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년 8월 18일] 겐메이 천황 즉위
707년 8월 18일, 아스카 시대의 마지막 천황이자 일본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천황인 겐메이 천황(Empress Genmei, 661년~721년)이 즉위하였다. 덴지 천황(Emperor Tenji)의 딸이자 아들 몬무 천황(Emperor Monmu)의 서거 후 손자 쇼무 천황(Emperor Shomu)이 어리므로 왕위를 이어받은 그녀는 재위 기간 다이호 율령(Taihō Code)을 정비하고, 710년 헤이조쿄(Heijō-kyō, 나라)로 수도를 이전하여 나라 시대(Nara period)의 기틀을 닦았다. 또한 화동개진(Wadōkaichin)이라는 구리 동전을 주조하는 등 고대 일본의 행정 및 경제 체제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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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년 8월 18일] 징기즈칸 사망
1227년 8월 18일, 몽골 제국(Mongol Empire)을 통일하고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대제국의 기틀을 닦은 정복자 칭기즈칸(Genghis Khan, 1162년경~1227년)이 사망했다. 아명이 테무진(Temüjin)이었던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부족에서 버려지는 등 숱한 고난을 겪었으나, 탁월한 리더십과 군사 전략으로 분열된 몽골 초원의 부족들을 규합했다. 1206년 쿠릴타이(Kurultai)에서 칭기즈칸으로 추대된 이후 서하와 금나라, 중앙아시아를 정복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영토가 넓은 제국의 초석을 세웠다.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무덤의 위치는 오늘날까지도 철저히 베일에 싸여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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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년 8월 18일] 펜들 마녀재판 및 샘스베리 마녀재판 시작
1612년 8월 18일, 영국의 대표적인 마녀사냥 재판인 펜들 마녀재판(Pendle witch trials)과 샘스베리 마녀재판(Samlesbury witch trials)이 랭커셔(Lancashire)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영국 사회의 종교적 긴장과 이웃 간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일어난 비극이었다. 펜들 지역의 두 가문이 서로를 마녀로 고발하면서 시작된 이 재판으로 인해 다수의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되었고, 최종적으로 10명이 사형에 처해졌다. 이 사건은 17세기 영국 법정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녀사냥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당시의 사법적 광기를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으로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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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년 8월 18일] 위르뱅 그랑디에 신부의 화형 처형
1634년 8월 18일, 프랑스 루덩(Loudun)의 가톨릭 사제 위르뱅 그랑디에(Urbain Grandier, 1590년~1634년)가 마녀 혐의와 악마 숭배 누명을 쓰고 산채로 화형에 처해졌다. '루덩의 빙의(Loudun possessions)' 사건으로 불리는 이 비극은 우르술라회 수녀들이 집단으로 악마에 들렸다는 고발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대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이 그랑디에 신부가 당시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던 추기경 리슐리외(Cardinal Richelieu)와 지역 정치가들을 비판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자 사법 살인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사건은 인간의 광기와 권력의 잔혹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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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8월 18일] 프랑스 작가 발자크 사망
1850년 8월 18일,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이자 대작 《인간희극》(La Comédie humaine)의 저자인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 1799년~1850년)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생 수십 편의 소설을 쓰며 근대 프랑스 부르주아 계층의 속물성과 자본주의가 가져온 인간성의 타락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대표작으로는 《고리오 영감》(Le Père Goriot), 《외제니 그랑데》(Eugénie Grandet) 등이 있으며, 수많은 작품 속 인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거대한 사회적 연작 소설군인 《인간희극》을 완성하려 했다. 그의 방대한 업적은 후대 사실주의 문학 사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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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8월 18일] 영국 최초 여성 육상 선수권대회 개최
1923년 8월 18일, 영국 켄트주 브롬리(Bromley)에서 영국 여자 육상 협회(Women's Amateur Athletic Association, WAAA)의 주관으로 영국 역사상 최초의 공식 여성 육상 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남성 중심의 스포츠계에서 여성 체육의 입지를 넓히고 공식 경기를 제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여성의 격렬한 신체 활동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사회적 편견과 회의론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 선수들이 트랙 경기에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여성 스포츠는 대중적 관심 속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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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8일] 수카르노의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취임
1945년 8월 18일, 전날인 8월 17일 일본의 패전 직후 독립을 선언한 인도네시아(Indonesia)의 독립준비위원회(PPKI)에 의해 수카르노(Sukarno, 1901년~1970년)가 인도네시아의 초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모하마드 하타(Mohammad Hatta)와 함께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국가의 수장이 된 그는, 네덜란드 등 서구 열강의 재식민지화 시도에 맞서 치열한 독립 전쟁을 이끌었다. 비동맹 운동의 창설을 주도하고 '판차실라(Pancasila)'라는 5대 건국 이념을 제정하는 등 신생 독립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공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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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 18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로리타》 미국 출판
1958년 8월 18일, 러시아 출신 미국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1899년~1977년)의 문제작 《로리타》(Lolita)가 미국에서 출판되었다. 중년 남성인 험버트 험버트가 의붓딸인 어린 소녀 로리타에게 품는 비도덕적인 집착을 다룬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엄청난 사회적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외설적 주제로 여러 국가에서 발간이 금지되기도 했으나, 작가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고도의 서사 기법으로 현대 문학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로리타 신드롬'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대중문화 전반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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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발생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 JSA) 내에서 북한군이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유엔군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다수의 부상자를 낸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Panmunjom axe murder incident)'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극단적인 전쟁 위기로 치달았으며, 미국은 폭격기를 투입하는 '폴 버니언 작전'으로 강력히 대응했다. 이후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유감 표명 문서를 전달하면서 무력 충돌은 피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남북 분할 경비 제도가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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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 18일] 소련의 무인 탐사선 루나 24호 달 착륙 성공
1976년 8월 18일, 소련(Soviet Union)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4호(Luna 24)가 달의 '위난의 바다(Mare Crisium)' 지역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루나 프로그램의 마지막 탐사선이었던 루나 24호의 임무는 달 표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었다. 탐사선은 성공적으로 달 토양 약 170그램을 채취한 뒤 8월 22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무인 탐사선을 통해 달 토양 샘플을 가져온 마지막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냉전 시기 우주 개발 경쟁의 중요한 기술적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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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8월 18일]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 암살 사건
1989년 8월 18일, 콜롬비아(Colombia)의 차기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유력 후보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Luis Carlos Galán, 1943년~1989년) 상원의원이 보고타 외곽의 선거 유세 도중 암살당했다. 부패 청산과 마약 카르텔 소탕을 강력하게 공약했던 그는 악명 높은 메데인 카르텔(Medellín Cartel)의 수괴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 등 마약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이 사건은 콜롬비아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으며, 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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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009년 8월 18일, 대한민국(South Korea)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Kim Dae-jung, 1924년~2009년) 전 대통령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서거했다.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한 그는 군사독재 시절 사형 선고와 투옥, 망명 등 숱한 고초를 겪었으나, 1997년 대선 승리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야 간 평화적·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재임 시절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IT 강국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00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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