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2일 금요일

[단기고사] 제3편 기자조선 : 제26세 아갑

 제 26 세 아갑(阿甲)

―15년간 재위―

 

첫 해에 맏아들 고태(固台)를 태자로 삼고, 원한삼(元漢三)을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삼았다.

 

2년에 임금께서 제사(祭祀)와 신이 네리는 이치를 원한삼(元漢三)에게 물으시니, 대답하기를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올라가고 넋(魄)은 내려오며, 정기(精氣)는 비록 흩어지나 곧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정성과 공경이 지극하면 돌아가신 분을 오게 합니다. 옛 사람의 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였는데, 제사 지내는 사람의 정성이 없으면 하지 말아라 하는 것이니, 만일 정성이 있으면 그 신(神)이 마음의 줄을 따라 내려오게 됩니다. 이미 흩어진 혼백(魂魄)은 진실로 듣고 보며 생각할 수 없으나, 제사하는 사람이 그의 있던 곳과 이야기와 음성과 그가 즐겨하던 것을 묵념하여 영(靈)과 영(靈)이 감응하여 친히 보이는 듯 할 때에 신령(신령)이 반드시 감동하여 내려오게 됩니다.”하였다.

 

임금께서 “경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도다. 대개 신(神)은 음양(陰陽)과 이기(理氣)를 초월한 한 신(神)이 자유로이 혼자 있는 것이니, 어찌 사람의 마음을 의뢰(依賴)한 후에야 나타나겠는가, 우주 안에 참 신(神)이 있고, 사람 몸에 영혼이 있으니 산다(生)는 것은 영혼의 빛이니라.

 

생명이 우주 안에 흘러 항상 물체를 따라 생리작용이 밀접한 곳에 드러나 보일 따름이니, 참 신이나 영혼은 영영 없어지지 않는 것인데 언제 흩어져 없어지겠는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것은 사람의 신령스러운 마음으로써 신이 내리는 기를(機)를 삼아, 신과 영이 밀접할 때에 정성으로 원하면 혹 감응하는 도리(道理)가 있으리라.“하시었다.

 

13년에 후단제 사절 고유선(高維先)이 단군의 화상(畵像)과 단군실기(檀君實記)를 가지고 입경하였다. (全國 黃子雲의 探古史에도 있다.)

 

15년에 임금께서 승하하시고, 태자가 왕위에 오르니 제27세 기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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