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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오늘의 역사] 10월 25일의 역사

3세기(201-300년) 주요 사건

[286년 10월 25일] 성 크리스피누스와 성 크리스피니아누스 형제의 순교

  • 로마 제국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 244-311) 치하에서 기독교 박해가 격화되던 시기, 갈리아 벨기카의 수아송에서 제화공으로 일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던 크리스피누스(Crispinus, 생몰년 미상)와 크리스피니아누스(Crispinianus, 생몰년 미상) 형제가 밀고로 체포되었다.
  • 286년 10월 25일 로마 총독 릭티오바루스(Rictiovarus, 생몰년 미상)의 법정으로 끌려간 형제는 이교 신들에 대한 제사를 끝내 거부하였으며, 가혹한 고문을 견뎌낸 뒤 칼에 맞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 이들의 거룩한 희생은 초기 교회의 신앙적 귀감이 되었으며, 사후 로마 가톨릭과 성공회 등에서 구두장이·가죽공·피혁 노동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아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5세》에 등장하는 '성 크리스핀의 날'의 기원이 되었다.

5세기(401-500년) 주요 사건

[473년 10월 25일] 동로마 황제 레오 1세의 손자 레오 2세 카이사르 임명

  • 동로마 제국의 레오 1세(Leo I, 401-474) 황제는 전횡을 일삼던 아스파르 등 게르만계 군벌 세력을 숙청한 뒤,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고 왕조의 제위 계승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사우리아족 출신의 유력 장군 제논(Zeno, 425경-491)과 자신의 딸 아리아드네 사이에서 태어난 외손자를 주목했다.
  • 473년 10월 25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히포드롬(Hippodrome of Constantinople)에서 레오 1세는 불과 여섯 살의 어린 외손자 레오 2세(Leo II, 467-474)를 군중 앞에 세우고, 부제(Caesar)이자 제위의 공식 후계자로 전격 선포하였다.
  • 이는 이사우리아 군벌과의 전략적 연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듬해 레오 1세 서거 직후 레오 2세가 단독 황제(Augustus)로 즉위하고 부친 제논을 공동 황제로 옹립함으로써 레오 왕조의 권력 승계를 완성하는 제도적 분수령이 되었다.

12세기(1101-1200년) 주요 사건

[1147년 10월 25일] 제2차 십자군과 아폰수 1세의 리스본 정복

  • 이베리아반도의 국토회복운동인 레콩키스타(Reconquista)가 한창이던 중, 포르투갈 국왕 아폰수 1세(Afonso I, 1109-1185)는 제2차 십자군 원정에 참여하기 위해 성지로 향하던 잉글랜드·플랑드르·노르만 출신 십자군 함대를 설득하여 이슬람 통치하의 리스본을 포위하였다.
  • 1147년 10월 25일 4개월에 걸친 치열한 공성전 끝에 지하 갱도 폭파와 거대 공성탑 공격으로 성벽이 무너지자, 무어인 수비대가 결사 항전을 포기하고 항복 문서를 전달하며 기독교 연합군이 리스본에 공식 입성했다.
  • 무슬림의 오랜 지배에서 벗어난 리스본은 1255년 포르투갈 왕국의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대서양 해양 항로의 핵심 전략 기지를 확보함으로써 훗날 15세기 포르투갈이 전 세계 해양 탐험과 대항해시대를 주도하는 불멸의 국가적 토대를 마련했다.

[1147년 10월 25일] 제2차 십자군 도릴라이온 전투와 독일 십자군의 대패

  • 1144년 에데사 백국의 함락에 자극받아 결성된 제2차 십자군(Second Crusade) 원정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콘라트 3세(Conrad III, 1093-1152) 황제가 이끄는 2만여 명의 독일 십자군은 비잔티움 제국 영내를 지나 소아시아의 험준한 아나톨리아 고원으로 진격했다.
  • 1147년 10월 25일 도릴라이온(Dorylaeum) 평원에서 메수트 1세(Mesud I, 1095경-1156) 술탄이 지휘하는 룸 셀주크(Rum Seljuk) 경기병 궁수단은 식량과 식수가 고갈되어 지쳐 있던 독일 십자군 대열을 기습 포위한 뒤 맹렬한 화살 세례를 퍼부어 궤멸시켰다.
  • 독일 십자군 주력이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콘라트 3세가 간신히 소수의 병력과 함께 퇴각하면서, 원정 초반부터 십자군의 전략적 주도권이 완전히 와해되어 제2차 십자군 전체의 비극적 실패를 결정짓는 치명적인 서막이 되었다.

[1154년 10월 25일]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 즉위와 플랜태저넷 왕조 개창

  • 잉글랜드 왕국은 국왕 스티븐과 헨리 1세의 딸 마틸다 간의 왕위 쟁탈전으로 20여 년에 걸친 '무정부 시대(The Anarchy)'의 내전을 겪었으나, 1153년 월링퍼드 협약(Treaty of Wallingford)을 체결하여 마틸다의 아들 앙주 백작 헨리를 공식 왕위 계승자로 지정했다.
  • 1154년 10월 25일 스티븐(Stephen, 1092경-1154) 국왕이 도버에서 서거하자, 프랑스 대륙의 방대한 영지를 보유하고 있던 앙주 백작이자 노르망디 공작 헨리 2세(Henry II, 1133-1189)가 잉글랜드의 새로운 군주로 평화롭게 즉위하였다.
  • 노르만 왕조가 종식되고 300년 넘게 영국을 통치한 플랜태저넷 왕조(House of Plantagenet)가 개창되었으며, 스코틀랜드 국경부터 피레네산맥에 이르는 거대한 앙주 제국(Angevin Empire)을 건설함과 동시에 순회재판제와 배심원제를 확립해 영국 보통법(Common Law)의 기틀을 완성했다.

15세기(1401-1500년) 주요 사건

[1415년 10월 25일] 백년전쟁 아쟁쿠르 전투와 잉글랜드 장궁병의 대승

  • 백년전쟁(Hundred Years' War) 중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며 노르망디를 침공했던 잉글랜드 국왕 헨리 5세(Henry V, 1386-1422)는 아르플뢰르 함락 이후 이질과 탈진에 시달리는 소수의 병력을 이끌고 칼레로 후퇴하던 중 대규모 프랑스군에게 포위되었다.
  • 1415년 10월 25일 성 크리스핀의 날 아침 아쟁쿠르(Agincourt) 숲 사이의 좁은 진흙탕 평원에서, 샤를 다르브레(Charles d'Albret, 1368-1415) 통령이 지휘하는 프랑스 중장기병 돌격에 맞서 헨리 5세의 잉글랜드 장궁병(Longbowmen)들이 목책 뒤에서 일제 사격을 퍼부어 프랑스 기사단을 섬멸했다.
  • 3배가 넘는 수적 열세를 뒤집은 이 압도적 승리로 프랑스 대귀족과 지휘부가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1420년 프랑스 국왕 샤를 6세와 트루아 조약(Treaty of Troyes)을 체결해 헨리 5세가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공인받음으로써 잉글랜드 대륙 진출의 절대적 정점을 찍었다.

16세기(1501-1600년) 주요 사건

[1597년 10월 25일] 정유재란 명량 해전 발발과 조선 수군의 기적적 대승

  • 정유재란(丁酉再亂) 당시 원균(元均, 1540-1597)의 칠천량 해전 참패로 조선 수군이 궤멸 직전에 놓이자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로 재임명된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은,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장계를 올리며 서해로 북상하려는 왜군 함대와의 결전을 준비했다.
  • 1597년 10월 25일(음력 9월 16일) 전라남도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의 좁고 물살이 험한 울돌목(명량)에서, 이순신은 도도 다카토라(藤堂高虎, 1556-1630)와 구루시마 미치후사(来島通総, 1561-1597)가 이끄는 133척의 왜선 함대를 조류를 이용한 일자진(一字陣) 포격전으로 압도하여 적선 31척을 분쇄했다.
  • 지휘관 구루시마를 참수하고 왜군을 완전히 패퇴시킴으로써 왜군의 수륙병진(水陸竝進) 작전을 완벽히 분쇄하였으며, 남해안과 서해의 제해권을 조선 수군이 완전히 회복하여 풍전등화의 조선을 위기에서 구원한 세계 해전사상 가장 위대한 명승부로 기록되었다.

17세기(1601-1700년) 주요 사건

[1616년 10월 25일] 더크 하토그의 호주 대륙 상륙과 하토그 명판 설치

  •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 소속 무역선 에인드라흐트(Eendracht)호는 네덜란드를 출항하여 동인도 바타비아로 향하던 중, 인도양 남부의 강한 편서풍을 활용하는 브라우어 항로(Brouwer Route)를 따르다 북상 시점을 놓쳐 예상보다 훨씬 동쪽의 미지의 남방 대륙으로 진입했다.
  • 1616년 10월 25일 선장 더크 하토그(Dirk Hartog, 1580-1621)는 서호주 서해안 샤크만(Shark Bay) 외곽의 황량한 무인도에 닻을 내리고 상륙하여, 자신의 이름과 항해 날짜를 직접 새겨 넣은 주석 접시 명판(Hartog Plate)을 나무 기둥에 단단히 박아두었다.
  • 1606년 빌럼 얀스존에 이어 유럽인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로 호주 대륙에 발을 디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섬은 '더크 하토그 섬'으로 명명되고 네덜란드인들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서해안을 '새로운 네덜란드(Nieuw Holland)'로 명명하며 지도화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18세기(1701-1800년) 주요 사건

[1747년 10월 25일]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제2차 피니스테레곶 해전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War of the Austrian Succession) 당시 프랑스 왕국 해군은 서인도 제도 식민지와의 무역을 유지하고 본국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거대한 수송 선단을 조직하였으며, 이에 영국 해군은 프랑스의 해상 보급로를 질식시키기 위해 강력한 요격 함대를 파견했다.
  • 1747년 10월 25일 스페인 갈리시아 피니스테레곶(Cape Finisterre) 앞바다에서 에드워드 호크(Edward Hawke, 1705-1781) 제독이 지휘하는 14척의 영국 전열함대는, 앙리 프랑수아 데 에르비에르(Henri-François des Herbiers, 1682-1750) 후작의 프랑스 호위 함대를 포위 격멸하여 전함 6척을 나포했다.
  • 프랑스 상선 일부는 야간을 틈타 도주했으나 호위 주력 전열함이 완전히 괴멸됨으로써 프랑스의 대서양 제해권이 결정적으로 붕괴되었으며, 영국이 제해권을 장악하여 이듬해인 1748년 아헨 조약(Treaty of Aix-la-Chapelle) 체결 시 외교적 우위를 점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1760년 10월 25일] 영국 국왕 조지 3세 즉위와 60년 치세의 개막

  • 7년 전쟁(Seven Years' War)의 승세가 전 세계 전선에서 굳어가던 시기, 하노버 왕가 출신의 조지 2세는 고령으로 재위 중이었으나 왕세자 프레더릭 루이스가 1751년 요절함에 따라 왕세손인 웨일스 공 조지가 일찍부터 왕위 계승 교육을 받으며 권력 승계를 준비하고 있었다.
  • 1760년 10월 25일 아침 켄싱턴궁에서 조지 2세(George II, 1683-1760) 국왕이 흉부 대동맥류 파열로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22세의 손자 조지 3세(George III, 1738-1820)가 그레이트브리튼 왕국과 아일랜드 왕국의 정통 군주로 공식 즉위하였다.
  • 하노버 왕조 군주 중 사상 최초로 영국 본토에서 태어나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한 군주로서 60년간 재위하며 1763년 파리 조약으로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열었으나, 식민지 조세 갈등으로 1776년 미국 독립 전쟁을 촉발하여 북미 식민지를 상실하는 역사의 거대한 격변을 겪었다.

19세기(1801-1900년) 주요 사건

1801-1810년 주요 사건

[1809년 10월 25일] 조지 3세의 즉위 50주년 골든 주빌리 기념식 거행

  • 나폴레옹 전쟁(Napoleonic Wars)의 장기화와 트라팔가 해전 승리 이후 프랑스의 대륙봉쇄령에 맞서 싸우던 영국은, 장기간 이어진 국난을 극복하고 대영제국 신민들의 애국심과 국민적 단결을 고취할 계기가 절실했다.
  • 1809년 10월 25일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에서 국왕과 왕실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 예배가 봉헌되고, 조지 3세(George III, 1738-1820)의 재위 50년 차 진입을 축하하는 대규모 '골든 주빌리(Golden Jubilee)' 기념행사가 영국 전역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 이는 영국 왕실 역사상 군주 생전에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주빌리 축제를 체계적으로 거행한 최초의 근대적 선례가 되었으며, 국왕을 국가 통합의 구심점으로 확립하고 후대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의 화려한 주빌리 기념 전통을 정착시키는 제도적 모태가 되었다.

1811-1820년 주요 사건

[1812년 10월 25일] 미 해군 프리깃 유나이티드스테이츠호의 영국 해군 마케도니언호 나포

  • 해상 통상 마찰과 영국의 미국 선원 강제 징집으로 발발한 1812년 전쟁(War of 1812) 초기, 압도적인 영국 왕립해군(Royal Navy)의 해상 봉쇄에 직면한 신생 미합중국 해군은 소수의 대형 프리깃함을 대서양으로 출격시켜 단독 통상 파괴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 1812년 10월 25일 카나리아 제도 서쪽 대서양 공해상에서 스티븐 디케이터(Stephen Decatur, 1779-1820) 함장의 미 해군 프리깃함 유나이티드스테이츠(USS United States)호는 존 서먼 카든(John Surnam Carden, 1771-1858) 함장이 지휘하던 영국 해군 38문 프리깃함 마케도니언(HMS Macedonian)호를 포착해 맹렬한 원거리 함포 일제사격으로 완파하고 나포했다.
  • 전 세계 바다를 호령하던 영국 해군의 무적 신화에 뼈아픈 군사적 굴욕을 안김과 동시에 신생 미 해군의 우수한 함포 기술과 장병들의 사기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으며, 노획된 군함이 미 해군에 정식 편입되어 미국 국민의 애국심과 항전 의지를 극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821-1830년 주요 사건

[1822년 10월 25일] 그리스 독립 전쟁 제1차 미솔롱기 공방전 발발

  • 1821년 촉발된 그리스 독립 전쟁(Greek War of Independence)에서 오스만 제국은 펠로폰네소스반도를 탈환하기 위해, 서부 그리스의 핵심 군사 관문이자 코린토스만 입구를 통제하는 전략적 석호 도시인 미솔롱기를 완전 포위하여 궤멸시키려는 대규모 공세에 착수했다.
  • 1822년 10월 25일 오메르 브리오니(Omer Vrioni, 1780경-1835경) 파샤가 이끄는 1만여 명의 오스만-알바니아 연합군은 알렉산드로스 마브로코르다토스(Alexandros Mavrokordatos, 1791-1865)가 지휘하는 불과 수백 명의 그리스 수비대가 지키던 미솔롱기(Missolonghi)를 전격 포위하고 제1차 미솔롱기 공방전(First Siege of Missolonghi)을 개시했다.
  • 압도적인 수적 열세 속에서도 석호의 험준한 지형과 결사적인 방어로 두 달간 성벽을 사수하며 오스만 군대를 패퇴시켰으며, 미솔롱기를 그리스 해방 투쟁의 불굴의 성지로 부각시켜 훗날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1788-1824)을 비롯한 전 유럽 지식인들의 친그리스 의용군 참전을 이끈 기폭제가 되었다.

1851-1860년 주요 사건

[1854년 10월 25일] 크림 전쟁 발라클라바 전투와 경기병 여단의 돌격

  • 크림 전쟁(Crimean War) 당시 러시아 제국에 맞서 세바스토폴 요새를 포위 공격하던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맞서, 파벨 리프란디 장군이 이끄는 러시아 대군은 연합군의 후방 보급 거점인 발라클라바(Balaclava) 항구를 기습 차단하여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키고자 총공세를 감행했다.
  • 1854년 10월 25일 발라클라바 계곡에서 연합군 총사령관 피츠로이 서머싯 래글런 남작(FitzRoy Somerset, Baron Raglan, 1788-1855)의 모호한 전선 지시를 오인한 제임스 브루드넬 카디건 백작(James Brudenell, Earl of Cardigan, 1797-1868)의 영국군 경기병 여단(Light Brigade) 670여 명은 삼면에서 러시아 야포가 쏟아지는 사지로 무모한 정면 돌격을 감행했다.
  • 지휘부의 오판과 전술적 혼선으로 경기병 여단의 절반 가까이가 궤멸당하는 비극을 낳았으나 93하이랜더스 연대의 '얇은 붉은 선'과 함께 영국 군인의 불굴의 용맹성을 상징하게 되었으며,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 1809-1892)의 시로 불멸화되어 영국 군사 통수 체계의 근본적 개혁을 촉진했다.

1861-1870년 주요 사건

[1861년 10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의 공식 발족

  • 19세기 중반 영국령 북아메리카 식민지였던 캐나다는 광산 개발과 제조업의 급성장, 그리고 광범위한 대륙 횡단 철도망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장기 산업 자본을 안정적으로 중개하고 조달할 공인 금융 시장의 수립이 시급했다.
  • 1861년 10월 25일 어퍼캐나다 은행 총재 윌리엄 프라우드풋(William Proudfoot, 1797-1872)을 비롯한 토론토의 대표적 상인과 은행가 24명은 메이슨 홀에 집결하여, 증권 거래의 투명성과 표준 규약을 수립할 '토론토 증권거래소(Toronto Stock Exchange, TSX)'의 공식 설립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초기 18개 기업의 주식 거래로 소박하게 출발한 이 거래소는 천연자원과 에너지 및 금융 산업에 특화된 북미 3대 증권거래소로 눈부시게 성장하였으며, 캐나다가 농업 식민지 경제를 탈피하여 현대적인 독자적 산업 자본주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의 주춧돌을 놓았다.

[1868년 10월 25일] 핀란드 헬싱키 우스펜스키 대성당 공식 봉헌식 거행

  • 1809년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핀란드를 자국 산하 대공국으로 복속시킨 러시아 제국은, 전통적으로 루터교 신앙이 압도적이던 헬싱키 도심에 정교회의 종교적 위용과 러시아 황실의 통치 권위를 과시할 대규모 기념비적 건축물을 축조하고자 했다.
  • 1868년 10월 25일 헬싱키 카타야노카 언덕 위에서 러시아 제국의 저명한 건축가 알렉세이 고르노스타예프(Aleksey Gornostayev, 1808-1862)가 설계한 붉은 벽돌과 황금빛 양파형 돔을 자랑하는 우스펜스키 대성당(Uspenski Cathedral)의 공식 완공 축성 예배가 장엄하게 집전되었다.
  • 성모 안식(Dormition)에 헌정된 서유럽 및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동방 정교회 대성당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핀란드가 제정 러시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한 이후에도 수도 헬싱키의 다문화적 역사 유산이자 핀란드 정교회의 중심 총본산으로 영구히 보존되었다.

1871-1880년 주요 사건

[1875년 10월 25일]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보스턴 세계 초연

  •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는 야심 차게 완성한 협주곡을 모스크바 음악원장이던 니콜라이 루빈시테인(Nikolay Rubinstein, 1835-1881)에게 보여주었으나 난폭한 혹평과 연주 거부를 당하자, 깊은 절망 속에서 악보를 독일의 거장 피아니스트 한스 폰 뷜로에게 헌정하며 초연을 타진했다.
  • 1875년 10월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뮤직홀(Boston Music Hall)에서 벤저민 존슨 랭(Benjamin Johnson Lang, 1837-1909)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한스 폰 뷜로(Hans von Bülow, 1830-1894)의 피아노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가 세계 최초로 연주되었다.
  • 미국 청중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작품의 위대함이 공인받았으며, 러시아풍의 애수 어린 선율과 피아노의 압도적인 기교가 어우러져 혹평했던 루빈시테인마저 사과하고 직접 연주하게 만든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사 최고의 불멸의 명작으로 우뚝 섰다.

1891-1900년 주요 사건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와 독도의 한국 영토 법제화

  • 19세기 말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인근 부속 도서에 불법 밀입국하여 삼림을 무단 벌채하고 어로 자원을 약탈하자, 대한제국 정부는 내부 시찰관 우용정(禹用鼎, 1843-1922)을 파견하여 철저한 현지 조사를 마친 뒤 울릉 일대에 대한 국가 행정 통치권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 1900년 10월 25일 광무제 고종(高宗, 1852-1919)은 의정부 회의 의결을 거쳐 울릉도를 울도군(鬱島郡)으로 승격시키고 지방관청 군수를 파견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大韓帝國勅令第四十一號)'를 공식 재가·반포하여 관할 구역에 울릉전도, 죽도 및 석도(石島, 독도)를 명문화했다.
  • 독도가 대한제국의 주권이 미치는 공식 영토임을 근대적 법령 체계를 통해 관보에 명확히 공표한 역사적 조치였으며, 1905년 일제의 불법적인 시마네현 고시를 통한 무주지 선점 주장을 원천 무효화하는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의 결정적인 국제법적·사료적 법적 초석이 되었다.

20세기(1901-2000년) 주요 사건

1911-1920년 주요 사건

[1911년 10월 25일] 신해혁명 광저우 확산과 청나라 펑산 장군 폭탄 암살

  • 1911년 10월 10일 우창 봉기(武昌起義)를 신호탄으로 신해혁명(辛亥革命)의 물결이 전국으로 요동치자, 청나라 조정은 혁명 기운이 팽배하던 화남의 중심지 광둥성을 강력히 진압하고 반란의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경 만주족 장수인 펑산을 신임 광저우 장군으로 전격 임명했다.
  • 1911년 10월 25일 정오 광저우 창싱가에서 삼엄한 호위병들을 거느리고 가마를 타고 부임지로 이동하던 펑산(鳳山, 1860-1911) 장군을 향해, 중국암살단(支那暗殺團)의 결사대원인 리페이천(李沛基, 1888-1959경)이 인근 지붕 위에서 사제 폭탄을 정확히 투척하여 폭사시켰다.
  • 청조의 광둥성 군사 통제 사령탑이 부임 당일 완전히 궤멸되면서 현지 청군 관료 사회가 공황 상태에 빠졌으며, 사흘 뒤 광둥성이 청나라 조정으로부터의 영구 독립을 선포하고 혁명 공화 정부 진영에 합류하는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1917년 10월 25일] 러시아 10월 혁명 발발과 볼셰비키의 소비에트 정권 수립

  •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혹한 소모전과 식량 고갈 속에서 1917년 2월 혁명으로 차르 정권이 붕괴했으나, 알렉산드르 케렌스키(Aleksandr Kerensky, 1881-1970)의 임시정부가 전쟁 지속과 토지 개혁 실패로 민심을 잃자 '평화, 토지, 빵'을 내세운 볼셰비키의 무장 정변 결의가 무르익었다.
  • 율리우스력 1917년 10월 25일(그레고리력 11월 7일)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 1870-1924)의 전략적 지도 아래 레프 트로츠키(Leon Trotsky, 1879-1940)가 지휘하는 소비에트 적위대는, 아브로라(Aurora) 순양함의 포격을 신호로 임시정부 청사인 겨울궁전(Winter Palace)을 전격 습격하여 점령했다.
  • 자본주의 임시정부가 전복되고 노동자와 병사 소비에트가 권력을 장악한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가 공식 수립되었으며, 5년간의 참혹한 러시아 내전을 거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소련)의 창설과 20세기 냉전 질서를 개막한 거대한 세계사적 분수령이 되었다.

[1920년 10월 25일] 테런스 맥스위니 코크 시장의 옥중 단식 순국

  • 아일랜드 독립 전쟁(Irish War of Independence)이 격화되던 중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지도자이자 신페인당(Sinn Féin) 소속 코크 시장인 테런스 맥스위니(Terence MacSwiney, 1879-1920)가 영국 당국의 불법 군법회의 판결에 항의하며 런던 브릭스턴 교도소(Brixton Prison)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 맥스위니는 영국 정부의 강제 급식 시도와 회유를 단호히 거부한 채 무려 74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지속하였고, 1920년 10월 25일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교도소 병동에서 끝내 숨을 거두었다.
  • 그의 비극적 옥중 순국은 영국 식민 통치의 가혹성을 국제사회에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 등 전 세계 반제국주의 저항 운동가들에게 거대한 영감을 줌과 동시에 1921년 영국-아일랜드 조약 체결을 추동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1921-1930년 주요 사건

[1924년 10월 25일] 영국 데일리 메일의 지노비예프 서한 폭로 사건

  • 1924년 영국 최초의 노동당(Labour Party) 정권인 램지 맥도널드(Ramsay MacDonald, 1866-1937) 내각이 소련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무역 차관 협정을 추진하자, 보수 진영과 정보기관 내부에서는 공산주의 확산에 대한 극심한 반발과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 1924년 10월 25일 영국 보수계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코민테른(Comintern) 집행위원장 그리고리 지노비예프(Grigory Zinoviev, 1883-1936)가 영국 공산당원들에게 군대 내 무장 반란과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1면에 전격 공개했다.
  • 지노비예프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붉은 공포(Red Scare)'가 유권자들을 휩쓸면서 나흘 뒤 총선에서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이 압도적인 압승을 거두었고, 훗날 정보기관 백색 러시아계 세력이 조작한 위조문서로 밝혀져 현대 선거 공작의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었다.

[1927년 10월 25일] 이탈리아 호화 여객선 프린시페사 마팔다호 침몰 참사

  • 1920년대 유럽에서 남미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 열풍 속에서 이탈리아 국영 해운의 호화 여객선 프린시페사 마팔다(SS Principessa Mafalda)호는 잦은 엔진 결함과 기체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승객과 승무원 1,200여 명을 태운 채 대서양 횡단 항해에 무리하게 투입되었다.
  • 1927년 10월 25일 오후 브라질 아브롤류스 제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우현 프로펠러 축이 파단되면서 선체 후미에 균열이 발생해 바닷물이 급속도로 유입되었으며, 시모네 굴리(Simone Gulì, 1869-1927) 선장의 지휘 속에서도 극심한 공황 속에 배가 침몰했다.
  • 구명정 결함과 지연된 구조 작업으로 탑승자 중 314명이 목숨을 잃어 '남대서양의 타이타닉 참사'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탈리아 해사 당국이 원양 정기 여객선에 대한 정기 검사 주기와 선박 안전 규정을 대폭 개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31-1940년 주요 사건

[1932년 10월 25일] 조지 랜스버리의 영국 노동당 대표 선출

  • 대공황의 여파 속에서 1931년 램지 맥도널드(Ramsay MacDonald, 1866-1937) 총리가 보수당과 거국내각을 구성하자 노동당(Labour Party)은 분열되었고, 이어진 총선에서 46석으로 궤멸적 참패를 당하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 1932년 10월 25일 국회 노동당 의원단 회의에서 런던 이스트엔드의 사회주의 개혁 운동을 이끌며 평화주의 신념을 지켜온 조지 랜스버리(George Lansbury, 1859-1940)가 만장일치로 공식 야당 당수이자 신임 노동당 대표로 추대되었다.
  • 랜스버리는 복지 확대와 군축을 주장하며 노동당의 전통적 사회주의 이념을 재정립하여 당의 재건을 이끌었으나, 파시즘의 부상 속에서 절대적 비폭력 반전 노선을 고수하다 1935년 클레멘트 애틀리(Clement Attlee, 1883-1967)에게 당권을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1940년 10월 25일] 벤저민 O. 데이비스 시니어의 미국 육군 최초 흑인 장성 임명

  • 제2차 세계 대전 발발과 징병제 시행을 앞두고 미군 내 만연한 인종 분리(Racial segregation) 정책에 대해 흑인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프랭클린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1882-1945) 대통령은 군부의 결속과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할 방안을 모색했다.
  • 1940년 10월 25일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스페인 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헌신하며 제9·10 기병연대(버펄로 솔저)에서 복무해 온 베테랑 장교 벤저민 O. 데이비스 시니어(Benjamin O. Davis Sr., 1877-1970) 대령을 육군 준장(Brigadier General)으로 전격 진급 임명했다.
  • 미합중국 정규군 역사상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장성 반열에 오른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되었으며, 아들 벤저민 O. 데이비스 주니어(Benjamin O. Davis Jr., 1912-2002)의 터스키기 에어맨 지휘와 함께 1948년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 1884-1972) 대통령의 군내 인종 분리 철폐를 이끈 초석이 되었다.

1941-1950년 주요 사건

[1944년 10월 25일] 하인리히 힘러의 반나치 청소년 조직 '에델바이스 해적단' 탄압령

  • 나치 정권 말기 히틀러 청소년단(Hitlerjugend)의 군사적 규율과 전체주의 세뇌에 반발하여 결성된 노동계급 청소년 지하 조직인 '에델바이스 해적단(Edelweißpiraten)'은, 연합군 삐라 살포와 탈영병 및 유대인 은닉 등 적극적인 저항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 1944년 10월 25일 친위대 제국지도자 하인리히 힘러(Heinrich Himmler, 1900-1945)는 제3제국의 후방 안보를 교란하는 청소년 반역 세력을 발본색원하라는 특별 소탕 훈령을 비밀경찰 게슈타포(Gestapo)에 정식 하달했다.
  • 이 명령으로 쾰른을 비롯한 라인지역에서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체포되어 악명 높은 엘데 하우스(EL-DE Haus)에서 고문을 당했고 11월에 바르톨로메우스 샬링크(Barthel Schink, 1927-1944) 등 13명이 공개 교수형에 처해졌으나, 나치 전체주의 억압에 맞선 자발적 청소년 저항의 상징으로 역사에 깊이 새겨졌다.

[1944년 10월 25일] 레이테만 해전의 절정과 일본 연합함대의 사실상 궤멸

  • 필리핀 상륙에 나선 연합군을 섬멸하기 위해 일본 제국 해군이 수상 함대 전력을 총동원한 첩1호 작전(捷一號作戰)을 감행하면서, 시부얀해 전투에 이어 1944년 10월 25일 새벽부터 레이테만(Leyte Gulf) 외곽의 네 전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총력전이 절정에 달했다.
  • 1944년 10월 25일 새벽 수리가오 해협에서 니시무라 함대가 미 전함 부대의 T자 진형 포격에 전멸한 데 이어, 사마르섬 앞바다에서는 구리타 다케오(栗田健男, 1889-1977)의 거대 전함 부대를 상대로 클리프턴 스프레이그(Clifton Sprague, 1896-1955) 제독의 호위항모 전단 태피 3가 결사 항전하여 적을 격퇴했다.
  • 같은 날 엔가뇨곶에서 오즈 함대의 항공모함 4척이 전부 격침당하면서 일본 연합함대의 해상 전력은 완전히 궤멸되었으며, 일본 해군이 사상 최초로 카미카제(神風) 자살 특공대를 실전에 투입하고 연합군이 태평양 제해권을 장악하여 전쟁 종식을 앞당기는 결정적 전기가 되었다.

[1944년 10월 25일] 미 해군 잠수함 탕호의 자체 어뢰 오발 침몰 참사

  • 제2차 세계 대전 중 33척의 적선을 격침하며 미 해군 역사상 최고 격침 기록을 세운 잠수함 에이스 리처드 오케인(Richard O'Kane, 1911-1994) 중령의 발라오급 잠수함 탕(USS Tang)호는 대만 해협(Formosa Strait)에서 일본 수송선단을 상대로 맹렬한 야간 초계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 1944년 10월 25일 새벽 2시 30분경 오케인 함장은 손상된 적 수송선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24번째 마크 18 어뢰(Mark 18 torpedo)를 발사했으나, 조타기 결함으로 유턴한 어뢰가 선회 비행하여 탕호 자신의 함미를 직격 폭발시켰다.
  • 이 비극적인 오발 폭발로 승조원 87명 중 78명이 심해에서 전사하였고, 오케인 함장을 포함해 맘센 폐(Momsen lung)로 침몰선에서 탈출한 9명만이 생존해 포로가 되었다가 종전 후 구출되어 미 잠수함 역사상 가장 극적인 무공과 비극의 교훈으로 남았다.

[1945년 10월 25일] 대만 광복절과 중화민국 정부의 통치권 공식 인수

  • 1895년 청일전쟁 패배로 체결된 시모노세키 조약(馬關條約)에 따라 대만이 일본 제국에 할양된 이래 50년간 이어진 식민 지배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고 카이로 선언(Cairo Declaration)이 발효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 1945년 10월 25일 오전 타이베이 공회당(臺北公會堂)에서 열린 공식 항복 문서 서명식에서, 중화민국 대만성 행정장관 천이(陳儀, 1883-1950) 장군은 마지막 대만총독 안도 리키치(安藤利吉, 1884-1946) 육군 대장으로부터 정식 항복 문서를 접수하고 주권 회복을 선포했다.
  • 반세기에 걸친 일제 강점기가 공식 종식되고 대만 영토가 중화민국의 실효 지배하에 편입되었으며, 이날을 기념하여 '대만 광복절(臺灣光復節)'이 제정되었으나 대륙 출신 관료들의 부패와 갈등으로 1947년 2·28 사건(二二八事件)이라는 비극적 유혈 참사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되었다.

[1945년 10월 25일] 그리스의 국제연합(UN) 공식 가입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가혹한 침략에 맞서 결사항전한 그리스 왕국(Kingdom of Greece)은, 전후 국제 평화 질서 수립을 목표로 소집된 샌프란시스코 회의에 사절단을 파견하여 국제연합 헌장 초안 작성에 적극 동참했다.
  • 1945년 10월 25일 그리스 정부는 자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조약 비준서를 공식 기탁함으로써, 국제연합(UN)의 25번째 공식 원초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 절차를 최종 매듭지었다.
  • 이는 전후 발칸반도의 지정학적 격변 속에서 그리스가 국제사회의 정당한 주권 국가로서 집단 안보 체제의 공식 보호를 받게 된 중대한 외교적 분수령이었으며, 직후 발발한 그리스 내전에서 유엔의 조사 및 평화 중재를 이끌어내는 제도적 토대가 되었다.

[1945년 10월 25일] 이범승 경성부윤과 김창영 부부윤 취임

  • 8·15 광복 직후 한반도 남부에 진주한 재조선미육군사령부군정청(미군정청)은 일제 식민 통치 기구였던 경성부(京城府)의 행정 공백을 수습하고 수도 치안과 민생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한국인 행정관 임명을 추진했다.
  • 1945년 10월 25일 미군정의 공식 발령에 따라 법조인 출신의 이범승(李範昇, 1887-1959)이 한국인 최초의 경성부윤(京城府尹, 현 서울특별시장)으로, 김창영(金昌永, 1890-1954)이 경성부 부부윤으로 각각 공식 취임했다.
  • 일제의 통치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인이 주도하는 수도 자치 행정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출발점이었으며, 1946년 경성부를 '서울시'로 개칭하고 특별자유시로 독립 승격시키는 등 대한민국 지방 행정 제도의 초석을 닦았다.

[1949년 10월 25일] 대만 해협 고녕두 전투 발발

  • 제2차 국공내전(第二次國共內戰) 말기 중국 대륙을 장악한 중국 인민해방군(中國人民解放軍)은 대만 본토 침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샤먼을 점령한 여세를 몰아 중화민국 국군이 결사 방어하던 군사 요충지 진먼섬(金門島) 공략에 나섰다.
  • 1949년 10월 25일 새벽 목선에 탑승해 진먼섬 북서부 고녕두(古寧頭) 해안에 기습 상륙한 인민해방군 9,000여 명은, 탕은백(湯恩伯, 1898-1954)과 호련(胡璉, 1907-1977) 장군이 이끄는 국군의 M5 스튜어트 전차 및 포병 화망에 가로막혀 맹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 썰물로 퇴로가 차단된 상륙군 전원이 사흘간의 백병전 끝에 궤멸되면서 인민해방군의 대만 조기 상륙 야욕이 완전히 분쇄되었으며, 패망 위기에 몰렸던 국민정부가 기사회생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대만해협의 양안 분립 구도를 형성한 결정적 전투가 되었다.

[1950년 10월 25일]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 전쟁 참전과 온정리 전투

  • 1950년 가을 국군과 유엔군이 38도선을 넘어 압록강으로 파죽지세로 진격하자, 북미 국경 접경에 안보 위협을 느낀 중화인민공화국의 마오쩌둥(毛澤東, 1893-1976) 주석은 '항미원조보가위국(抗美援朝保家衛國)'의 기치를 내걸고 비밀 참전을 단행했다.
  • 1950년 10월 25일 사령관 팽덕회(彭德懷, 1898-1974)가 통솔하는 중국인민지원군(中國人民志願軍) 제40군은 평안북도 온정리(溫井里)에서 북진 중이던 김종오(金鍾五, 1921-1966) 준장의 대한민국 국군 제6사단 수색대를 기습 타격하며 첫 교전을 벌였다.
  • 야간 기동과 은밀 침투 전술을 앞세운 중공군의 전면 개입으로 연합군의 크리스마스 종전 구상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으며, 한국 전쟁(Korean War)이 미·중 간의 정면 국제전으로 비화하여 한반도 분단이 장기화되는 비극적 전환점을 맞았다.

1951-1960년 주요 사건

[1951년 10월 25일] 판문점 정전협상 제27차 본회의 재개

  • 1951년 7월 개성에서 시작된 6·25 전쟁 휴전 회담은 군사분계선 설정에 대한 이견과 공산 측의 중립지대 폭격 조작 시비로 인해, 8월 23일 공산군 측의 일방적 선언으로 2개월 넘게 전면 중단된 교착 상태에 놓여 있었다.
  • 1951년 10월 25일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장을 개성에서 군사분계선상의 판문점(板門店) 널문리 야전 천막으로 옮긴 뒤, C. 터너 조이(C. Turner Joy, 1895-1956) 미 해군 중장의 유엔군 대표단과 남일(南日, 1913-1976)의 조·중 연합사 대표단이 제27차 본회의를 공식 재개했다.
  • 판문점이 한반도 냉전과 남북 대치의 영구적인 역사적 협상 장소로 공인되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전선 접촉선을 기초로 한 군사분계선 획정과 포로 송환 협의 등 기나긴 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 타결을 향한 실질적 논의의 물꼬를 텄다.

1961-1970년 주요 사건

[1962년 10월 25일] 애들레이 스티븐슨의 유엔 안보리 쿠바 미사일 사진 공개

  • 소련이 미국 본토를 겨냥해 쿠바에 비밀 핵미사일 기지를 구축한 사실이 U-2 정찰기에 발각되자,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 미국 대통령은 해상 격리 조치를 단행하고 국제연합(UN)을 무대로 외교적 공세에 돌입했다.
  • 1962년 10월 25일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 대사 애들레이 스티븐슨(Adlai Stevenson, 1900-1965)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소련 대사 발레리안 조린(Valerian Zorin, 1902-1986)을 거세게 추궁하며, 쿠바 내 탄도미사일 기지의 항공 정찰 사진을 전격 폭로했다.
  • 빼도 박도 못할 결정적 물증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소련의 거짓 해명이 탄로 났으며, 국제사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미국이 니키타 흐루쇼프와의 담판을 통해 미사일 철수를 관철하고 인류를 핵전쟁 참화에서 구원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되었다.

[1962년 10월 25일] 우간다의 국제연합(UN) 제110번째 회원국 가입

  • 1894년부터 대영제국의 보호령으로 식민 지배를 받아오던 동아프리카의 우간다는, 2차 대전 이후 고조된 민족 해방 운동에 힘입어 밀턴 오보테(Milton Obote, 1925-2005) 총리의 주도하에 1962년 10월 9일 영국으로부터 평화롭게 독립을 쟁취했다.
  • 1962년 10월 25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17차 유엔 총회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만장일치로 승인하여, 신생 독립국 우간다(Uganda)를 국제연합(UN)의 제110번째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하는 결의를 공식 채택했다.
  • 신생 아프리카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주권과 외교적 발언권을 확보하고 비동맹 외교 무대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나, 식민 통치가 남긴 종족 분열과 지역 갈등을 해소하지 못해 훗날 이디 아민(Idi Amin, 1928경-2003)의 독재 쿠데타를 낳는 진통을 겪었다.

[1968년 10월 25일] 노스이스트 항공 946편 무스산 추락 참사

  • 미국 보스턴을 출발해 몬펠리에로 향하던 노스이스트 항공(Northeast Airlines) 946편 페어차일드 FH-227C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는, 짙은 비구름과 안개로 시계가 극도로 불량한 악천후 속에서 기착지인 뉴햄프셔주 레바논 시립공항 진입을 시도했다.
  • 1968년 10월 25일 저녁 정상 강하 경로보다 위험할 정도로 낮게 비행하던 여객기는 레바논 공항 북동쪽 해발 2,300피트의 무스산(Moose Mountain) 삼림 능선에 그대로 충돌하여 산산조각이 나며 화염에 휩싸였다.
  • 이 참사로 기장을 비롯한 승객과 승무원 42명 중 3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를 통해 조종사의 고도 계기 모니터링 실패가 드러남에 따라 지상접근경고장치(GPWS) 개발과 저고도 비행 안전 규정이 대폭 강화되었다.

[1968년 10월 25일] 소련의 무인 우주선 소유즈 2호 시험 발사

  • 1967년 소유즈 1호 추락으로 우주비행사가 사망하는 비극을 겪은 소련 우주 당국은,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에 맞서 유인 우주선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하고 우주 공간에서의 도킹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무인 시험 비행을 기획했다.
  • 1968년 10월 2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신형 궤도선인 소유즈 2호(Soyuz 2)가 무인 상태로 정밀 발사되어 궤도에 안착하였으며, 이튿날 발사된 유인기 소유즈 3호의 게오르기 베레고보이(Georgy Beregovoy, 1921-1995) 우주비행사와 랑데부 훈련을 진행했다.
  • 야간 시야 장애 등으로 물리적 도킹에는 실패했으나 비행체 제어 및 재진입 회수 시스템의 안전성을 완벽히 입증하였으며, 1967년의 침체를 극복하고 소유즈 우주선이 반세기 넘게 인류 우주 비행의 핵심 운송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기술적 재기의 분수령이 되었다.

1971-1980년 주요 사건

[1971년 10월 25일]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 채택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대표권 승계

  • 19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정부를 이전한 중화민국이 유엔 내 중국 대표권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유지해 왔으나, 1970년대 초 핑퐁 외교와 미·중 데탕트 무드가 무르익으면서 베이징의 중화인민공화국을 국제사회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었다.
  • 1971년 10월 25일 제26차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알바니아 등 23개국이 공동 발의한 중화인민공화국의 합법 권리 회복 및 장제스(蔣介石, 1887-1975) 정권 축출을 명시한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가 찬성 76표, 반대 35표의 압도적 표차로 최종 통과되었다.
  • 중화인민공화국이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유일한 중국 대표권을 차지하며 다자 외교의 핵심 강국으로 부상한 반면 대만은 유엔에서 영구 탈퇴하였으며, 이후 대만의 외교적 고립과 동아시아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한 현대사 최대의 국제 정치적 지각변동을 초래했다.

[1973년 10월 25일]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제339호 수락

  • 제4차 중동 전쟁(Fourth Arab-Israeli War, 욤키푸르 전쟁) 발발 후 유엔 안보리가 결의 제338호로 즉각 휴전을 촉구했으나, 수에즈 운하 서안에서 아리엘 샤론(Ariel Sharon, 1928-2014) 장군의 이스라엘군이 이집트 제3군단을 완전 포위하면서 격렬한 교전이 지속되었다.
  • 1973년 10월 25일 안와르 사다트(Anwar Sadat, 1918-1981) 이집트 대통령과 골다 메이어(Golda Meir, 1898-1978) 이스라엘 총리는, 전투 행위의 즉각 중단과 유엔 정전감시단(UNTSO) 배치를 명령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339호'를 공식 수락했다.
  • 소련의 군사 개입 경고와 미국의 전 세계 핵 준비 태세(DEFCON 3) 발령으로 치닫던 미·소 초강대국의 정면충돌 위기를 진정시켰으며,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1923-2023)의 셔틀 외교를 통한 중동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1980년 10월 25일]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성안 완료 및 채택

  • 20세기 후반 국제결혼의 급증과 이혼율 상승으로 인해 부모 일방이 자녀를 타국으로 무단 이송하거나 면접교섭권을 침해하는 국제적 아동 유괴 및 양육권 분쟁이 전 세계적인 법적·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 1980년 10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소집된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제14차 외교 총회에서 각국 대표단은, 불법적으로 탈취된 아동의 원거주국 신속 반환을 의무화한 '국제적 아동탈취의 민사적 측면에 관한 협약(Hague Abduction Convention)'의 최종 문안을 확정 채택했다.
  •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적인 자녀 탈취 행위로부터 아동의 복리와 심리적 안정을 보호하는 최초의 범세계적 사법 공조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현재 100개국 이상이 가입하여 국제 가정법 분쟁을 해결하고 아동 인권을 보장하는 표준 규범으로 확고히 정착되었다.

1981-1990년 주요 사건

[1981년 10월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8년 만의 일본시리즈 통산 16번째 우승

  • 1973년 9연패 달성 이후 왕정치의 은퇴와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 퇴임으로 과도기를 겪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후지타 모토시 신임 감독의 체계적인 마운드 분업화를 앞세워 1981년 센트럴리그를 제패한 뒤 퍼시픽리그 패자 닛폰햄과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었다.
  • 1981년 10월 25일 도쿄 고라쿠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제6차전에서 후지타 모토시(藤田元司, 1931-2006) 감독의 요미우리 자이언츠(読売ジャイアンツ)는, 선발 니시모토 다카시(西本聖, 1956-)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타로 닛폰햄 파이터스를 6대 3으로 제압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73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6번째 일본 제일(日本一)에 등극하였으며, 홈구장을 공유하던 두 구단의 '고라쿠엔 시리즈'를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명투수 에가와 스구루와 니시모토를 축으로 한 1980년대 요미우리의 황금기를 화려하게 개막했다.

[1983년 10월 25일]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과 '절박한 분노 작전' 개시

  •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그레나다에서 친소련·친쿠바 성향의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모리스 비숍(Maurice Bishop, 1944-1983) 총리를 총살하자, 로널드 레이건 미국 행정부는 자국 의대생들의 신변 안전 확보와 카리브해 공산권 교두보 차단을 결의했다.
  • 1983년 10월 25일 새벽 조지프 메트칼프 3세(Joseph Metcalf III, 1927-2007) 해군 중장의 지휘 아래 미 해병대와 육군 레인저 등 7,000여 명의 연합군이 공수 강습을 감행하며 그레나다 섬을 기습 침공하는 '절박한 분노 작전(Operation Urgent Fury)'을 개시했다.
  • 수일 만에 친쿠바 군사 평의회를 무너뜨리고 친미 민주 정부를 수립해 공산 세력 확산을 차단하였으나, 각 군 간의 지휘 혼선과 통신 결함의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1986년 미군 통합군 지휘 체계를 확립한 '골드워터-니컬스 법(Goldwater-Nichols Act)' 제정의 계기가 되었다.

[1986년 10월 25일]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통산 2번째 우승 달성

  • 1986년 프로야구 후기리그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와 전기리그 2위로 올라온 해태 타이거즈는, 대구 3차전에서 터진 관중들의 원정 버스 방화 참사라는 극단적인 소요 사태 속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한국시리즈 패권 다툼을 벌였다.
  • 1986년 10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제5차전에서 김응용(金應龍, 1941-) 감독의 해태 타이거즈(Haitai Tigers)는, 에이스 선동열(宣銅烈, 1963-)과 완투승을 거둔 김정수(金貞洙, 1962-)의 릴레이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5대 2로 격파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983년 이후 3년 만에 구단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등극하였으며, 단일 시리즈에서 홀로 3승을 따내며 신인 최초 MVP에 오른 '가을 까치' 김정수의 맹활약과 함께 1989년까지 4연패를 질주하는 최강 해태 왕조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1987년 10월 25일] 해태 타이거즈의 4전 전승 스윕과 한국시리즈 2연패

  • 1987년 프로야구 전·후기 통합 1위를 질주하며 정규시즌을 평정한 삼성 라이온즈는 전년도의 설욕을 다짐했으나, 김응용 감독이 지휘하는 디펜딩 챔피언 해태 타이거즈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한층 날카로워진 투타 집중력으로 3차전까지 내리 쓸어 담았다.
  • 1987년 10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제4차전에서 해태 타이거즈는, 선발 투수 김용남(金勇男, 1958-)의 완투 역투와 박정환(朴正煥, 1957-)의 쐐기타를 포함한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삼성을 9대 2로 완파했다.
  • 파죽의 4전 전승 무패 스윕을 달성하며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이자 한국시리즈 2연패의 대업을 완성하였으며, 주장 김준환(金準桓, 1955-)이 MVP를 차지하는 등 단기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한 압도적인 전술적 우위를 각인시키며 무적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1989년 10월 25일] 1989년 포르투갈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1차전 개최

  • 포르투갈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슈퍼컵 대회인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Supertaça Cândido de Oliveira)'는, 직전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이 맞붙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공식 경기였다.
  • 1989년 10월 25일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Estádio da Luz)에서 스벤예란 에릭손(Sven-Göran Eriksson, 1948-2024) 감독의 SL 벤피카(SL Benfica)와 마누엘 조제(Manuel José, 1946-) 감독의 벨레넨스스(CF Os Belenenses) 간의 치열한 1차전이 펼쳐졌다.
  • 벨레넨스스가 원정의 열세를 딛고 벤피카의 파상 공세를 철통 수비로 차단하며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이후 12월 2차전 승리로 이어져 벨레넨스스가 창단 첫 수페르타사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포르투갈 축구사 최고의 언더독 신화의 발판이 되었다.

[1990년 10월 25일]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국가 주권 선언

  •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혁 정책 이후 발트 3국과 러시아 등 소련 각 공화국에서 독자적 헌법과 자치권을 천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자, 중앙아시아 최대 영토를 보유한 카자흐스탄 역시 모스크바의 일방적 간섭에서 벗어나 민족적 자결권을 확립하고자 했다.
  • 1990년 10월 25일 알마아타에서 소집된 최고소비에트 회의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1940-) 공산당 제1서기의 주도 아래, 공화국 영토와 천연자원에 대한 독점권 및 연방법에 대한 우선권을 명시한 '국가 주권 선언서'를 공식 채택했다.
  • 소련 중앙정부의 통제를 탈피하고 독자적인 법적·경제적 주권을 행사하는 주권 국가로서의 헌법적 초석을 놓았으며, 1991년 12월 완전한 독립으로 이어져 오늘날 카자흐스탄에서 매년 10월 25일을 국가 최대의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Republic Day)'로 기념하게 되었다.

1991-2000년 주요 사건

[1991년 10월 25일] 컴파일의 대전형 낙하 퍼즐 게임 《뿌요뿌요》 첫 발매

  • 1980년대 후반 《테트리스》의 세계적 흥행 이후 퍼즐 게임이 전성기를 맞이하자, 일본의 게임 개발사 컴파일(Compile)은 자사의 인기 RPG 《마도물어(魔導物語)》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블록 쌓기를 넘어서는 대전 중심의 캐주얼 퍼즐 게임 개발을 추진했다.
  • 1991년 10월 25일 니타니 마사미쓰(仁井谷正充, 1950-) 사장이 이끄는 컴파일은 MSX2 및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으로, 같은 색의 슬라임형 블록 4개를 결합해 터뜨리고 연속 연쇄를 노리는 독창적인 퍼즐 게임 《뿌요뿌요(ぷよぷよ)》를 일본 시장에 공식 발매했다.
  • 상대방에게 방해 블록(방해뿌요)을 보내 압박하는 혁신적인 실시간 대전 배틀 시스템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아케이드판 출시와 메가드라이브 이식을 거치며 일본을 대표하는 e스포츠 퍼즐 프랜차이즈이자 전설적인 대중문화 IP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1992년 10월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 외 연고 구단 최초 월드시리즈 제패

  • 1977년 창단 이래 꾸준히 전력을 구축하며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강력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한 보비 콕스 감독의 내셔널리그 패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992년 월드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3승 2패의 살얼음판 우위를 유지했다.
  • 1992년 10월 24일 밤(한국 시각 10월 25일 오전)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차전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시토 개스턴(Cito Gaston, 1944-) 감독의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는 데이브 윈필드(Dave Winfield, 1951-)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4대 3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 시리즈 4승 2패로 메이저리그 89년 역사상 미국 본토 외 연고 구단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정복하였으며, 흑인 감독 최초의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캐나다 전역에 야구 붐을 일으키며 이듬해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로 이어지는 황금시대를 활짝 열었다.

[1995년 10월 25일] 폭스 리버 그로브 통학버스-통근열차 충돌 참사

  • 일리노이주 폭스 리버 그로브(Fox River Grove)의 미국 14번 국도와 교차하는 철도 건널목은 도로 신호등 연동 시스템의 신호 지연 결함과 정지 공간 부족으로 인해 대형 차량이 궤도를 침범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 1995년 10월 25일 아침 대체 운전기사 퍼트리샤 캐츠버그(Patricia Cathenburg, 생몰년 미상)가 몰던 통학버스가 신호 대기 중 선로 위에 걸쳐 멈춰 섰으며, 고속으로 진입하던 메트라(Metra) 통근열차가 버스 후미를 강타해 학생 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통학버스 참사로 기록되어 철도 건널목과 도로 신호의 상호 연동 표준이 전면 개정되었으며, 전국 스쿨버스 운전사의 안전 교육 체계 강화와 사각지대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을 법제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97년 10월 25일] 콩고 공화국 내전 종결과 드니 사수 응게소의 대통령 취임

  • 1992년 민주 선거로 출범한 파스칼 리수바(Pascal Lissouba, 1931-2020) 대통령 정부와 쿠데타를 노리던 전직 군부 지도자 드니 사수 응게소 간의 정치적 반목은 무장 민병대 간의 유혈 충돌로 비화하여 콩고 공화국 내전(Republic of the Congo Civil War)을 촉발했다.
  • 1997년 10월 25일 앙골라군의 대규모 군사 개입과 중화기 지원을 등에 업은 드니 사수 응게소(Denis Sassou Nguesso, 1943-)는 수도 브라자빌(Brazzaville)을 완전히 장악하고 리수바 대통령을 망명지로 축출한 뒤 대통령으로 전격 취임했다.
  • 5개월간 수만 명의 사상자와 도시 파괴를 낳은 내전이 종결되었으나 민주 헌정 질서가 군사력에 의해 다시 전복되었으며, 사수 응게소가 이후 수십 년간 권력을 독점하는 철권 장기 집권 독재 체제를 구축하는 비극적 계기가 되었다.

[1997년 10월 25일]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통산 9번째 우승 달성

  • 1997년 가을 모기업 해태그룹의 심각한 부도 위기 속에서도 정규시즌 1위를 지켜낸 해태 타이거즈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천보성(千普成, 1953-) 감독의 강호 LG 트윈스(LG Twins)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며 우승을 목전에 두었다.
  • 1997년 10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제5차전에서 김응용(金應龍, 1941-) 감독의 해태 타이거즈(Haitai Tigers)는 간판타자 이종범(李鍾範, 1970-)의 공수 맹활약과 조계현(趙啓顯, 1964-)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6대 1로 완파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996년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완성하고 통산 9번째 챔피언에 올랐으며, 이는 외환위기 직전 '해태'라는 이름으로 들어 올린 마지막 우승 트로피이자 프로야구사 최고의 명문 타이거즈 왕조의 대미를 장식한 불멸의 역사로 남았다.

[1999년 10월 25일] 리어젯 35 전세기 추락 참사와 골프 스타 페인 스튜어트 사망

  • 1999년 US 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3승을 달성한 정상급 골프 스타 페인 스튜어트는 독특한 니커보커 바지와 호쾌한 스윙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전세기에 탑승했다.
  • 1999년 10월 25일 페인 스튜어트(Payne Stewart, 1957-1999)와 골프장 설계가 브루스 볼랜드(Bruce Borland, 1958-1999) 등 6명을 태운 리어젯 35(Learjet 35) 전세기는 급격한 기내 감압으로 탑승자 전원이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은 채 4시간 동안 유령 비행을 하다 사우스다코타주 미나(Mina) 들판에 추락했다.
  •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여 세계 스포츠계에 깊은 비탄을 안겼으며,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소형 비즈니스 항공기의 객실 여압 경보 장비와 비상 산소 마스크 작동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1세기(2001-2100년) 주요 사건

2001-2010년 주요 사건

[2001년 10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XP 공식 출시

  • 1990년대 후반 일반 가정용 윈도우 9x 계열의 잦은 시스템 다운과 기업용 NT 계열의 높은 소프트웨어 호환성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안정적인 NT 커널을 기반으로 양대 소비자 시장을 완전 통합하는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에 착수했다.
  • 2001년 10월 25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빌 게이츠(Bill Gates, 1955-) 회장의 주재로 화려한 그래픽 인터페이스인 루나(Luna) 테마와 향상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윈도우 XP(Windows XP)'의 글로벌 공식 출시 행사가 거행되었다.
  • 획기적인 구동 안정성과 편의성으로 세계 데스크톱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장악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컴퓨터 운영체제로 등극하였으며, 이후 10년 넘게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환경의 표준으로 군림하여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사회를 가속화했다.

[2001년 10월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일본시리즈 통산 5번째 우승 달성

  • 2001년 센트럴리그를 제패한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와카마쓰 쓰토무 감독의 치밀한 지도 아래, 터피 로즈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이테마에 타선'을 앞세워 퍼시픽리그를 정복한 나시다 마사타카(梨田昌孝, 1953-) 감독의 오사카 긴테쓰 버펄로스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었다.
  • 2001년 10월 25일 도쿄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제5차전에서 와카마쓰 쓰토무(若松勉, 1947-) 감독의 야쿠르트 스왈로스(ヤクルトスワローズ)는 주전 포수 후루타 아쓰야(古田敦也, 1965-)의 노련한 투수 리드와 타선의 집중타로 오사카 긴테쓰(大阪近鉄バファローズ)를 4대 2로 격파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997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일본 제일(日本一)에 등극하였으며, 정교한 볼배합과 탄탄한 계투진 운용으로 상대의 거포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여 와카마쓰 감독의 지도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구단의 전성기를 빛냈다.

[2002년 10월 25일] 북한 외무성의 미국의 선 핵개발 포기 요구 공식 거부

  • 2002년 10월 초 미국 특사 제임스 켈리(James Kelly, 1936-)의 평양 방문 당시 농축우라늄 핵 프로그램 의혹이 불거지자,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1946-) 미 행정부는 대북 중유 공급 중단을 경고하며 북한에 핵개발 계획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선 포기를 요구했다.
  • 2002년 10월 25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 무장해제 요구를 국가 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규정하며 단호히 거부하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미 불가침조약 체결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 1994년 제네바 합의가 사실상 파기되고 제2차 북핵 위기가 본격화되었으며, 북한이 이듬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고 한반도 안보 지형이 6자회담이라는 다자간 대화 체제로 재편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03년 10월 25일]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7차전 완봉승 및 통산 3번째 우승

  • 2003년 KBO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현대 유니콘스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패기 넘치는 돌풍을 일으키던 조범현(曺凡鉉, 1960-) 감독의 SK 와이번스(SK Wyverns)와 6차전까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며 최종 7차전 단판 승부에 도달했다.
  • 2003년 10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제7차전에서 김재박(金在博, 1954-) 감독의 현대 유니콘스(Hyundai Unicorns)는 선발 에이스 정민태(鄭珉台, 1969-)의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와 타선의 화력 폭발을 앞세워 SK를 7대 0으로 완파했다.
  • 시리즈 4승 3패로 2000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였으며, 단일 시리즈 3승이라는 투혼을 발휘하며 MVP를 차지한 정민태의 역투와 함께 2000년대 초반 프로야구를 압도했던 현대 왕조의 막강한 전력을 각인시켰다.

[2004년 10월 25일] MBC FM4U 모닝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아침》 첫 방송

  • 문화방송(MBC) 라디오본부는 2004년 가을 프로그램 정기 개편을 맞아, 바쁜 출근 시간대와 오전 일상에 지친 30~40대 청취자들에게 편안한 어쿠스틱 음악과 일상적 공감 사연을 전할 새로운 모닝 매거진형 라디오 프로그램의 신설을 추진했다.
  • 2004년 10월 25일 오전 9시 FM4U(91.9MHz)를 통해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신뢰를 얻던 방송인 정지영(鄭智泳, 1975-) 아나운서가 첫 진행 마이크를 잡고 오프닝을 열며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첫 방송의 막을 올렸다.
  • 감성적인 해설 멘트와 클래식·가요를 아우르는 엄선된 선곡으로 아침 라디오 청취율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며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위로하는 대표적인 힐링 방송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04년 10월 25일] 세이부 라이온스의 일본시리즈 통산 12번째 우승 달성

  • 퍼시픽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세이부 라이온스는 포수 출신 신임 사령탑 이토 쓰토무 감독의 지휘 아래, 취임 첫해 센트럴리그를 제패한 오치아이 히로미쓰(落合博満, 1953-) 감독의 주니치 드래건스와 6차전까지 3승 3패로 맞선 채 최종 결전을 치렀다.
  • 2004년 10월 2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제7차전에서 이토 쓰토무(伊東勤, 1962-) 감독의 세이부 라이온스(西武ライオンズ)는 거포 알렉스 카브레라(Alex Cabrera, 1971-)의 2점 홈런과 마쓰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 1980-)의 역투로 주니치(中日ドラゴンズ)를 7대 2로 제압했다.
  •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1992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12번째 일본 제일(日本一)에 등극하였으며, 신임 감독 첫해 일본시리즈 제패와 함께 리그 2위 팀이 우승을 차지한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의 드라마틱한 챔피언으로 일본 야구사에 기록되었다.

[2005년 10월 25일]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4》 북미 정식 발매

  • 1991년 시작된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던 가운데, 개발사 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 Games)는 전작들의 2D 타일 기반 방식을 벗어나 게임 엔진과 그래픽 환경을 전면 쇄신한 차세대 턴제 전략 게임 제작에 돌입했다.
  • 2005년 10월 25일 총괄 디자이너 소렌 존슨(Soren Johnson, 1976-)과 기획자 시드 마이어(Sid Meier, 1954-)의 주도 아래 개발된 《문명 4(Civilization IV)》가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되었으며, 완전한 3D 그래픽 엔진과 독창적인 종교 시스템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다.
  • 복합적인 문명 발전 메커니즘과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전략 시뮬레이션의 최고 걸작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Christopher Tin, 1976-)이 작곡한 주제곡 〈바바 예투(Baba Yetu)〉가 게임 음악 사상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기념비적 기록을 남겼다.

[2005년 10월 25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결의대회와 경찰 충돌

  • 2005년 현대하이스코(Hyundai Hysco) 순천공장 사내하청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은 원청의 불법 파견 중단과 정규직화, 집단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측의 직장폐쇄와 용역 경비 투입으로 노사 간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 2005년 10월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全國民主勞動組合總聯盟) 소속 전남 지역 노동자 5,000여 명이 공장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 뒤 공장 진입을 시도하였으며, 이를 저지하려는 진압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양측에서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 대기업 제조업 공장의 간접고용 파견과 원하청 불공정 구조의 심각성을 한국 사회에 고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노동계의 연대 투쟁을 촉발함과 동시에 국회에서 비정규직 권익 보호 입법 논의를 가속화하는 중대한 사회적 분기점이 되었다.

[2007년 10월 25일] 싱가포르 항공의 에어버스 A380 세계 최초 상업 운항 개시

  • 21세기 초 주요 메가 허브 공항 간의 항공 여객 수요 폭증과 공역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 에어버스(Airbus) 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2층 광동체 여객기 개발에 착수하였고, 런치 커스터머인 싱가포르 항공이 첫 양산기를 인도받았다.
  • 2007년 10월 25일 오전 8시 승객 455명을 태운 싱가포르 항공(Singapore Airlines) 소속 에어버스 A380(Airbus A380) 1호기(편명 SQ380)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이륙하여 호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까지의 사상 첫 상업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 이 비행으로 보잉 747이 37년간 독점해 온 '하늘의 여왕' 타이틀을 넘겨받아 '슈퍼점보' 시대를 공식 개막하였으며, 기내 독립 스위트룸과 침대 좌석 등 장거리 프리미엄 항공 여행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항공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2007년 10월 2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해역 규모 7.1 강진과 쓰나미 경보

  • 인도-호주판과 유라시아판이 정면 충돌하는 순다 거대역단층(Sunda megathrust) 해역은 지각판의 지속적인 섭입으로 인해 응력이 누적되던 곳으로,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이후 수마트라 연안 전역에서 대형 연쇄 해저 지진 위험이 상시 도사리고 있었다.
  • 2007년 10월 25일 오전 4시경(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서부 벵쿨루(Bengkulu) 서쪽 135km 해저 30km 지점에서 모멘트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였으며,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즉각 연안 전역에 지진해일(Tsunami) 내습 경보를 공식 발령했다.
  • 사이렌 경보에 따른 현지 주민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고지대 대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2004년 참사 이후 국제 협력으로 구축된 인도양 쓰나미 조기경보시스템(IOTWMS)의 실전 대응력을 검증하고 재난 방재 체계를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8년 10월 25일] 가수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피살 총격 사건 발생

  •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한 미국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1981-)의 가족은, 별거 중이던 언니의 전남편 윌리엄 발포어(William Balfour, 1981-)로부터 지속적인 살해 협박과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다.
  • 2008년 10월 24일 밤부터 25일 아침 사이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소재 허드슨 자택에서 발포어가 권총을 난사하여 어머니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이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유괴된 7세 조카 줄리언 킹마저 사흘 뒤 버려진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피살체로 발견되었다.
  • 미국 연예계와 사회 전체를 경악에 빠뜨린 이 참극은 가해자에게 가석방 없는 3회 연속 종신형이 선고되며 마무리되었고, 유가족이 아동 복지 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도심 총기 폭력 규제와 가정폭력 사법 감시망 강화를 촉구하는 사회적 계기가 되었다.

[2008년 10월 25일] 지부티의 에리트레아 국경 분쟁 관련 유엔 중재 최후통첩

  • 2008년 6월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 요충지인 라스 두메이라(Ras Doumeira) 국경 구역에서 에리트레아군이 참호를 파고 영토 침범을 감행하자, 지부티군과 유혈 교전이 벌어지며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았다.
  • 2008년 10월 25일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Ismail Omar Guelleh, 1947-) 지부티 대통령 정권은 에리트레아가 불법 점령지에서 즉각 철군하지 않고 국제연합(UN)의 조속한 평화 중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국 영토 수호를 위해 전면적인 군사 충돌을 불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선언했다.
  • 이 강경한 외교적 배수진은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발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1862호 채택으로 이어졌으며, 카타르의 외교적 중재를 통해 완충지대를 설정함으로써 홍해 관문의 전면전 확산을 막고 평화적 사법 해결 절차로 진입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2009년 10월 25일] 이라크 바그다드 정부 청사 연쇄 차량 폭탄 테러 참사

  • 2009년 여름 미군이 이라크 도심에서 철수하고 2010년 총선이 다가오자, 정국 혼란을 틈타 시아파 주도 정권을 전복하려던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ISI, 훗날 ISIL)는 국가 핵심 행정망을 마비시키기 위한 대규모 자폭 테러를 치밀하게 모의했다.
  • 2009년 10월 25일 오전 9시 30분경 바그다드 시내 그린존 경계선 부근의 법무부 청사와 바그다드 주정부 청사 정문으로 각각 돌진한 2대의 대형 폭탄 트럭이 수 분 간격으로 연쇄 폭발하여, 공무원과 시민을 포함한 최소 155명이 사망하고 7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2007년 이후 단일 사건으로 가장 참혹한 테러로 기록되어 누리 알말리키(Nouri al-Maliki, 1950-) 총리 내각의 치안 역량에 치명타를 안겼으며, 이라크 군경 검문 체계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냄과 동시에 향후 이슬람국가(ISIL)의 대규모 반란으로 이어지는 뼈아픈 안보 공백의 전조가 되었다.

[2010년 10월 25일] 인도네시아 멘타와이 제도 규모 7.8 대지진과 쓰나미 참사

  • 수마트라 판 경계부의 침강 단층대에서 암반의 미끄러짐이 느린 속도로 넓은 면적에 걸쳐 파열되는 현상이 축적되자, 지상 진동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거대한 바닷물의 체적 변위를 유발하는 전형적인 '해일지진(Tsunami earthquake)'의 위험성이 극도로 고조되었다.
  • 2010년 10월 25일 밤 9시 42분 서수마트라주 멘타와이(Mentawai) 제도 파가이 남쪽 20km 해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였으며, 진동 발생 직후 최대 7미터 높이의 거대한 쓰나미가 경보가 미처 닿지 못한 벽지 해안 마을들을 덮쳐 주민 400여 명이 수장되거나 실종되었다.
  • 연안 목조 주택 수백 채가 완파되고 막대한 이재민이 발생하여 인도네시아 방재 당국에 심각한 경종을 울렸으며, 체감 지진동이 약하더라도 즉각 해안에서 벗어나도록 주민 대피 수칙을 개편하고 오지 섬 지역에 위성 기반 재난 통보망을 보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10년 10월 25일] 걸그룹 소녀시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훗(Hoot)〉 발매

  • 히트곡 〈Gee〉와 〈소원을 말해봐〉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아시아 전역에서 K-POP 한류 열풍을 주도하던 SM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소속 걸그룹 소녀시대는, 일본 오리콘 차트 돌풍에 이어 국내 가요계에서의 독보적인 원톱 위상을 굳히기 위한 새로운 콘셉트 음반을 준비했다.
  • 2010년 10월 25일 복고풍 스파이 콘셉트와 화려한 시각적 이미지를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훗(Hoot)〉 음원을 전격 발매하였으며, 활을 쏘는 동작을 형상화한 '화살춤' 포인트 안무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단숨에 휩쓸었다.
  • 음원과 음반 차트 정상을 석권한 데 이어 지상파 음악 방송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대중적 영향력을 재입증하였고, 이듬해 한국 가수 최초 일본 정규 1집 밀리언셀러 달성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최정상 걸그룹으로서의 글로벌 전성기를 더욱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2010년 10월 25일] 2010년 수마트라 해역 단층 파열과 인도네시아 연쇄 자연재해

  • 인도네시아 순다 거대역단층(Sunda megathrust) 해역은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연간 수 센티미터씩 밀려 들어가는 섭입대로서, 장기간 축적된 해저 지각의 단층 파괴 응력이 수마트라 판 경계면 전역에 거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 2010년 10월 25일 멘타와이 해구 단층면이 대규모로 미끄러져 파열되면서 강력한 해저 지각 변형과 해일이 발생하였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1949-) 대통령은 다음 날 자바섬 메라피(Merapi) 화산의 대분화까지 겹치자 연쇄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군경 구조대를 급파했다.
  • 판구조론적 충돌대에서 해저 지진과 화산 폭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환태평양 조산대 복합 재해의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으며,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지진·쓰나미와 화산 활동을 연계해 감시하는 종합 방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면 구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2011-2020년 주요 사건

[2012년 10월 25일] 대한민국 강원도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공식 종료

  • 방송통신위원회(放送通信委員會)는 국가 전파 자원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화질 디지털 방송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2012년 연말 전국 완료를 목표로 도 단위의 순차적인 아날로그 방송 신호 차단을 추진했다.
  • 2012년 10월 25일 오후 2시 이계철(李啓澈, 1940-)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江原道) 괘방산과 백운산 송신소 등 관내 주요 송신소들의 지상파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 신호 송출 스위치가 공식 차단되면서 강원 전역의 아날로그 방송이 영구 중단되었다.
  • 울산, 충북, 충남, 전북에 이어 강원도 지역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수도권 등 전국 완전 전환을 앞당기는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 지역 주민들의 난시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회수된 유휴 황금 주파수를 차세대 통신망에 재배치하는 기술적 전기를 놓았다.

[2013년 10월 25일] 전라남도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막

  • 전라남도 함평군(咸平郡)은 봄철 나비대축제의 전국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가을철 농가 소득 증대와 사계절 생태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다채로운 국화 품종과 향토 전통문화를 결합한 가을 대표 화훼 축제를 기획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다.
  • 2013년 10월 25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안병호(安炳鎬, 1947-) 함평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화 조형물과 예술 분재 전시를 앞세운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國香大典)'이 화려하게 개막하여 17일간의 공식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 국화로 재현한 대형 숭례문과 황소 조형물 등 독창적인 전시 예술을 통해 수십만 명의 전국 관광객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최우수 가을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화훼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모델을 확립했다.

[2014년 10월 25일]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의 공식 자진 사퇴

  •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은 2012년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2년 연속 8위라는 저조한 성적 끝에 구단의 2년 재계약 발표 직후 팬들의 거센 비난과 퇴진 압박에 직면했다.
  • 2014년 10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단 사무실에서 선동열(宣銅烈, 1963-)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통감하고 구단과 팬들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삼웅(李三雄, 1951-) 구단 사장에게 공식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 레전드의 쓸쓸한 퇴진으로 구단 수뇌부가 동반 사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쇄신이 단행되었으며, 후임으로 부임한 김기태(金杞泰, 1969-) 감독 체제하에서 선수단 체질 개선과 팀 리빌딩을 적극 추진하여 2017년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내는 중대한 쇄신의 출발점이 되었다.

[2014년 10월 25일]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강매역 영업 재개통

  • 1974년 무배치간이역으로 출발했던 경의선의 옛 강매역은 2009년 수도권 전철 복선전철화 개통과 행신역과의 인접성 문제로 인해 폐역되었으나, 인근 고양시 강매동 및 행신2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 요구와 복원 청원이 수년간 지속되었다.
  • 2014년 10월 25일 첫차 운행부터 한국철도공사(韓國鐵道公社)는 고양시와의 사업비 분담 협약을 거쳐 행신역과 화전역 사이에 최신 승강장과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추어 신축 준공된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강매역(江梅驛)'의 여객 취급을 공식 개시했다.
  • 폐역된 지 5년 만에 현대식 전철역으로 성공적으로 부활하여 인근 대규모 주거 단지 주민들의 서울 도심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으며, 같은 해 연말 경의·중앙선 직결 운행과 맞물려 수도권 서북부 철도 교통망의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한층 끌어올리는 결실을 맺었다.

[2014년 10월 25일] 울산 25개월 입양아동 학대 사망 사건 발생

  • 2013년 울주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아동학대처벌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입양 기관의 부실한 사후 관리와 친권자의 폐쇄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취약 계층 영유아에 대한 상시적 사법 감시 체계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 2014년 10월 25일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자택에서 양모 김모 씨는 생후 25개월 된 입양아 이모 양이 말을 듣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쇠로 된 옷걸이 지지대와 플라스틱 자로 온몸을 30분 넘게 무차별 폭행하여 뇌출혈과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했다.
  • 무고한 어린 생명이 입양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끔찍한 학대 끝에 목숨을 잃은 참사로 전 국민의 공분이 폭발하여 가해 양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되어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되었으며, 입양 사후 관리 감독을 국가가 직접 전담하고 입양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제도적 법안 개정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14년 10월 25일] 한화 이글스의 제10대 사령탑 김성근 감독 선임

  • 2009년 이후 6년 동안 최하위를 전전하며 극심한 팀 성적 부진의 암흑기에 빠져 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열성 팬들이 인터넷 청원과 본사 앞 1인 시위, 대전 홈구장 상공 비행선 광고를 통해 '야신' 김성근 감독의 영입을 촉구하는 전례 없는 팬덤 운동을 전개했다.
  • 2014년 10월 25일 대전 본사에서 한화 이글스(Hanwha Eagles) 구단은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이끌었던 김성근(金星根, 1942-) 감독과 3년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0억 원에 계약을 맺고 제10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음을 전격 발표했다.
  • SK 와이번스 왕조를 건설했던 명장의 프로 무대 현장 복귀로 이글스는 '마리한화' 열풍을 일으키며 KBO 리그 최고의 전국적 흥행 구단으로 급부상하였으나, 혹독한 지옥 훈련과 투수 기용 방식을 둘러싸고 야구계 전반에서 현대 야구의 지도 철학에 대한 치열한 찬반 논쟁을 촉발했다.

[2017년 10월 25일]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한국 전 세계 최초 개봉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토르》 시리즈는 전작들의 지나치게 엄숙하고 무거운 서사로 인해 비평과 흥행에서 정체기를 겪고 있었으며,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과감한 연출 쇄신을 위해 뉴질랜드 출신의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1975-)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 2017년 10월 25일 대한민국 전국 극장가에서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1983-) 주연의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가 북미 시장보다 일주일 앞서 전 세계 최초로 공식 개봉하여 개봉 첫날 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경쾌한 유머와 화려한 1980년대 레트로 음악을 결합한 파격적인 연출로 전 세계에서 8억 5천만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흥행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기존의 경직된 영웅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해체하고 재창조하여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연출적 표준과 흥행 공식을 제시했다.

[2018년 10월 25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규모 2.3 지진 발생

  • 2016년 9월 한반도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9·12 경주 지진이 발생한 이후, 양산단층대를 중심으로 응력이 분산되는 지각 안정화 과정에서 경상북도 경주 일대는 수백 차례에 달하는 단층 파열성 미소 지진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 2018년 10월 25일 오후 3시 21분 기상청(氣象廳)은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의 지하 15km 깊이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진앙 주변인 경주 시내 일대에서 일부 예민한 시민들이 흔들림을 체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별도의 인명이나 건축물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과거 대지진의 공포를 겪었던 경주 시민들의 재난 트라우마를 다시금 환기시켰으며, 원자력발전소와 주요 산업 시설이 밀집한 한반도 동남권 활성단층대에 대한 정밀 조사와 국가 조기경보 시스템의 정밀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 10월 25일] 이건희 회장 별세와 이재용 체제의 유산 상속 및 경영권 승계 본격화

  • 2014년 부친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와병 이후 사실상의 그룹 총수 역할을 대행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복잡한 사법 리스크와 지배구조 개편 압박 속에서 뉴삼성을 이끌기 위한 경영권 승계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었다.
  • 2020년 10월 25일 이건희 회장의 별세와 함께 이재용(李在鎔, 1968-) 부회장은 홍라희(洪羅喜, 1945-)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함께 총 26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유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지분에 대한 법적 상속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원대의 상속세 분할 납부 계획을 확정하고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실질적인 3세 단독 경영 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져진 그룹 통제력을 토대로 2년 뒤인 2022년 10월 2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전자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확고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2021-2030년 주요 사건

[2021년 10월 25일] KT 전국 유·무선 네트워크 마비 사태

  • 대한민국 대표 기간 통신사인 KT는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위해 네트워크 장비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야간 작업 원칙 미준수와 사전 시뮬레이션 부재 등 관리 감독 체계의 심각한 허점이 상존하고 있었다.
  • 2021년 10월 25일 오전 11시 20분경 부산국제센터에서 협력업체 직원의 라우팅 설정 오류로 잘못된 정보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구현모(具鉉謨, 1964-) 대표의 KT 유무선 통신망이 전면 마비되어 전국 상점 결제와 교통 및 금융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되었다.
  • 점심시간 결제 대란 등 막대한 피해를 낳아 KT가 소상공인 보상안을 발표하였으며, 초기 디도스 공격 오판에 대한 거센 비판 속에 국가 기간 통신망의 안전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통신 재난 대비 제도를 전면 쇄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22년 10월 25일] 대구 매천시장 대형 화재 발생

  •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집하 및 유통 거점으로 기능해 왔으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노후화된 점포들과 가연성 포장재의 무분별한 적재로 인해 대형 화재 위험이 상시 도사리고 있었다.
  • 2022년 10월 25일 저녁 8시 27분경 농산A동 청과물 구역에서 원인 불명의 불길이 솟구쳐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으며, 소방 당국이 소방대응 2단계를 긴급 발령하고 장비 80여 대와 진압 대원을 총동원한 끝에 3시간 30여 분 만에 가까스로 큰 불길을 잡았다.
  • 다행히 야간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69개 점포가 전소되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겼으며, 홍준표(洪準杓, 1954-) 대구시장이 긴급 복구 지원을 발표함과 동시에 노후 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 및 달성군 하빈면 신축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2022년 10월 25일]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 선출

  •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의 공식 협의체인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는 국제 다자주의 외교 질서를 수호하는 최고위 원로 기구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 등 범지구적 안보 위기 속에서 국제 협력을 중재할 탁월한 외교적 지도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 2022년 10월 25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소집된 연례 총회에서, 2001년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맡아 9·11 테러 직후의 외교적 위기를 성공적으로 조율했던 한승수(韓昇洙, 1936-) 전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신임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 한국 외교관 출신 인사가 유엔 최고위 원로 협의체의 수장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기후변화 완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국제 평화 질서 수호 방안을 유엔 총회와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중추적 가교 역할을 맡아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2023년 10월 25일]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 연쇄 총기 난사 참사

  • 미 육군 예비군 소속 총기 훈련 교관이었던 로버트 카드(Robert Card, 1983-2023)는 지속적인 환청과 동료 살해 위협으로 군 시설에 격리 수용된 전력이 있었으나, 군부와 주 사법 당국의 정보 공유 실패로 인해 고화력 반자동 소총을 합법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 2023년 10월 25일 저녁 메인주 루이스턴(Lewiston)의 한 볼링장과 인근 레스토랑 바에 침입한 카드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감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18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13명이 총상을 입는 참극이 발생한 뒤 범인은 어둠 속으로 도주했다.
  • 메인주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되어 일대 전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범인은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정신질환 위험 인물의 무기 압류를 의무화하는 위험 인물 총기 규제법(Red flag law)의 전국적 입법과 군사 사법 체계의 허점을 쇄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고가차도 철거 공사 공식 착공

  • 1976년 준공된 영등포고가차도는 여의도 금융가와 서남권을 연결하며 근대화 시기 급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했으나, 반세기가 지나면서 도시 경관을 단절시키고 하부 영등포 로터리의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다.
  • 2024년 10월 25일 밤 11시 서울특별시(特別市)는 오세훈(吳世勳, 1961-) 서울시장의 도시 공간 구조 개편 방침에 발맞추어 고가차도의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하였으며, 대형 중장비를 동원하여 상판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체하는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공식 돌입했다.
  • 48년 동안 서울 서남부 교통의 동맥을 맡았던 상징적 고가 구조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입체 교차로를 평면 교차로로 재편하고 하부에 녹지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보행 친화적인 도심 생태계를 복원하고 영등포역 일대 도시 재생을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4년 10월 25일]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전 세계 동시 출시

  • 글로벌 일인칭 슈팅(FPS) 게임 시장을 선도해 온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 이후, 걸프 전쟁(Gulf War) 종전 직후 냉전 체제가 해체되던 1990년대 초반의 스파이 스릴러 서사를 담은 정식 후속작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 2024년 10월 25일 퍼블리셔인 액티비전(Activision)은 트레이아크(Treyarch)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공동 개발한 시리즈 통산 21번째 작품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Call of Duty: Black Ops 6)》를 PC 및 콘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 전 방향 질주와 슬라이딩을 구현한 혁신적 옴니무브먼트 시스템과 엑스박스 게임 패스 데이원(Day One) 출시 전략에 힘입어 역대 최다 개막 플레이어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구독형 플랫폼 환경에서 글로벌 대작 게임 유통 구조의 혁신을 이끈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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