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2일 금요일

[단기고사] 제3편 기자조선 : 제29세 마간

 제 29 세 마간(馬干)

―11년간 재위―

 

첫 해에 맏아들 천한(天韓)을 태자로 삼고, 조정국(趙正國)을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삼고, 오선용(吳先龍)을 수상(首相)으로 삼고, 기문한(奇文韓)을 상장(上將)으로 삼았다.

 

4년에 임금께서 실천도덕(實踐道德)을 조정국(趙正國)에게 물으시니, 대답하기를 “도덕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속에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험을 초월하여 순수한 이성(理性)에 존재하는 것이니, 사람으로는 전연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천도덕(實踐道德)에 이르러서는 확실한 실재(實在)로서 세계에 실재하여 도덕세계(道德世界)를 육성하기 때문에, 도덕의 률(律)은 가장 높은 명령이며, 실천윤리(實踐倫理)는 명령하는 법칙입니다. 때문에 도덕률(道德律)은 다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대개 자연률(自然律)은 필연(必然)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도덕률은 당위(當爲)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니, 도덕률이라는 것은 그 의지(意志)가 항상 자기의 자율법칙(自律法則)과 함께 생기는 것입니다. 이 자율법칙은 목적과 결과가 어떻든 당연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덕은 그 인과관념(因果觀念)을 초월하여 실체(實體)를 따라서 온 것이며, 선(善)이라는 것은 도덕률에 의하여 결정한 것이니, 자신(自身)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실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며, 가장 높은 명령에 의하여 이기적(利己的)인 사욕(私慾)을 금지하여야 합니다.

 

미(美)라는 것은, 모든 욕구를 초얼하여 우리 인간의 무관심한 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진(眞)이라는 것은, 안도 없고 바깥도 없으며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것입니다. 인생이 이 진(眞)과 선(善)과 미(美)를 구비하여야 덕(德)이 몸에 윤택하여지며, 능히 도덕을 행한다 할 것입니다.“하니, 임금께서 ”옳다“하셨다. (突厥史 참고)

 

6년 여름에 큰 바람이 일어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창고의 곡식을 풀어 백성을 구제하였다.

 

11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30세 기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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