 뜻이다. 마네토에 따르면 세트-페리브센과 카세켐위 사이에 ‘세테네스’, ‘카이레스’, ‘네페르케레스’라는 파라오가 있었지만 고고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 또한 카세켐위 전에 카세켐이라는 비슷한 이름의 파라오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동일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 일반적으로 세스-페리스벤의 후계자로 여겨지지만, 일부 이집트 학자들은 또 다른 파라오인 하세켐이 그들 사이를 통치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카세켐과 카세켐위가 같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카세켐은 호루스와 세트의 추종자들 사이에 내전이 일어난 후 상부 이집트와 하부 이집트를 재통합한 후에 그의 이름을 카세켐위로 바꿨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누비아의 반란을 진압하고 이집트로 돌아온 후, 다스리는 왕 세스-페리브센을 물리쳤다고 믿는다. 어느쪽이든 그는 제2왕조의 내분을 끝내고 이집트를 재통합했다.
• 카세켐위는 17년 정도 다스렸다는 설이 있으나, 왕위 갱신제를 치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30년 이상을 통치했을 수도 있다.
• 카세켐위의 호루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카세켐위는 선왕의 종교적 개종으로 인한 분열을 막고,이름에서도 두 신을 모두 포괄하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또한, 세레크에서도 호루스와 세트의 상징 동물이 함께 등장한다.
• 카세켐위는 이집트 역사에서 유일하게 호루스와 세트를 상징한다. 일부 이집트 학자들은 이것이 두 파벌을 통합하려는 시도였다고 믿지만, 그가 죽은 후 세트가 세레크에서 영구히 추방되었다. 그는 자신의 조각상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이집트왕이었다.
• 또한 카세켐위는 통일 이후 내내 비주류였던 하이집트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여 선왕 시대의 혼란을 마무리 지었다. 북부인들은 네케브(현재의 알-카브)까지 쳐들어왔으며, 카세켐위는 이를 맞아 싸웠다. 카세켐위의 석회암 좌상에 따르면, 이때 카세켐위는 47,209명의 북부 반란자들을 죽였다. 카세켐위에게는 ‘네마타프’(Nimaathap)라는 왕비가 있었다.
• 토리노 파피루스는 그에게 27년 2개월 1일을 부여한다. 그는 페리브센(Peribsen)의 통치 이후 붕괴된 땅을 다시 통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북부의 반란을 진압했고, 북부 이집트 공주 나마아타피(Nimaathapi)와 결혼함으로써 영토 전체에 대한 그의 권력을 강화했다. 아마 그는 사나흐트(Sanakht)의 장인과 이닛카에스(Initkaes)와 헤테페르네브티(Hetephernebti)의 아버지인 조세르(Djoser)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그는 호루수라는 이름을 카세케무이(Khasekhemui)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에라콘폴리스(Hierakonpolis)에는 하이집트에서 그의 성공을 기록한 비문이 새겨진 두 개의 앉아있는 왕의 동상이 발견되었다.
• 이집트 제3왕조의 첫 파라오인 사나크테는 카세켐위의 사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