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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오늘의 역사] 10월 22일의 역사

기원전 22세기(BC 2200-2100년) 주요 사건

[기원전 2137년 10월 22일] 중국 하왕조 일식 미예측과 천문관 희화 처형

  • 고대 중국 하(夏)왕조 시기에는 천체의 이상 현상을 하늘이 군주에게 내리는 준엄한 경고로 여겨 천문관들이 일식(日蝕)의 발생 시기를 사전에 정확히 예보하는 직무가 국가적 중대사였다.
  • 기원전 2137년 10월 22일(추정) 하늘에서 해가 가려지는 일식이 발생하자 궁정과 백성들이 공포에 휩싸였으며, 하왕조 제4대 군주 중강(仲康, 생몰년 미상)은 직무를 태만히 하여 술에 취해 일식을 예보하지 못한 천문관 희(羲, 생몰년 미상)와 화(和, 생몰년 미상)를 참수 처형했다.
  • 이는 문헌상으로 전해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일식 관측 기록 중 하나로 꼽히며, 고대 동아시아에서 역법(曆法) 정립과 천문 관측이 제왕의 통치 정당성을 수호하는 핵심 국가 기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4세기(301-400년) 주요 사건

[362년 10월 22일] 안티오키아 다프네 아폴로 신전 의문의 화재 소실

  • 기독교 공인 이후 쇠퇴하던 다신교 전통을 부활시키려던 로마 제국의 배교자 율리아누스(Flavius Claudius Julianus, 331-363) 황제는, 시리아 안티오키아 외곽 다프네(Daphne)에 위치한 아폴로(Apollo) 신전을 재건하고 기독교 성 바빌라스의 유해를 강제로 이장시켰다.
  • 362년 10월 22일 밤 거대한 아크롤리트 양식의 아폴로 목조 신상이 모셔진 다프네 신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신전 지붕과 조각상이 완전히 전소되었으며, 분노한 율리아누스는 기독교도들의 방화를 의심하여 안티오키아 대성당을 강제 폐쇄했다.
  • 이 사건은 다신교 부흥을 꾀하던 황제와 기독교 공동체 사이의 종교적 갈등을 극단으로 치닫게 만들었으며, 이듬해 율리아누스가 사산조 페르시아 원정 중 전사하면서 로마 제국의 이교 부흥 시도가 최종적으로 좌절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5세기(401-500년) 주요 사건

[451년 10월 22일] 칼케돈 공의회의 칼케돈 신조 공식 채택

  •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이 하나의 본성으로 융합되었다는 에우티케스(Eutyches, 380경-456경)의 단성론(Monophysitism)을 둘러싸고 보편 교회 내부에서 극심한 신학적 대립과 파벌 갈등이 격화되었다.
  • 451년 10월 22일 보스포루스 해협의 칼케돈 성 에우페미아 대성당에서 소집된 제4차 세계 공의회의 제5차 회기에서 주교단은, 그리스도가 혼합되거나 분리되지 않는 신성과 인성을 온전히 지닌다는 정통 교의인 '칼케돈 신조(Chalcedonian Creed)'를 공식 채택했다.
  • 정통 삼위일체론과 기독론(Christology)의 확고한 신학적 기준을 확립하여 서방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교리적 주춧돌을 놓았으나, 이 결정을 거부한 이집트와 시리아 중심의 오리엔탈 정교회(Oriental Orthodoxy)가 분열되어 나가는 교회사적 거대한 분수령을 이루었다.

8세기(701-800년) 주요 사건

[794년 10월 22일] 간무 천황의 헤이안쿄 천도와 헤이안 시대 개막

  • 나라 시대(奈良時代) 말기 불교 승려들의 과도한 국정 개입과 권력 다툼으로 왕권이 약화되자, 일본 제50대 간무 천황(桓武天皇, 737-806)은 구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강력한 중앙집권 율령 체제를 재건하기 위한 대규모 천도를 추진했다.
  • 794년 10월 22일(엔랴쿠 13년 음력 9월 23일) 간무 천황은 미완의 나가오카쿄를 떠나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춘 야마시로국(山城國)의 신수도 헤이안쿄(平安京, 현 교토)로 황궁과 조정을 공식 이전했다.
  • 중국 당나라 장안성을 모방한 계획도시를 통해 황실의 권위를 회복하였으며, 1185년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될 때까지 약 400년간 귀족 문화와 와카(和歌) 등 일본 고유의 국풍 문화(國風文化)가 찬란히 꽃피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를 개막했다.

10세기(901-1000년) 주요 사건

[906년 10월 22일] 아바스 왕조 아흐마드 이븐 카이가라그 장군의 비잔티움 제국 침공

  • 10세기 초 아바스 칼리파국(Abbasid Caliphate)과 비잔티움 제국(Byzantine Empire)은 킬리키아와 소아시아 접경지대에서 국경 요새와 제해권을 두고 연례적인 공방전과 약탈 원정을 지속하며 세력 균형을 다투고 있었다.
  • 906년 10월 22일 아바스 왕조의 투르크계 명장 아흐마드 이븐 카이가라그(Ahmad ibn Kayghalagh, 생몰년 미상)가 이끄는 아랍 원정군은 비잔티움 영내인 카파도키아 방면을 기습 침공하여 요새들을 파괴하고 현지 민간인과 병사 4,000~5,000여 명을 포로로 생포했다.
  • 비잔티움 동부 전선 방어망에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입혀 칼리파 알묵타피(Al-Muktafi, 878-908) 치하 이슬람 세력의 군사적 우위를 과시하였으며, 이후 비잔티움 제국이 포로 교환 협상과 국경 테마(Thema) 방위군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게 만든 중요한 전황이 되었다.

14세기(1301-1400년) 주요 사건

[1383년 10월 22일] 포르투갈 페르난두 1세 서거와 보르고냐 왕가 남계 단절

  • 포르투갈 보르고냐 왕가(Portuguese House of Burgundy)는 카스티야 왕국과의 연이은 전쟁 속에서 후계 문제를 겪었으며, 국왕의 유일한 적녀인 베아트리스(Beatrice, 1373-1420경) 공주가 카스티야 국왕 후안 1세와 정략결혼을 맺으면서 합병 위기가 고조되었다.
  • 1383년 10월 22일 리스본에서 국왕 페르난두 1세(Fernando I, 1345-1383)가 남계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서거하자 보르고냐 왕가의 남계 혈통이 단절되었으며, 섭정으로 나선 레오노르 텔레스(Leonor Teles, 1350-1386) 왕비의 친카스티야 정책에 반발한 민중과 귀족들이 연쇄 봉기했다.
  • 카스티야에 영토가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2년간의 내전 끝에 1385년 알주바호타 전투에서 주앙 1세(João I, 1357-1433)가 승리하여 아비스 왕조(House of Aviz)를 개창하였고, 포르투갈이 대항해시대를 주도하는 독자적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18세기(1701-1800년) 주요 사건

[1721년 10월 22일] 표트르 1세의 러시아 제국 선포와 임페라토르 칭호 수락

  • 21년간 이어진 대북방 전쟁(Great Northern War)에서 스웨덴을 격파하고 뉘스타드 조약을 통해 발트해 출구와 카렐리야, 에스토니아 등을 획득한 차르 표트르 1세는, 유럽 열강의 반열에 오른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공식화하고자 했다.
  • 1721년 10월 22일(율리우스력) 신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차르 표트르 1세(Peter I, 1672-1725)는 원로원과 시노드의 청원을 수락하여 '전러시아의 황제(Imperator)'이자 '대제(Great)' 칭호를 공식 선포하고 '러시아 제국(Russian Empire)'의 출범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 낙후된 모스크바 루시 공국 체제를 탈피하여 서구화된 근대 절대주의 제국으로의 국가 체제 전환을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가 붕괴할 때까지 200여 년간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는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역사적 시발점이 되었다.

[1724년 10월 22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칸타타 《영혼이여, 단장하라》 라이프치히 초연

  • 1723년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음악감독)로 부임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루터교 교회력 절기에 맞추어 매주 새로운 합창 칸타타를 작곡하여 주일 예배 음악의 영적 감화를 높이고자 연작 칸타타 작업에 매진했다.
  • 1724년 10월 22일 삼위일체 후 제20주일 예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요한 프랑크의 성찬 찬송가를 바탕으로 작곡한 교회 칸타타 《영혼이여, 단장하라(Schmücke dich, o liebe Seele, BWV 180)》의 세계 초연을 직접 지휘했다.
  • 플루트와 오보에의 우아한 선율 위에 성찬의 신비와 그리스도와의 영적 결합을 서정적으로 승화시킨 바로크 종교 합창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았으며, 바흐가 라이프치히 시기 완성한 코랄 칸타타 연작의 찬란한 음악적 위상을 대변하는 명작으로 남았다.

[1730년 10월 22일] 러시아 라도가 운하 완공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수운망 완성

  • 신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곡물과 원자재를 수송하던 선박들이 라도가호(Lake Ladoga)의 잦은 폭풍우와 험난한 암초로 인해 연이어 난파하자, 표트르 대제는 호수를 우회하는 안전한 내륙 수운 운하 건설을 국가적 과업으로 착수했다.
  • 1730년 10월 22일 폰 뮌니히(Burkhard Christoph von Münnich, 1683-1767) 원수의 총괄 지휘 아래 볼호프강에서 네바강을 잇는 총연장 111km의 '라도가 운하(Ladoga Canal, 페트로프스키 운하)'가 기나긴 토목 난공사 끝에 마침내 최종 완공되었다.
  • 당시 유럽 최장의 인공 운하로서 얕은 평저선들이 풍랑의 위험 없이 볼가강 유역에서 발트해로 화물을 직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러시아 제국 수도의 산업 물류 보급을 안정화하고 18세기 러시아 내륙 수운 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견인했다.

[1739년 10월 22일] 젠킨스의 귀 전쟁 발발과 영국의 라과이라 항구 기습 공격

  • 카리브해 무역 독점권을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의 갈등 속에서 1731년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영국 상선 선장 로버트 젠킨스의 귀를 자른 사건이 영국 의회에 폭로되자, 대중의 분노와 상업적 팽창 열풍에 힘입어 영국 정부가 선전포고를 단행했다.
  • 1739년 10월 22일 영국 왕립 해군의 토머스 워터하우스(Thomas Waterhouse, 생몰년 미상) 대령이 지휘하는 소형 전대 함선들이 베네수엘라 연안의 스페인 요충지 라과이라(La Guaira) 항구를 기습 포격하며 '젠킨스의 귀 전쟁(War of Jenkins' Ear)'의 첫 교전을 개시했다.
  • 견고한 스페인 해안 포대의 반격으로 영국의 기습 공격은 실패로 끝났으나 카리브해 전역으로 해상 분쟁이 확대되었으며, 이 전쟁은 곧이어 유럽 대륙의 패권 다툼인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War of the Austrian Succession)과 결합하여 전면적인 국제전으로 비화했다.

[1746년 10월 22일] 뉴저지 대학(현 프린스턴 대학교) 설립 인가

  • 18세기 중반 미국 식민지 전역에 불어닥친 제1차 대각성 운동(First Great Awakening)으로 인해 장로교 복음주의 목회자 양성의 필요성이 급증하자, 하버드와 예일 대학의 보수적 신학 노선에 반발한 신파 장로교 지도자들은 새로운 고등 교육 기관 설립을 추진했다.
  • 1746년 10월 22일 장로교 지도자 조너선 디킨슨(Jonathan Dickinson, 1688-1747)을 비롯한 창설 위원들은 뉴저지 식민지 총독 대행 존 해밀턴(John Hamilton, 생몰년 미상)으로부터 대학교 설립 인가 헌장(Charter)을 공식 발급받아 뉴저지 대학(College of New Jersey)을 정식 설립했다.
  • 초대 총장 디킨슨의 서거 후 엘리자베스와 뉴어크를 거쳐 1756년 프린스턴으로 이전하며 발전하였으며, 존 위더스푼(John Witherspoon, 1723-1794) 총장 체제에서 독립선언과 헌법 제정을 주도한 건국 인재들을 대거 배출해 오늘날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의 위대한 모태가 되었다.

[1777년 10월 22일] 레드뱅크 전투와 머서 요새 수비대의 헤센 용병 격퇴

  • 미국 독립 전쟁(American Revolutionary War) 중 필라델피아를 점령한 영국군은 도시 내 주둔군의 고립을 막고 델라웨어강(Delaware River)을 통한 해상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강변의 전략적 관문인 머서 요새(Fort Mercer)를 전격 함락시키고자 했다.
  • 1777년 10월 22일 카를 폰 도놉(Carl von Donop, 1732-1777) 대령이 지휘하는 1,200명의 헤센(Hesse) 용병 정예 연대가 뉴저지주 레드뱅크(Red Bank)의 머서 요새를 삼면에서 맹렬히 강습했으나, 크리스토퍼 그린(Christopher Greene, 1737-1781) 대령이 이끄는 400명의 로드아일랜드 수비대는 치밀한 집중 사격으로 도놉 대령을 사살하고 적을 격퇴했다.
  • 수적 열세를 딛고 거둔 이 대승은 영국군의 델라웨어강 보급선 개통 작전에 심대한 차질을 안겼으며, 궤멸적 타격을 입은 용병대의 위세를 꺾고 조지 워싱턴 장군의 대륙군이 밸리포지에서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군사적 시간을 벌어주었다.

[1790년 10월 22일] 하마 작전의 최종 패배와 북서 인디언 부족 연합의 승리

  • 미국 독립 후 오하이오 영토로 백인 정착민들이 무단 침탈해 들어오자 마이애미족과 쇼니족 등 원주민들은 부족 연합을 결성해 무장 저항에 나섰고,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조시아 하마(Josiah Harmar, 1753-1813) 준장에게 연방 정규군과 민병대를 급파해 원주민 거점을 초토화하도록 명령했다.
  • 1790년 10월 22일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인근 마이애미 마을 일대에서 하마 준장이 보낸 존 윌리스(John Wyllys, 1754-1790) 소령의 분견대는, 마이애미족 추장 리틀 터틀(Little Turtle, 1752-1812)과 쇼니족 추장 블루 재킷(Blue Jacket, 1743-1810)이 이끄는 연합군의 정교한 유인 매복에 걸려들어 180여 명이 몰살당했다.
  • 이 참패로 미합중국 최초의 대규모 군사 작전인 '하마 작전(Harmar Campaign)'은 수치스러운 실패로 끝났으며, 신생 연방군의 취약한 군사 역량이 만천하에 드러남과 동시에 북서 인디언 전쟁(Northwest Indian War)이 대규모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797년 10월 22일] 앙드레자크 가르느랭의 인류 최초 고고도 낙하산 강하 성공

  • 프랑스 혁명 전쟁 중 오스트리아군에 포로로 잡혀 헝가리 부다 요새에 수감되었던 가르느랭은 높은 성벽을 뛰어내려 탈출할 방안을 고안하였으며,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기술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낙하산 스케치를 응용하여 안전한 공중 강하 장치 개발에 매진했다.
  • 1797년 10월 22일 파리 몽소 공원(Parc Monceau) 상공에서 수천 명의 군중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앙드레자크 가르느랭(André-Jacques Garnerin, 1769-1823)은 수소 기구를 타고 고도 1,000미터(약 3,300피트)까지 상승한 뒤 연결 줄을 끊고 우산 형태의 무골조 캔버스 천 낙하산에 의지해 무사히 지상에 착륙했다.
  • 굳은 프레임 없이 공기 저항만을 이용하여 인간이 높은 고도에서 안전하게 낙하하는 데 성공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공식 강하 기록으로 남았으며, 현대 항공 역학 및 비상 탈출용 낙하산 공학의 탄생을 알린 위대한 기술적 도약으로 기록되었다.

19세기(1801-1900년) 주요 사건

1831-1840년 주요 사건

[1836년 10월 22일] 샘 휴스턴의 제1대 텍사스 공화국 대통령 공식 취임

  • 텍사스 혁명(Texas Revolution) 중 샌하신토 전투에서 멕시코 정예군을 궤멸시키고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 대통령을 생포해 사실상 독립을 쟁취한 전쟁 영웅 샘 휴스턴은, 건국 초기의 극심한 재정 파탄과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생 공화국의 초대 대선에 출마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었다.
  • 1836년 10월 22일 컬럼비아의 임시 청사에서 샘 휴스턴(Sam Houston, 1793-1863)은 텍사스 의회 의원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텍사스 헌법을 수호할 것을 맹세하며 제1대 텍사스 공화국(Republic of Texas) 정식 대통령 취임 선서를 성대히 거행했다.
  • 신생 독립국의 중앙 행정 기틀과 외교적 주권을 안착시키고 멕시코의 국경 재침략 위협을 억제하였으며, 1845년 미국의 28번째 주로 평화롭게 병합되기 전까지 10년간 독자적인 주권 공화국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확고한 국가적 주춧돌을 놓았다.

1841-1850년 주요 사건

[1844년 10월 22일] 윌리엄 밀러 추종자들의 시한부 종말 대실망 사건

  • 1830년대 미국 제2차 대각성 운동의 물결 속에서 침례교 설교자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 1782-1849)는 구약 다니엘서의 2,300주야 예언을 연-일 원칙으로 자의적 계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대심판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밀러주의(Millerism)' 종말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파했다.
  • 추종자 사무엘 S. 스노우(Samuel S. Snow, 1806-1890)가 유대 속죄일을 기준으로 종말일로 특정한 1844년 10월 22일 당일, 10만여 명의 신도들은 재산과 생업을 모두 정리하고 흰옷을 입은 채 언덕과 예배당에 모여 밤새 재림을 갈망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날이 밝았다.
  • 종교사에서 '대실망(Great Disappointment)'으로 기록된 이 사건으로 대다수 신도가 환멸을 느끼며 교단을 이탈했으나, 남은 잔존 세력들이 신학적 재해석을 거치며 오늘날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 Church) 등 독자적인 교단으로 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1851-1860년 주요 사건

[1859년 10월 22일] 스페인의 대모로코 선전포고와 아프리카 전쟁 발발

  •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의 유서 깊은 전략적 월경지 세우타(Ceuta) 국경에서 현지 리프족 부족민들이 초소와 경계 시설을 공격하자, 내각의 지지율 하락과 군부 내 갈등을 대외 군사 팽창으로 돌파하려던 레오폴도 오도넬 총리는 이를 국가 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다.
  • 1859년 10월 22일 스페인 코르테스(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제90대 스페인 총리 레오폴도 오도넬(Leopoldo O'Donnell, 1809-1867)은, 무함마드 4세(Muhammad IV, 1803-1873) 술탄의 알라위 왕조 모로코를 상대로 공식 선전포고를 단행하며 '스페인-모로코 전쟁(아프리카 전쟁)'을 개막했다.
  • 이듬해 테투안 함락과 와드라스 평화 조약으로 이어져 스페인은 북아프리카 영토 확장과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획득하였으며, 19세기 제국주의 열강 사이에서 스페인의 군사적 위신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고 모로코에 대한 유럽의 식민 분할 침탈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1861-1870년 주요 사건

[1866년 10월 22일] 베네토 및 만토바의 이탈리아 병합 국민투표 가결

  • 제3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이 프로이센에 완패함에 따라, 1866년 10월 19일 빈 조약의 합의에 의거하여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오랜 세월 통치하던 베네토와 만토바 영토가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중재를 거쳐 이탈리아에 공식 인계되었다.
  • 1866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베네토와 만토바 전역에서 사보이아 왕가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 편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Plebiscite)가 실시되었으며, 유권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찬성 64만여 표 대 반대 69표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이탈리아 통합안이 최종 가결되었다.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 1820-1878) 국왕의 주권 아래 베네치아를 비롯한 북동부 핵심 요충지가 공식 편입됨으로써 리소르지멘토(이탈리아 통일 운동)의 거대한 과업을 달성하였으며, 1870년 교황령 로마 병합으로 나아가는 결정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1871-1880년 주요 사건

[1877년 10월 22일] 스코틀랜드 블랜타이어 탄광 폭발 참사

  • 19세기 영국 산업혁명기 석탄 수요 급증 속에 스코틀랜드 사우스래너크셔의 윌리엄 딕슨 사가 운영하던 블랜타이어(Blantyre) 탄광은, 열악한 지하 통풍 환기 구조와 무분별한 발파 화약 사용, 경영진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폭발성 메탄가스(화기)가 지하 갱도에 위험 수위로 축적되어 있었다.
  • 1877년 10월 22일 오전 9시경 블랜타이어 제2호 및 제3호 갱도 지하 260미터 지점에서 광부의 안전등 틈새로 누출된 불꽃이 메탄가스와 탄진에 인화하여 연쇄 초대형 폭발이 일어났으며, 지하 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화염과 유독가스가 덮쳐 현장에서 광부 207명이 몰살당했다.
  • 스코틀랜드 광업 역사상 최악의 인명 참사로 기록되어 수백 명의 과부와 고아가 발생하는 참혹한 지역적 비극을 남겼으며, 영국 의회의 전면적인 참사 조사와 노동계의 거센 저항을 촉발하여 영국 전역 광산의 통풍 시스템 개선과 광산 안전 규제법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1879년 10월 22일] 토머스 에디슨의 실용적 탄소 필라멘트 백열전구 13.5시간 연속 점등 성공

  • 19세기 후반 기존의 아크등과 초기 백열전구들은 지나치게 밝아 눈부심이 심하거나 필라멘트가 수 분 만에 타버려 일반 가정용 실내 조명으로 쓰일 수 없었으며, 멘로파크의 토머스 에디슨 연구진은 장시간 견딜 수 있는 고저항 필라멘트 신소재 탐색에 수만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 1879년 10월 21일 저녁 뉴저지주 멘로파크 실험실에서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 1847-1931)과 수석 조수 찰스 배철러(Charles Batchelor, 1845-1910)는 탄화 무명실 필라멘트를 진공 유리구에 연결해 전원을 켰으며, 전구는 밤을 지나 10월 22일 오후까지 무려 13시간 30분 동안 꺼지지 않고 안정적인 빛을 발산했다.
  • 백열전구가 상업적·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었으며, 곧이어 탄화 대나무 필라멘트 개발과 중앙 집중식 발전·배전 전력망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 인류를 어둠에서 해방시키고 24시간 현대 산업 문명을 개막한 불멸의 과학적 이정표가 되었다.

1881-1890년 주요 사건

[1883년 10월 2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개관과 오페라 파우스트 초연

  • 19세기 후반 뉴욕의 신흥 산업 자본가 가문들은 명문 귀족 중심의 기존 음악 아카데미(Academy of Music) 전용 박스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자신들의 문화적 영향력을 과시할 새로운 최첨단 오페라 극장 설립을 전격 추진했다.
  • 1883년 10월 22일 맨해튼 브로드웨이 39번가에서 성대히 문을 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Metropolitan Opera House)는 아우구스트 비안키(Auguste Vianesi, 1837-1908)의 지휘 아래 샤를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의 대표 오페라 《파우스트(Faust)》를 개막작으로 성대히 무대에 올렸다.
  • 이 화려한 개관은 뉴욕 공연 예술의 중심축을 단숨에 이동시켰으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오늘날 전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결집하는 글로벌 클래식 공연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되었다.

[1884년 10월 22일] 국제자오선회의의 그리니치 천문대 본초자오선 지정 채택

  • 19세기 증기선 항로와 대륙횡단철도의 급격한 확장에 따라 각국이 서로 다른 자오선을 기준으로 시간을 산정하면서, 철도 운행표 작성과 국제 해상 항행 안전에 치명적인 혼선과 비효율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 1884년 10월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자오선회의(International Meridian Conference) 본회의에서 25개국 대표단은 열띤 토론 끝에 대영제국 런던의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 Greenwich)를 경도 0도 기준선으로 삼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 전 세계 공통의 시간대 구역(Time Zone) 기준이자 경도 측정의 유일한 표준인 본초자오선(Prime Meridian)이 공식 확립되었으며, 이는 현대 글로벌 운송망과 통신 인프라 및 국제 통상 질서의 확고한 과학적 토대가 되었다.

1891-1900년 주요 사건

[1895년 10월 22일] 파리 몽파르나스역 열차 탈선 및 역사 외벽 관통 추락 참사

  • 프랑스 그랑빌을 출발하여 파리로 향하던 서부철도 소속 제56 급행열차는 운행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종착역 진입 구간에서 규정 속도를 초과하여 고속 주행을 지속하고 있었다.
  • 1895년 10월 22일 오후 4시경 몽파르나스역(Gare Montparnasse)에 진입한 열차는 공기 제동 장치의 작동 불능으로 차막이를 들이받은 뒤 30미터 길이의 중앙 홀을 가로질러 60cm 두께의 외벽을 뚫고 10미터 아래 도로로 기관차가 추락했다.
  • 이 기괴한 사고로 승객들은 대부분 경상에 그쳤으나 도로에 있던 노점 상인 1명이 사망하였으며, 역사 외벽에 거꾸로 처박힌 증기기관차의 기괴한 사진은 철도 교통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시각적 기록이자 제동 안전 규정을 혁신하는 계기로 남았다.

20세기(1901-2000년) 주요 사건

1901-1910년 주요 사건

[1907년 10월 22일] 니커보커 신탁회사의 지급 정지와 1907년 금융공황 촉발

  • 1907년 가을 투기꾼들이 유나이티드 카퍼(United Copper) 구리 주식을 매집하여 시세를 조작하려던 시도가 처참하게 무산되자, 이들에게 거액의 투기 자금을 빌려주었던 대형 신탁회사들의 파산설이 시장에 파다하게 퍼졌다.
  • 1907년 10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니커보커 신탁회사(Knickerbocker Trust Company) 본점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예금주들의 대규모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이 발생하여 단 세 시간 만에 8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지급 정지를 선언했다.
  • 신탁회사의 지불 불능 사태는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연쇄 부도 공포를 촉발하여 '1907년 공황(Panic of 1907)'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금융 안전망의 부재를 절감한 미국 의회가 1913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를 창설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10년 10월 22일] 홀리 하비 크리펜의 아내 독살 유죄 판결과 최초의 무선통신 체포

  • 런던에서 동종요법 의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홀리 하비 크리펜은 내연녀와 새 삶을 살기 위해 아내 코라를 독살한 뒤 시신을 자택 지하실에 유기하고, 몬트로즈(SS Montrose)호에 신분을 위장한 채 탑승하여 캐나다로 도주했다.
  • 1910년 10월 22일 런던 중앙형사재판소 올드 베일리(Old Bailey)에서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단은 마르코니 무선 전신(Wireless Telegraphy)을 통해 대서양 선상에서 체포된 홀리 하비 크리펜(Hawley Harvey Crippen, 1862-1910)에게 27분간의 심리 끝에 모살 혐의 유죄 평결을 내렸다.
  • 크리펜은 사형 선고를 받고 이듬달 펜턴빌 교도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신기술인 무선 통신망이 대양을 가로지르는 국제 도주 범죄자를 추적·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만천하에 입증한 20세기 법의학 및 범죄 수사사의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1921-1930년

[1923년 10월 22일] 그리스 레오나르도풀로스-가르갈리디스 왕당파 군사 쿠데타 실패

  • 1922년 그리스-터키 전쟁의 참담한 패배 이후 그리스 정계는 베니젤로스파 공화주의 장교단과 왕정을 옹호하는 군주제 세력 간의 극심한 정쟁과 권력 다툼으로 내전 직전의 긴장 국면에 놓여 있었다.
  • 1923년 10월 22일 왕당파 장군 파나요티스 가르갈리디스(Panagiotis Gargalidis, 1870-1942)와 게오르기오스 레오나르도풀로스(Georgios Leonardopoulos, 1867-1936)는 군대를 동원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니콜라오스 플라스티라스(Nikolaos Plastiras, 1883-1953) 대령이 이끄는 정부군의 신속한 진압 작전으로 불과 수일 만에 무조건 항복했다.
  • 반란 세력의 완전한 궤멸은 군부 내 친왕정 세력에 회복 불능의 타격을 가했으며, 군주제의 정치적 정당성이 완전히 실추되면서 이듬해 1924년 국왕 게오르기오스 2세가 폐위되고 '그리스 제2공화국(Second Hellenic Republic)'이 공식 출범하는 결정적 도약대를 놓았다.

1931-1940년 주요 사건

[1934년 10월 22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은행강도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사살

  • 1930년대 대공황기 미국 중서부 전역에서 무장 은행 강도와 살인을 일삼던 찰스 아서 플로이드는 서민들에게 빚 문서를 없애주는 의적 이미지로 포장되어 연방수사국(FBI)의 공공의 적(Public Enemy) 1호로 지목되었다.
  • 1934년 10월 22일 오하이오주 이스트 리버풀(East Liverpool) 외곽 옥수수밭에서 멜빈 퍼비스(Melvin Purvis, 1903-1960) 요원이 이끄는 연방 요원 및 현지 경찰 연합 추적대는, 도주하던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Pretty Boy Floyd, 1904-1934)를 포위한 뒤 맹렬한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 존 딜린저에 이어 악명 높은 갱단 거물들이 잇따라 사살됨으로써 대공황기 무법자들의 황금시대가 최종적인 종말을 고하였으며, J. 에드거 후버(J. Edgar Hoover, 1895-1972) 국장의 지휘 아래 신설 연방수사국의 위상과 중앙 법 집행 권한이 미국 전역에서 확고히 확립되었다.

[1936년 10월 22일] 트롤어선 걸 팻호 선장 도드 오스본의 절도 유죄 판결

  • 1936년 봄 영국 그림즈비 항구에 정박 중이던 60톤급 저인망 트롤어선 걸 팻(Girl Pat)호는 북해 어로 작업 대신 선장의 독단적인 지휘 아래 정체불명의 대서양 항해에 나서면서 전 세계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 1936년 10월 22일 런던 중앙형사재판소에서 조지 블랙 오스본(George Black Orsborne, 1904-1957, 일명 도드 오스본) 선장은 나침반도 없이 대서양을 건너 가이아나 조지타운까지 어선을 탈취·항해한 선박 무단 절도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영웅적 모험가로 미화되기도 했던 선장의 무모한 행적은 결국 사법적 처벌로 귀결되었으며, 1930년대 대공황기 대중 매체의 센세이셔널리즘과 해상 선박 관제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 법정 드라마로 기록되었다.

1941-1950년 주요 사건

[1941년 10월 22일] 나치 독일군의 프랑스 샤토브리앙 기 모케 등 인질 27명 보복 총살

  •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점령하 프랑스 낭트에서 공산주의 레지스탕스 대원들이 독일군 야전사령관 카를 호츠(Karl Hotz, 1877-1941) 중령을 권총으로 암살하자, 독일 군정 당국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규모 보복을 명령했다.
  • 1941년 10월 22일 루아르아틀랑티크주 샤토브리앙(Châteaubriant) 수용소에서 독일 국방군 집행대는 카를 호츠 살해에 대한 피의 대가로 반파시스트 전단 살포 혐의로 수감 중이던 17세 소년 기 모케(Guy Môquet, 1924-1941)를 포함한 27명의 정치범 인질을 채석장 벽 앞에서 집단 총살했다.
  • 죽음을 앞두고 가족에게 남긴 모케의 결연하고 감동적인 유서는 레지스탕스 저항 세력의 필독서로 비밀리에 배포되었으며, 나치 침략자들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프랑스 민중의 대독 무장 항쟁 의지를 들불처럼 지펴 올린 불멸의 애국적 상징이 되었다.

[1941년 10월 22일] 일제의 식민지 전시 통제 기구 임보단 결성

  • 태평양 전쟁 개전을 앞둔 일제는 한반도를 대륙 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전환하고 조선 민중의 항일 의식과 독립 열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식민지 기층사회를 말단까지 통제할 관제 감시 조직망 구축을 적극 추진했다.
  • 1941년 10월 22일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미나미 지로(南次郎, 1874-1955) 총독 체제하의 경성부에서는 방공, 방화 훈련과 방첩 활동 및 주민 사상 동향 감시를 전담하는 관제 부역 단체인 임보단(臨保團)의 결성식을 공식 거행했다.
  • 열 가구 단위의 통제 말단 기구인 애국반(愛國班)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식민지 조선인들의 일상생활과 물자 배급, 강제 징용 및 미곡 공출을 옥죄는 감시망으로 악용되었으며, 전시 총동원 체제 아래 민족 말살과 물적 수탈을 자행하는 대표적인 식민 통제 도구로 기능했다.

[1943년 10월 22일] 영국 공군의 독일 카셀 대공습과 파이어스톰 참사

  •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은 나치 독일의 군수 공업 역량과 국민적 전쟁 수행 의지를 꺾기 위해 헨셸(Henschel) 전차 공장과 티거 탱크 생산 라인, 철도 조차장이 밀집한 독일 중부의 핵심 산업 요충지 카셀을 주요 전략 표적으로 선정했다.
  • 1943년 10월 22일 밤 아서 해리스(Arthur Harris, 1892-1984) 공군 대장의 지휘 아래 영국 왕립 공군(RAF) 폭격기 사령부 소속 대형 폭격기 569대가 1,800톤에 달하는 소이탄과 고폭탄을 카셀(Kassel) 구시가지 전역에 집중 투하했다.
  • 목조 주택이 밀집한 도심에 섭씨 1,000도가 넘는 거대한 파이어스톰(Firestorm)이 발생하여 민간인 1만여 명이 질식하거나 불타 숨지고 1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시의 80% 이상이 잿더미로 변해 연합군의 무차별 지역 폭격이 남긴 가장 참혹한 전시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1946년 10월 22일] 소련의 독일 기술자 강제 이주 작전 단행

  •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미국이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독일의 정예 과학자들을 대거 흡수하자, 소비에트 연방은 항공기, 로켓 추진체, 원자폭탄 등 첨단 국방 기술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동독 내 독일 기술 인력과 설비의 전면 강탈을 획책했다.
  • 1946년 10월 22일 새벽 이오시프 스탈린(Joseph Stalin, 1878-1953) 서기장의 비밀 명령을 받은 소련 내무인민위원부(NKVD) 병력은, 동독 전역에서 항공 및 로켓 분야의 독일인 엔지니어와 기술자 2,200여 명을 가족 및 공장 설비와 함께 열차에 강제 탑승시키는 '오소아비아힘 작전(Operation Osoaviakhim)'을 일제히 단행했다.
  • 끌려간 독일 기술 인력들은 모스크바 인근 연구소로 분산 배치되어 소련의 초기 제트 전투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강제 동원되었으며, 이는 1950년대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고 군사 우주 강국으로 급부상하는 결정적인 기술적 밑거름이 되었다.

1951-1960년 주요 사건

[1952년 10월 22일] 이란 모사데크 총리의 대영 외교 관계 단절 선언

  • 1951년 이란 의회가 앵글로-이란 석유회사(AIOC)의 유전을 전격 국유화하자, 막대한 석유 독점 이권을 상실한 대영제국은 아바단 항구를 해상 봉쇄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와 국제 자산 동결 등 가혹한 경제 보복 조치로 정권을 압박했다.
  • 1952년 10월 22일 모하마드 모사데크(Mohammad Mosaddegh, 1882-1967) 이란 총리는 라디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영국의 불법적인 내정 간섭과 주권 침해, 경제 봉쇄 음모를 맹렬히 성토하며 영국과의 모든 공식 외교 관계를 즉각 단절하고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을 폐쇄했다.
  • 제3세계 자원 민족주의의 정점을 보여준 역사적 결단이었으나 영미의 국제 금융 제재로 이란 경제는 고립에 빠졌으며, 이에 위기를 느낀 영국 MI6와 미국 CIA가 공모하여 이듬해 1953년 아약스 작전(Operation Ajax)을 통해 모사데크를 축출하는 군사 쿠데타의 결정적 도화선이 되었다.

1961-1970년 주요 사건

[1962년 10월 22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쿠바 해상 격리 선포와 미사일 위기

  • 미 공군 U-2 정찰기가 쿠바 서부 산크리스토발에서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발사 기지 건설 현장을 확인하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집행위원회는 전면 공습과 해상 봉쇄 방안을 두고 긴박한 격론에 돌입했다.
  • 1962년 10월 22일 밤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 긴급 TV 연설을 통해 쿠바 내 소련 핵미사일 배치를 전격 폭로하고, 카리브해 공해상에 선박 진입을 차단하는 해상 '격리(Quarantine)' 조치를 발동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미소 양국 군대가 사상 최고 수준의 핵전쟁 대비 태세인 데프콘 2(DEFCON 2)에 돌입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전면 핵전쟁의 위기로 치달았으나, 13일간의 극한 대치 끝에 니키타 흐루쇼프(Nikita Khrushchev, 1894-1971)와의 상호 미사일 철수 비밀 합의로 타결되는 냉전사의 거대한 분수령을 이루었다.

[1963년 10월 22일] 영국 BAC 원-일레븐 시제기의 딥 스톨 추락 참사

  • 1960년대 초 영국 항공기 공사(BAC)는 단거리 민간 제트 여객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후방 엔진 배치와 T자형 꼬리날개(T-tail) 구조를 결합한 쌍발 제트기 BAC 원-일레븐(BAC One-Eleven)의 형식 증명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 1963년 10월 22일 영국 윌트셔주 상공에서 수석 시험비행사 마이클 리스고(Michael Lithgow, 1920-1963)가 조종하던 시제기 G-ASHG는 높은 받음각 실속 시험 도중 주날개의 난류 후류가 수평 꼬리날개의 승강타를 뒤덮어 승강타가 조종 불능에 빠지는 현상으로 인해 들판으로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졌다.
  • 항공 역학계에서 기수가 과도하게 들려 조종이 불가능해지는 '딥 스톨(Deep stall)' 현상이 최초로 규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위험 받음각 도달 시 조종간을 강제로 밀어 실속을 막는 스틱 푸셔(Stick pusher) 장착이 의무화되는 등 현대 상용 제트 여객기 안전 설계의 중대한 기술적 전기를 마련했다.

[1964년 10월 22일] 장폴 사르트르의 노벨 문학상 공식 수상 거부

  • 20세기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의 거두로서 문학을 현실 참여(앙가지망)의 실천적 도구로 여겼던 사르트르는, 작가가 어떤 공식적인 제도적 명예나 기득권 단체의 공인에 구속되는 순간 사상의 독립성과 자유로운 비판 정신을 상실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 1964년 10월 22일 스웨덴 아카데미(Swedish Academy)가 자유의 정신과 진리 탐구의 문학적 공헌을 기려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사르트르는 성명을 내고 부르주아 제도적 명예와 동서 냉전 구도에서 서방에 편향된 권위를 거부한다며 수상을 최종 사양했다.
  • 노벨상 63년 역사상 수상자 본인이 자발적 의사로 수상을 최종 거부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어 전 세계 문화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문학의 자율성과 지식인의 비판적 저항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한 현대 문학 및 철학사의 독보적인 사건으로 영구히 각인되었다.

1971-1980년 주요 사건

[1973년 10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및 통산 7번째 제패

  • 1972년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를 다시 제패한 뒤, 요기 베라 감독의 지휘 아래 기적의 돌풍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를 뚫고 올라온 뉴욕 메츠(New York Mets)와 6차전까지 3승 3패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 1973년 10월 21일(한국 시각 10월 2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제7차전에서 딕 윌리엄스(Dick Williams, 1929-2011) 감독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는, 3회말 버트 캄파네리스와 레지 잭슨의 연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5대 2로 완파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구단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듬해 1974년까지 3년 연속 우승(Three-peat)을 휩쓰는 1970년대 메이저리그 최강의 '오클랜드 녹색 군단 왕조'를 확고히 반석 위에 올렸다.

[1975년 10월 22일] 소련 베네라 9호의 금성 착륙과 사상 최초 표면 사진 전송

  • 섭씨 470도에 달하는 초고온과 지구 대기압의 90배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대기, 짙은 황산 구름으로 인해 인류의 탐사선들이 연이어 파괴되었던 금성(Venus) 환경을 정밀 탐사하기 위해, 소비에트 연방은 특수 내열 구조와 원형 충격 흡수 장치를 장착한 차세대 착륙선을 개발했다.
  • 1975년 10월 22일 소련의 무인 우주 탐사선 베네라 9호(Venera 9)의 착륙선은 가혹한 금성 대기권을 돌파하고 표면에 사상 최초로 안전하게 연착륙한 뒤, 53분간 작동하며 암석이 흩뿌려진 금성 지표면의 모습을 담은 인류 최초의 타 행성 표면 흑백 파노라마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 지옥 같은 환경을 극복하고 다른 행성의 지표면 실물을 인류에게 최초로 보여준 우주 탐사사의 위대한 쾌거로 평가받았으며, 금성 지표면에도 햇빛이 산란되어 도달하고 지질학적으로 활발한 풍화와 침식 흔적이 존재함을 입증하여 태양계 천체물리학 연구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

[1976년 10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의 월드시리즈 4전 전승 스윕 우승 및 2연패

  • 피트 로즈, 조 모건, 자니 벤치 등 막강한 강타선을 앞세워 '빅 레드 머신(Big Red Machine)'이라 불리던 신시내티 레즈는, 1975년 우승에 이어 빌리 마틴 감독이 이끄는 아메리칸리그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를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방어를 목전에 두었다.
  • 1976년 10월 21일(한국 시각 10월 22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제4차전에서 스파키 앤더슨(Sparky Anderson, 1934-2010) 감독의 신시내티 레즈(Cincinnati Reds)는, 간판 포수 자니 벤치(Johnny Bench, 1947-)의 2홈런 5타점 맹폭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7대 2로 제압했다.
  • 시리즈 전적 4전 전승 스윕으로 통산 4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며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였으며, 해당 연도 포스트시즌 7전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대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타격 생산력을 자랑했던 최강 구단의 황금기를 전설로 완성했다.

[1978년 10월 2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창단 28년 만의 일본시리즈 첫 우승

  • 1950년 국철 스왈로스로 창단한 이래 28년간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채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명장 히로오카 다쓰로 감독의 체계적인 관리 야구와 강타자 오스기 가쓰오의 활약을 앞세워 1978년 창단 첫 센트럴리그 제패를 이루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 1978년 10월 22일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제7차전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ヤクルトスワローズ)는 오스기 가쓰오(大杉勝男, 1945-1992)의 논란 섞인 6회 솔로 홈런과 에이스 마쓰오카 히로무(松岡弘, 1947-)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한큐 브레이브스를 4대 0으로 격파했다.
  •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창단 28년 만에 역사적인 첫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당대 무적으로 군림하던 한큐 브레이브스의 4연패를 저지하고 센트럴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낸 기념비적인 이변으로 일본 프로야구사에 남았다.

[1980년 10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창단 97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제패

  • 1883년 창단 이래 97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최장 무관의 비운을 겪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당대 최강의 3루수 마이크 슈미트와 베테랑 승부사 피트 로즈를 축으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1980년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 1980년 10월 21일 저녁(한국 시각 10월 22일 오전)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제6차전에서 댈러스 그린(Dallas Green, 1934-2017) 감독의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adelphia Phillies)는, 선발 스티브 칼튼(Steve Carlton, 1944-)의 역투와 터그 맥그로(Tug McGraw, 1944-2004)의 9회말 결정적 삼진에 힘입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4대 1로 제압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97년 만에 숙원의 통산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였으며, 오랜 세월 이어진 패배주의의 굴레를 끊어내고 필라델피아 도시 전체를 거대한 축제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구단 역사상 가장 눈부신 전설적 명승부로 우뚝 섰다.

1981-1990년 주요 사건

[1981년 10월 22일] 미국 연방노동관계국의 항공교통관제사노조(PATCO) 인증 공식 취소

  • 1981년 여름 미국의 공공 안전을 책임지던 연방 항공교통관제사들은 가혹한 근무 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연방 공무원의 파업을 금지한 연방법을 깨고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에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은 관제사 11,345명을 전격 해고했다.
  • 1981년 10월 22일 미국 연방노동관계국(FLRA)은 불법 파업을 주도하여 국가 항공 운송망을 마비시키고 공공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로버트 폴리(Robert Poli, 1936-2014)가 이끌던 전문항공교통관제사기구(PATCO)의 공식 노동조합 인증을 영구 취소하는 결정을 공식 의결했다.
  • 이 조치로 미국 노동 역사상 최초로 연방 정부에 의해 전국 단위 노조의 법적 지위가 완전히 박탈되었으며, 레이건 행정부의 완강한 신자유주의 기조를 만천하에 드러냄과 동시에 이후 수십 년간 미국 공공 및 민간 부문 노동운동의 결속력을 크게 위축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1983년 10월 22일] 매리언 연방교도소 교도관 피살 사건과 슈퍼맥스 교도소의 태동

  • 1963년 알카트라즈 교도소 폐쇄 이후 미국 최고의 중경비 교정 시설로 운영되던 일리노이주 매리언 연방교도소는, 폭력 조직인 아리아 브라더후드(Aryan Brotherhood) 등 극단주의 수감자들의 잦은 흉기 난동과 교도관 공격으로 통제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 1983년 10월 22일 매리언 연방교도소(USP Marion) 통제 구역 내에서 수감자 토머스 실버스타인(Thomas Silverstein, 1952-2019)과 클레이턴 파운틴(Clayton Fountain, 1955-2004)이 수갑을 찬 채 이동하던 도중 사제 흉기를 휘둘러 교도관 멀 클러츠(Merle Clutts)와 로버트 호프먼(Robert Hoffman)을 잇달아 잔혹하게 살해했다.
  • 하루 만에 교도관 2명이 살해당하는 초유의 참극이 발생하자 교도소는 전면 봉쇄(Lockdown) 조치에 돌입하였으며, 이는 수감자를 하루 23시간 독방에 완전 격리 수용하는 초고도 보안 시설인 '슈퍼맥스(Supermax)' 교도소 모델과 ADX 플로렌스의 탄생을 직접 촉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84년 10월 22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일본시리즈 통산 3번째 우승

  • 1984년 센트럴리그를 압도적인 투타 전력으로 평정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우에다 도시하루 감독이 지휘하는 퍼시픽리그 패자 한큐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일본시리즈에 돌입하였으며, 6차전까지 3승 3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이루며 최종 7차전 벼랑 끝 승부에 나섰다.
  • 1984년 10월 22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제7차전에서 고바 다케시(古葉竹識, 1936-2021) 감독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広島東洋カープ)는, 철인 기누가사 사치오(衣笠祥雄, 1947-2018)의 투런 홈런과 야마네 가즈오(山根和夫, 1955-)의 완투승에 힘입어 한큐 브레이브스를 7대 2로 완파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1980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일본시리즈 정상을 정복하였으며, 끈끈한 기동력과 탄탄한 투수력을 앞세운 '붉은 헬멧 군단(赤ヘル軍団)'의 전성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1980년대 일본 프로야구를 주름잡은 명문 구단의 위상을 공고히 확립했다.

[1986년 10월 2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해태 타이거즈 버스 방화 참사

  • 1986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호남 라이벌 해태 타이거즈와 영남 맹주 삼성 라이온즈가 격돌한 가운데, 광주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지역감정이 극도로 투영된 치열한 3차전을 펼쳤다.
  • 1986년 10월 22일 경기에서 해태가 연장 11회 김준환(金準桓, 1955-)의 결승타로 6대 5 역전승을 거두자, 격분한 수천 명의 삼성 홈 관중들이 경기장 밖으로 몰려나와 투석전을 벌이다 야구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해태 타이거즈 선수단 버스에 불을 질러 전소시켰다.
  •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관중 폭동 및 방화 사건으로 기록되어 선수단 안전에 심각한 경종을 울렸으며, 이후 관중 난동 방지를 위한 경기장 철책 설치와 경찰 경비 강화 등 프로 스포츠 안전 대책이 전면 강화됨과 동시에 성숙한 응원 문화 정착의 뼈아픈 교훈이 되었다.

[1987년 10월 22일] 존 애덤스의 현대 오페라 《닉슨 인 차이나》 세계 초연

  • 1972년 냉전의 장벽을 깨고 공산권 중국을 전격 방문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세기적 외교 사건은 세계 정치 지형을 뒤흔들었으며, 현대 작곡가 존 애덤스는 연출가 피터 셀러스 및 대본가 앨리스 굿맨과 함께 이를 현대 서사 오페라로 무대화하는 파격적 실험에 착수했다.
  • 1987년 10월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워섬 극장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Houston Grand Opera) 공연에서, 존 드메인(John DeMain, 1944-)의 지휘와 바리톤 제임스 마달레나(James Maddalena, 1954-)의 주연으로 존 애덤스(John Adams, 1947-)의 오페라 《닉슨 인 차이나(Nixon in China)》가 세계 초연되었다.
  • 반복적인 음형의 미니멀리즘 음악과 당대 실제 정치사를 대담하게 결합한 20세기 현대 음악극의 걸작으로 평가받았으며, 고전 신화에 머물던 전통 오페라의 소재 영역을 현대 역사와 미디어 정치의 장으로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예술적 이정표가 되었다.

1991-2000년 주요 사건

[1992년 10월 22일]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STS-52 발사와 LAGEOS-2 위성 전개

  •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이탈리아 우주국(ASI)은 지구의 지각 변동, 대륙 이동, 지구 자전축의 미세 변화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 측정하기 위해, 표면에 특수 반사경을 장착한 구형 레이저 지구물리 위성 라게오스-2(LAGEOS-2)의 궤도 투입 임무를 기획했다.
  • 1992년 10월 22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선장 제임스 웨더비(James D. Wetherbee, 1952-)를 비롯한 6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Space Shuttle Columbia)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임무 둘째 날 고도 5,900km 원궤도에 라게오스-2 위성을 정밀 전개했다.
  • 위성을 통한 지구 중력장 및 판구조론 관측 데이터가 전 지구적 측지학 연구에 막대한 진전을 제공하였으며, 왕복선 선내에서 프랑스와 유럽 연구진의 미세중력 물리 실험을 완벽히 수행하여 다국적 평화적 우주 과학 협력의 모범적 선례를 확립했다.

[1995년 10월 22일] OB 베어스의 13년 만의 KBO 한국시리즈 통산 2번째 우승

  • 1995년 KBO 정규시즌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1위에 올랐던 OB 베어스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전통의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어, 잠실과 부산 사직을 오가며 매 경기 숨 막히는 투수전과 혈투를 벌인 끝에 6차전까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 1995년 10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1995 한국시리즈(Korean Series) 최종 제7차전에서 김인식(金寅植, 1947-) 감독의 OB 베어스(OB Bears)는, 선발 김상진(金尙珍, 1970-)의 역투와 권명철(權明哲, 1969-)의 완벽한 구원 세이브에 힘입어 김용희(金容熙, 1955-) 감독의 롯데를 4대 2로 제압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 이후 무려 13년 만에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등극하였으며, 포기하지 않는 뚝심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미라클 베어스'의 신화를 완성해 1990년대 서울 프로야구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1997년 10월 22일] 덴마크 탈옥수 스텐 크리스텐센의 헬싱키 경찰관 2명 총격 살해 참사

  • 덴마크 브뢰인뷔외스테르 교도소에서 강도 혐의로 복역 중 가석방 기간을 틈타 무단 탈옥한 중범죄자 스텐 크리스텐센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핀란드로 밀입국한 뒤 헬싱키 시내의 호텔에서 무장 강도를 저지르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 1997년 10월 22일 새벽 헬싱키 울란린나(Ullanlinna) 주택가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핀란드 경찰관 에에로 홀스티(Eero Holsti, 1962-1997) 경사와 안테로 팔로(Antero Palo, 1966-1997) 순경이 거동 수상자를 불심검문하자, 스텐 크리스텐센(Steen Christensen, 1964-)은 권총을 난사해 두 경찰관을 모두 현장에서 사살하고 달아났다.
  • 평화롭던 북유럽 사회에 전례 없는 충격을 안긴 경찰관 순직 참사로 기록되어 사흘간의 전국적 추적 끝에 범인이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핀란드 경찰청이 순찰관 방탄복 착용을 의무화하고 총기 대응 전술과 야간 순찰 안전 지침을 전면 개편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8년 10월 22일]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통산 24번째 우승과 4전 전승 스윕

  • 1998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114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던 조 토레 감독의 뉴욕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를 연파하고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지휘하는 내셔널리그 패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통합 우승을 목전에 두었다.
  • 1998년 10월 21일 저녁(한국 시각 10월 2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orld Series) 제4차전에서 조 토레(Joe Torre, 1940-) 감독의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는 선발 앤디 페티트(Andy Pettitte, 1972-)의 7.1이닝 무실점 역투와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Rivera, 1969-)의 완벽한 뒷문 단속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 시리즈 4전 전승 스윕으로 1996년 이후 2년 만에 구단 통산 24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하였으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단일 시즌 125승이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불멸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2000년까지 이어지는 월드시리즈 3연패 왕조의 찬란한 황금기를 활짝 열었다.

[1999년 10월 22일] 비시 프랑스 고위 관료 모리스 파퐁의 반인도적 범죄 수감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부역했던 비시 프랑스(Vichy France) 괴뢰 정권하에서 지롱드주 경찰국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던 모리스 파퐁은, 전후 드골 정부와 제5공화국에서 파리 경찰청장과 예산부 장관 등 정관계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승승장구했으나 1981년 유대인 강제 이송 서류가 언론에 폭로되면서 단죄의 법정에 서게 되었다.
  • 1998년 프랑스 보르도 중범죄재판소에서 유대인 1,600여 명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압송하는 데 공모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던 모리스 파퐁(Maurice Papon, 1910-2007)은 스위스로 도주했다가 체포되었으며, 1999년 10월 22일 파리 외곽 프렌 교도소(Fresnes Prison) 독방에 정식으로 강제 수감되었다.
  • 나치 협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된 프랑스 최고위 관료로 기록되었으며, 프랑스 사회가 수십 년간 외면해 왔던 자국 행정 관료들의 홀로코스트 가담 책임을 사법적으로 단죄하고 국가적 반성과 역사적 진실을 공론화하는 결정적인 과거사 청산의 이정표가 되었다.

[1999년 10월 22일] KBS 금요 시추에이션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첫 방송

  •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급변하는 가족 해체 현상과 성격 차이, 경제적 갈등, 외도 등으로 이혼율이 급증하자, 한국방송공사(KBS)는 부부간의 첨예한 갈등을 현실적으로 조명하고 법률적·사회적 중재 방안을 모색하는 법정 드라마 형식의 교양형 시추에이션 단막극을 기획했다.
  • 1999년 10월 22일 밤 KBS 2TV를 통해 방영된 첫 회에서 원로 배우 신구(申久, 1936-)가 조정위원장으로 출연하여 실제 이혼 가정의 위기와 갈등을 다룬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시청자 ARS 전화 투표를 도입하여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Love and War)》 시즌 1의 첫 방송을 공식 개시했다.
  •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시대의 유행어를 낳으며 금요일 심야 시간대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대형 화제작으로 안착하였으며,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던 부부 및 가족 내 갈등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려 10년 넘게 방영된 대한민국 대표 장수 드라마로 대중문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0년 10월 2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고고학자 후지무라 신이치 유적 날조 현장 포착

  • '신의 손(神の手)'으로 불리며 일본 각지에서 전기·중기 구석기 유적을 잇달아 발굴해 일본 열도의 인류 거주 역사를 70만 년 전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던 민간 고고학자 후지무라 신이치의 비상식적인 발굴 성과에 대해, 고고학계 일각에서는 오랜 의구심과 조작 의혹을 품고 있었다.
  • 2000년 10월 22일 새벽 미야기현 쓰키다테정의 가미타카모리(上高森) 유적 발굴 현장에서 잠복 취재 중이던 일본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 특별취재팀은,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1950-)가 홀로 현장에 나타나 미리 준비해 온 가짜 석기들을 땅속에 파묻는 날조 현장을 망원 렌즈와 비디오카메라로 완벽히 포착했다.
  • 이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11월에 단행된 특종 보도는 일본 구석기 고고학계가 쌓아 올린 20여 년간의 연구 성과와 교과서 서술을 송두리째 무효화시키는 파멸적 참사를 낳았으며, 전 세계 학술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상 최악의 고고학 연구 부정 사건으로 영구히 기록되었다.

21세기(2001-2100년) 주요 사건

2001-2010년 주요 사건

[2005년 10월 22일] 나이지리아 벨뷰 항공 210편 추락 참사

  • 2000년대 중반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민간 항공업계는 민영화에 따른 항공사들의 무분별한 난립과 만성적인 안전 관리 부실, 노후 기체 도입 및 정부 항공 당국의 형식적인 감독 체계로 인해 대형 항공 사고 위험이 상시 도사리고 있었다.
  • 2005년 10월 22일 밤 승객과 승무원 117명을 태우고 라고스 무르탈라 무함마드 국제공항을 이륙해 수도 아부자로 향하던 벨뷰 항공(Bellview Airlines) 210편 보잉 737-200 여객기는, 이륙 직후 격렬한 뇌우와 돌풍에 휘말려 고도 4,000피트 상공에서 급강하한 뒤 오요주 리사 마을 삼림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 나이지리아 민간 항공 역사상 최악의 항공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되어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 1937-) 대통령이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였으며, 서아프리카 전역 항공사들의 노후 항공기 강제 퇴출과 항공 안전 검사 체계를 전면 쇄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05년 10월 22일] 대서양 열대 폭풍 알파 발생과 허리케인 시즌 최다 기록 경신

  • 2005년 대서양 분지는 이례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와 온화한 상층풍 등 최적의 열대성 저기압 발달 환경이 지속되면서, 카트리나, 리타, 윌마 등 슈퍼 허리케인이 연이어 발생하여 세계기상기구(WMO)가 사전에 준비한 영문 알파벳 21개 명명 목록을 전부 소진했다.
  • 2005년 10월 22일 카리브해 동부 도미니카 공화국 인근 해상에서 제22호 열대 저기압이 발달하자,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역사상 최초로 그리스 문자를 사용한 보조 명명 체계를 가동하여 22번째 폭풍인 '열대 폭풍 알파(Tropical Storm Alpha)'의 공식 발생을 선언했다.
  • 이 폭풍의 발생으로 2005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1933년의 21개를 넘어서며 단일 시즌 최다 열대 폭풍 발생 신기록을 공식 수립하였으며, 2020년에 경신되기 전까지 15년간 기후변화와 해수 온난화가 초래한 전 지구적 기상 이변의 대표적 상징으로 기록되었다.

[2006년 10월 22일] 파나마 운하 확장 사업 승인 국민투표 가결

  • 1914년 개통된 파나마 운하는 20세기 후반 전 세계 해운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 추세 속에서 기존 파나맥스(Panamax) 규격을 초과하는 초대형 선박들의 통행이 불가능해져,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과 운하 경쟁력 약화라는 중대한 국가적 도전에 직면했다.
  • 2006년 10월 22일 마르틴 토리호스(Martín Torrijos, 1963-) 파나마 대통령 정부가 제안한 5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3단계 갑문 증설 및 수로 확장 계획을 두고 전국 국민투표(Panama Canal expansion referendum)가 실시되었으며, 유권자의 77.8%가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져 확장안을 가결했다.
  • 국가 주도의 초대형 토목 인프라 확충 사업이 공식 승인되어 10년간의 공사 끝에 2016년 '네오파나맥스(Neopanamax)' 선박이 통항하는 새로운 확장 운하가 성공리에 개통되었으며, 파나마의 국가 재정 자립과 21세기 글로벌 해상 무역 물류 지도를 획기적으로 재편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2007년 10월 22일] 타밀엘람 해방호랑이의 아누라다푸라 공군기지 기습 공격

  • 스리랑카 내전이 정부군의 북부 전면 공세로 격화되던 가운데, 수세에 몰린 반군 타밀엘람 해방호랑이(LTTE)는 정부군의 압도적인 항공 화력을 무력화하고 전쟁 수행 의지를 꺾기 위해 주요 공군 작전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특수 자살 습격을 치밀하게 모의했다.
  • 2007년 10월 22일 새벽 타밀엘람의 정예 자살 특공대인 '검은 호랑이(Black Tigers)' 대원 21명은 스리랑카 중북부 아누라다푸라 공군기지(Anuradhapura Air Force Base)에 잠입하여 무차별 자폭 총격을 감행하였으며, 공중 폭격 지원 속에 8대의 군용기를 완파하고 10대를 대파했다.
  • 침투한 특공대원 20명이 현장에서 사살되었으나 스리랑카 공군 항공 전력의 상당 부분이 단 하루 만에 파괴되어 정부에 막대한 군사적 충격을 안겼으며, 이에 격분한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1945-) 정부가 타밀 반군을 완전히 궤멸시키는 무자비한 최후 공세를 개시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2008년 10월 22일] 인도 최초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 발사 성공

  •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이 달 탐사 경쟁을 가속화하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신흥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자국의 독자적인 행성 간 탐사 및 대형 발사체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국가적 달 탐사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했다.
  • 2008년 10월 22일 오전 6시 22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G. 마다반 나이르(G. Madhavan Nair, 1943-) ISRO 의장의 총괄 지휘 아래, 인도의 순수 자력 기술로 제작된 PSLV-C11 로켓에 실려 인도 최초의 무인 달 궤도 탐사선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되었다.
  • 인도는 사상 최초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며 전 세계 6번째 달 탐사 국가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으며, 탐사선에 탑재된 M3 광물 분광기를 통해 달 표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물 분자와 하이드록실기(OH)의 명백한 존재를 인류 역사상 최초로 확인하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을 이룩했다.

[2009년 10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 공식 출시

  • 2006년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가 과도한 시스템 사양 요구와 프로그램 호환성 결함, 느린 반응 속도로 인해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안정성과 구동 효율을 최우선으로 개선한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에 착수했다.
  • 2009년 10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1956-)가 주재한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작업 표시줄인 슈퍼바(Superbar)와 향상된 메모리 관리 능력을 갖춘 '윈도우 7(Windows 7)'이 전 세계에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 출시 직후 빠른 부팅 속도와 뛰어난 호환성으로 대호평을 받으며 윈도우 XP의 성공적인 대체재로 자리 잡았고, 전 세계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장악하며 PC 운영체제의 새로운 표준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1-2020년 주요 사건

[2012년 10월 22일] 국제사이클연맹의 랜스 암스트롱 투르 드 프랑스 타이틀 공식 박탈

  • 고환암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7연패를 달성해 영웅으로 추앙받던 랜스 암스트롱은, 수년간 제기된 조직적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미국 반도핑기구(USADA)의 정밀 조사로 에리스로포이에틴(EPO)과 수혈 도핑 혐의가 적발되었다.
  • 2012년 10월 22일 스위스 에이글에서 팻 맥퀘이드(Pat McQuaid, 1949-)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반도핑기구의 조사 보고서를 전면 수용하여 암스트롱(Lance Armstrong, 1971-)의 1999년부터 2005년까지의 7개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을 전부 박탈하고 사이클계에서 영구 제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간 승리 신화가 파멸적인 사기극으로 막을 내리며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이듬해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1954-) 쇼에서의 도핑 시인으로 이어져 국제 스포츠계의 반도핑 검사 규찰과 제재 기준을 전면 혁신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되었다.

[2013년 10월 22일] 호주 수도준주(ACT)의 동성혼 합법화 법안 통과

  • 2000년대 이후 서구권을 중심으로 성소수자 권익과 혼인 평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던 가운데, 호주 연방 차원의 혼인법이 '남성과 여성의 결합'만을 규정하고 있어 각 주와 준주 단위에서 법적 평등권을 보장하려는 독자적인 입법 시도가 이어졌다.
  • 2013년 10월 22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수도준주(ACT) 입법의회는 노동당과 녹색당 연합의 주도 아래, 관할 구역 내 동성 커플의 법적 혼인 효력을 공식 승인하는 '2013년 혼인 평등(동성)법(Marriage Equality (Same Sex) Act 2013)'을 찬성 9표 대 반대 8표로 전격 가결했다.
  • 비록 두 달 뒤 호주 고등법원이 연방 혼인법과의 불일치를 이유로 해당 법률을 위헌 무효화하여 결혼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진통을 겪었으나, 호주 관할 구역 중 사상 최초로 동성혼을 제도화한 선구적 입법으로서 2017년 호주 전역의 연방 동성혼 완전 합법화를 이끌어낸 거대한 기폭제가 되었다.

[2014년 10월 22일]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무장 괴한 난입 총격 테러

  •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IL)의 대서방 테러 선동과 시리아 내전 참전 시도가 확산되던 중, 여권 발급 거부로 불만을 품고 급진 이슬람 사상에 경도된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Michael Zehaf-Bibeau, 1982-2014)가 국가 심장부를 겨냥한 테러를 모의했다.
  • 2014년 10월 22일 오타와 국립전쟁기념관에서 경비를 서던 네이선 시릴로(Nathan Cirillo, 1989-2014) 상병을 총격 살해한 범인은, 인근 국회의사당 센트럴 블록(Centre Block)으로 난입하여 총격전을 벌이다 케빈 비커스(Kevin Vickers, 1956-) 의회 경위관과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 요원들의 단호한 사격에 사살되었다.
  • 의원 총회 중이던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1959-) 총리는 옷장에 숨어 화를 면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캐나다 연방 의회는 테러 용의자에 대한 사전 체포와 정보기관 권한을 대폭 강화한 '반테러법(Bill C-51)'을 제정하고 정부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019년 10월 22일] 북아일랜드의 동성혼 합법화 및 낙태 비범죄화 발효

  • 2017년 1월 신페인당과 민주통일당(DUP)의 연정 붕괴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와 자치의회가 2년 반 넘게 마비되자, 영국 본토와 달리 보수적인 종교 법령으로 묶여 있던 동성혼 금지와 1861년 제정된 가혹한 낙태 처벌법을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 2019년 7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가 정한 자치정부 복원 시한인 2019년 10월 21일 자정까지 북아일랜드 의회가 끝내 정상화되지 못하자, 10월 22일 0시를 기해 스텔라 크리시(Stella Creasy, 1977-)와 코너 맥긴(Conor McGinn, 1984-) 의원이 발의한 '북아일랜드(행정형성)법' 수정 조항이 자동으로 전격 발효되었다.
  • 이로써 임신 중절에 대한 징역형 처벌 규정이 즉각 폐지되어 여성의 재생산 건강권이 보장되었고 이듬해 초 동성 결혼식이 공식 허용되었으며, 오랜 세월 종교적·정치적 갈등으로 지체되었던 북아일랜드 인권 제도가 영국 전역 및 아일랜드 공화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진일보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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